여러분에게 아름다운가게는 어떤 모습인가요?
쓰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는 재사용 나눔 가게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사회혁신리더의 성장을 지원하는 곳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는 곳
공정무역, 공익상품 등의 판로를 지원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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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는 사회의 사각지대를 찾아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아름다운가게의 속 얘기를 하나씩 꺼내보려 합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아름다운가게 모금팀 조혜령입니다. 저는 아름다운가게 나눔문화국 모금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아름다운가게에서 일한 지는 1년 6개월이 되어가네요. 처음에는 온라인 모금 담당자로 왔는데 어느새 팀장이 되었어요(웃음).
사실 저는 학부 때 중어중문학과를 전공했어요. 대학교 4학년 무렵 비영리단체에서 통역자원봉사를 하다가, 비영리의 매력에 빠져 자연스럽게 진로가 정해졌던 것 같아요. 그렇게 2009년부터 모금일을 시작해 지금은 아름다운가게에서 모금을 담당하고 있죠.모금가로 살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는데 말이죠!
Q. 아름다운가게 모금팀은 무슨 일을 하나요?
아름다운가게는 자원 재사용과 재순환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수익금, 그리고 시민분께 받는 기부금을 지치고 힘든 우리 사회의 이웃들과 그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단체들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모금팀은 온라인, 오프라인 모금 캠페인을 통해 개인 후원자를 개발하고, 나눔사업의 기금을 마련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좀더 업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금관리부터 후원자 생애주기 관리, 모금기획&실행까지 크게 3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기금관리 업무는 기부금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관리하는 업무이고, 후원자 생애주기 관리 업무는 아름다운가게에 참여하는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마음과 나눔사업의 소식을 전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후원자들과 소통하며 기부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업무입니다.
마지막, 모금기획 및 실행업무는 온/오프라인 모금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Q. 아름다운가게 모금, 어떤 점이 특별할까요?
얼마 전 한 후원자님이 “아름다운가게는 국내 사회적기업으로 자생한 대표적 성공사례다. 그렇기에 아름다운가게가 재사용나눔가게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발생한 수익에 후원자들의 기부금을 더해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운가게를 칭찬해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일원으로서 참 자랑스럽고 뿌듯한 순간이었죠. 저 또한 아름다운가게가 타 모금기관에 비해 자체적인 비즈니스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모금 프로그램 어떤 점을 중점으로 기획하나요?
늘 ‘우리는 무엇을 위해 모금할 것인가?’, ‘왜 모금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모금을 진행해왔습니다. 모금은 일차적으로 수혜자를 위한 것이지만, 그 유익성과 선한 영향력은 수행 단체는 물론, 기부자, 나아가 사회 전반에 걸쳐 확대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름다운가게 모금은 항상 수혜자 뿐만 아니라 기부자, 나아가 시민사회 영역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려하며 기획되고 추진되고 있습니다.
Q. 올해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었나요?
올해 일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나눔사업의 후기와 결과를 확인했던 시간들입니다. 보호종료청년 인턴십 ‘아름다운 함께서기’ 2기 수료식이 있던 날 함께 동료로 일했던 4개월 간의 여정을 담담하지만, 진한 맛으로 후기를 전하던 보호종료청년 친구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모금팀에서 함께 일하지 못했지만, 그들의 멋진 활약과 결과물을 볼 때마다 아름다운가게 나눔사업이 얼마나 보호종료청년의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지, 그 의미와 진정성을 몸소 알수 있었거든요. 이런 점들은 개인적으로도 동기부여가 되서 더욱 ‘모금’을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아름다운가게 보호종료청년 인턴십 ‘아름다운 함께서기’ : 아름다운가게는 보호종료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여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보호종료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아름다운 함께서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모금팀의 계획과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신(臣)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유명한 이순신 장군님의 명언 다 아시죠? 조금 응용하자면 저에게는 ‘3명의 팀원들이 있습니다.’ 현재 함께하는 모금팀 팀원들에게 집중하고 싶어요. 이들과 함께 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모금 캠페인도 시도하고 싶고요! 나아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할 수 있는 ‘어나더기부’로 정기후원이 있다는 사실도 더욱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꼭 저의 바람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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