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을 돕는 청년들의 이야기

보육원퇴소청소년을 위해 뜻을 모은 청년들의 이야기

<꿈을 걷자, 홀로서기 청소년> 프로젝트의 주인공 김주화 + 김현서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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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지난 7월, 대학생 두 명이 아름다운가게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보육원퇴소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보고 싶다며 말이죠. 두 청년은 자신들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조곤조곤 설명하면서 반짝이는 눈빛은 감추지 못했는데요. 두 학생과의 만남에서 고민의 흔적과 진심이 느껴져 저희 아름다운가게 간사들도 감동할 정도였답니다. 

꿈을 걷자, 홀로서기 청소년!

프로젝트의 골자는 보육원퇴소청소년을 돕기 위해 에코백, 뱃지, 엽서 등의 아이템을 만들고, 그 상품의 판매수익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것이었는데요. 두 청년은 보육원퇴소청소년을 보다 친근하고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홀로서기 청소년’이라는 새 이름과 심볼까지 고안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꿈을 걷자, 홀로서기 청소년> 프로젝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상보다 훨씬 일찍 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친 홍익대학교 김주화, 김현서 학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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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청소년 심볼

 

안녕하세요, 7월 만남 이후로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 마무리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제품,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홍익대학교 3학년 김주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3학년 김현서 입니다. 우연히 홀로서기 청소년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친구들을 돕고 싶어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어요.

김주화 학생(좌), 김현서 학생(우)
김주화 학생(좌), 김현서 학생(우)

 

아름다운가게를 평소에 알고 계셨나요? 어떻게 가게를 찾아주셨는지 궁금해요.

평소에 아름다운가게에서 기부나 캠페인, 자원봉사 등을 많이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아름다운가게에서 홀로서기 청소년들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 있는지 알아보게 되었고 이미 오래 전부터 그 친구들을 위해 나눔사업을 하고 계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캠페인 프로젝트의 의도와 잘맞는다고 느껴서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기부를 해야겠다고 결정했어요. 

 

주화씨, 현서씨와 홀로서기 청소년들의 나이차가 크게 나지 않아 보여요. 준비하면서 이 친구들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주화 홀로서기 청소년들이 독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경제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고 기댈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가장 안타까웠어요. 아무래도 같은 또래여서 더욱 그 친구들의 마음과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아요. 또한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웃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서 꿈이 있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들의 자립을 위한 교육과 지원금 등 모든 것이 부족하고 가슴 아픈 사연이었어요. 하지만 각자의 꿈이 있고 어찌 보면 부모의 품에서 공부만 할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 청소년들은 각자의 꿈을 찾고 사회로 한발 먼저 나가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학생보다 어른 같은 주화씨와 현서씨 마음 씀씀이가 참 예뻐요. 그래도 학생들이 준비하는 만큼 어려웠던 점도 많았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두 명이 프로젝트 기획부터 SNS 홍보, 디자인, 주문 제작, 사진 촬영까지 모든 과정을 잘 해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어요. 하필, 서로 집도 멀어서 만나는 것 조차 쉽지 않았죠. 늘 부족한 시간 때문에 식사 시간을 놓쳤던 적도 많아요. 특히 외부제작을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부가가치세’ 개념을 몰랐어요. 부가세까지 홀로서기 친구들에게 수익금으로 갔으면 하고 아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외부프로젝트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2명이 하기에는 버거운 일이었을 거예요.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 부탁 드려요.

어떤 일이든 쉬운 일을 없다는 것을 느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는 뿌듯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삭막하다고만 생각했던 세상인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먼저 캠페인의 시작점을 만들어주신 어머니에게 감사드려요. 그리고 항상 부담없이 연락하라고 하시고, 바쁜 와중에도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저희 프로젝트 내용을 아시고 기특하다며 소량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제품을 제작해주신 경영산업과 만수메달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작은 프로젝트가 이 친구들에게 자그마한 힘이라도 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뻐요. 이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홀로서기 청소년들을 알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저희는 이 캠페인이 끝나도 또 다른 재미있는 디자인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즐겁고 뿌듯한 일을 만들거예요.

 

117명의 후원자님께서 프로젝트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후원자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저희가 인터뷰이로서의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주인공은 후원자분들이시니까요. 이 프로젝트가 잘 진행된 것은 저희 주변 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의 참여와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홀로서기 친구들을 기억해주시고 꾸준한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하는 이 마음은 프로젝트가 끝나고 리워드를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보낸 뒤 나머지 후원금을 홀로서기 청소년들을 위해 올바르게 쓰이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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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여름이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홀로서기 청소년’ 캠페인을 잘 마무리해준 두 청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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