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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활동하는 이유요? 사람이 좋아서요! ‘나눔장터팀 활동천사 김연수, 남정민 님’

아름다운가게 나눔장터팀 김연수, 남정민 활동천사

2017년 10월 29일, 올해의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 마지막 개장일입니다. 올해 마지막 개장일이라 그런지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날씨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시민들이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환한 얼굴로 여름의 막바지부터 강바람이 차가워질 때까지 변함없이 나눔장터를 지켜준 활동천사님들이 있습니다. 바로 아름다운가게 나눔장터팀 남정민, 김연수 활동천사님입니다.

Q. 안녕하세요 두분 활동천사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남정민 님: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남정민입니다. 대학에서 항공서비스학을 전공하고 있구요, 주말 여가시간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봉사활동을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때 우연히 아름다운가게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를 알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현재 나눔장터팀 활동천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연수 님: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김연수입니다. 남정민 활동천사랑은 대학 동기예요. 같이 봉사활동할 수 있는 활동처를 찾다가, 많은 시민들이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고자 모이는 아름다운가게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좋을 것 같아 함께 활동하게 됐어요.

Q. 나눔장터에서 자원활동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남정민 님: 처음엔 '일단 한번 가보자' 해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오리엔테이션(교육) 분위기부터 너무 좋았어요. 처음 자원활동을 했을 때 함께 했던 활동천사님들도 너무 좋았구요. 그 뒤로는 다른 선택지를 찾아보지 않았어요.

김연수 님: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해요. 처음에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활동을 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어 좋겠다 싶었는데,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에서 활동하면서 지금 함께하는 활동천사님들과 계속 인연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다운가게 나눔장터팀 김연수, 남정민 활동천사

Q. 나눔장터 활동내용이 굉장히 다양하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남정민 님: 네 맞아요. 나눔장터 활동내용이 굉장히 다양하다보니 매번 활동내용이 바뀝니다. 그래서 자원활동하러 올 때마다 매번 새롭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저는 캠페인 부스 내에서 페이스 페인팅을 했어요. 이전에 행사장 총괄 관리도 했었고, 장터 내 방송을 담당하기도 했었어요. 접수처에서 문의 응대하는 활동도 했답니다.

김연수 님: 저는 오늘 행사장 관리를 하고 있어요. 나눔장터를 돌아다니면서 혹 판매불가 품목이 있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판매가능/불가 품목에 대한 안내를 드려요. 또 판매참가자로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자리배치를 도와드리는 게 제가 할 일이예요. 이전에는 캠페인 부스에서 페이스페인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Q. 나눔장터에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요?

김연수 님: 자원활동하면서 친해진 나눔장터팀 간사님들, 그리고 활동천사님들과 추억이 많아요.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에서 활동하는 것 외에 따로 만나기도 하구요. 좋은 인연을 만난 것 같아 감사해요.

남정민 님: 나눔장터 캠페인 부스 중 페이스페인팅을 하다보면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어요. 그림을 그려준 아이가 지나가면서 인사하고 웃어줄 때면 '하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Q. 나눔장터에서 활동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요?

김연수 님: 아무래도 처음 활동할 때는 많이 낯설고 서툴기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활동천사님들이 오시고 그 분들과 함께 나눔장터를 무사히 마쳤을 때 보람을 많이 느껴요. 지난 8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니 벌써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만큼 성장한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남정민 님: 아름다운가게 자원활동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분들인데 이렇게 만나서 다 같이 친해지고, 또 함께 나눔장터에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는 활동천사님들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대학생들만 활동하는게 아니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함께 활동하거든요. 옆에서 많이 배우고 많은 자극을 받아요.

페이스페인팅 활동(좌) / 행사장 관리 활동(우)하는 모습

Q. 그럼 나눔장터에서 활동하시면서 이런게 아쉽다 하는게 있을까요?

김연수 님: 많은 시민 분들이 한꺼번에 같은 장소에서 계시는거니까 아무래도 사람을 대하는 데 힘들 때가 가끔 있어요. 활동천사들은 장터 관리를 하고 있지만 주 목적은 장터에 와서 물건을 사고 파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이거든요. 서로 존중하고 도와주는 장터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남정민 님: 쓰레기 정리가 잘 안되는 게 아쉬워요. 분리수거를 해달라고 말씀은 드리고 있지만 장터를 정리할 때 즈음이면 다들 바쁘거든요. 우리 쪽에서도 좀 더 확실하게 홍보를 하고, 시민 여러분도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김연수, 남정민 활동천사님에게 나눔장터란 어떤 의미인가요?

남정민 님: 나눔장터는 스트레스 해소제예요. 일주일간 받은 스트레스를 나눔장터에서 활동하면서 풀고, 다른 활동천사 분들과 웃고 즐길 수 있어서요.

김연수 님: 저한테 나눔장터는 꽃다발인 것 같아요. 특별한 날에만 받는 기분 좋은 선물이 꽃다발인 것처럼, 주말에 받는 선물 같은 의미거든요.

Q. 오늘이 올해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의 마지막 날인데,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남정민 님, 김연수 님: 벌써 올해의 마지막 장터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슬퍼요.

남정민 님: 내년에도 다 같이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다들 내년에 만나길 바라요.

김연수 님: 저희는 내년에도 꼭 활동할 거예요! 나눔장터는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었고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행복해요♡ 좋은 인연은 쭈-욱 이어지는거 아시죠? 내년에 또 만나요!

아름다운가게 나눔장터팀 김연수, 남정민 활동천사

인터뷰 내내 20살의 에너지와 싱그러움이 넘치던 두 분, 두 분 덕분에 나눔장터가 한층 더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곳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하겠다던 다짐 잊지 말고 나눔장터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이어나가시길 아름다운 기자단이 응원하겠습니다!

최혜림아름다운 기자단 5기

아름다운가게의 자원활동가님들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기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