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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야기] 2013년 7월 춘천 폭우피해지역 긴급구호 진행이야기






지난 7월 12~14일 2일간 내린 기록적인 기습 폭우로 춘천 효자동과 조양동 지역의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25년만의 거대한 폭우였답니다.
(주택침수 155곳, 도로침수 66곳, 토사유출 57곳, 약사천 범람으로 인한 자전거도로 침수)



폭우 피해 이재민 98세대 288명으로 대부분 반지하 주택의 1인 가구로 경제적 상황이 여유롭지 않은 세대였습니다.
피해확인 다음날 춘천시청과 강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긴급구호 물품을 요청하였으며,
아름다운가게에서는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 긴급구호에 이어 신속한 판단과 진행으로 이재민 긴급구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장배분이전 피해 지역의 공공기관과 복지관에 긴급구호 계획을 전달하여 사전조사 진행 및 지원 물품에 대한 수량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 되살림터의 구호물품 취합과 춘천 수거차량을 이용하여 서울-춘천 간 구호물품을 운송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9일에는 피해현장 재해본부를 방문하여 배분 일정을 조율하고 ,
다음날인 20일 재해본부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오전 시간을 이용하여 현장배분을 진행하였구요.


□ 배분수량
수요예상 물품 (춘천시청 요청 수량)
– 남, 여 반바지 200개
– 남, 여 반팔티셔츠 200개
– 슬리퍼 100~200개
(효자1동사무소) 남자 옷가지, 밥솥, 냉장고, 신발류
(조양동사무소) 여자 옷가지, 신발 등 긴급생활용품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하여 피해 현황에 대한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공감하며,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갑작스러운 재난 현장에서 지역주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지역공공기관과 함께 참여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현물나눔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간사님들과 지역주민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더불어 춘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피해 입으신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