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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어드보커시 역량강화워크숍 후기

 

2011년 3월 30일, ‘아름다운가게’가 우리의 파트너 ‘옥스팜’과 함께 ‘2011 어드보커시 역량강화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어드보커시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어드보커시 관련 실무자가 모여, 100명이 넘는 인원과 함께하였습니다. 실제 업무 적용방안 등 을 직접 듣기 위해 Oxfam International GB(옥스팜 영국),Oxfam Japan(옥스팜 일본), 한국운동연합(KFEM),참여연대(PSPD)의 실무진의 강연을 직접 듣고, 토론을 통해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만해 NGO 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이번행사는 메일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현장 오프라인 접수로 워크숍의 문을 열었습니다. 접수처의 환한 웃음만큼, 참석자의 94%가 온, 오프라인을 통한 전반적인 접수 과정에 만족하였다는 설문 결과를 받았습니다.

 접수처에서 수고하는 아름다운가게 간사들


아름다운가게 김재춘 정책국장(좌),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우)
 

어드보커시 실행 팁을 옥스팜 관계자 분들께 직접 듣기 위해, 워크숍의 일부가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혹시나 이해가 쉽지 않을까 염려도 되었지만, 오히려 통역 없이 듣지 않아도 이해가 쉬웠다는 평을 들어 국내 어드보커시 전문가들의 글로벌 역량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표자 : Mr. Steve Thomas Price(영국 옥스팜 G20 전략 프로젝트 총괄국장)




 

발표자 : Mr. Takumo Yamada(일본 옥스팜 어드보커시 국장)
 

어드보커시에 관심이 많은 학생 25명과 43개의 NGO, NPO에서 68명의 실무진이 참석하고, 사회자와 통역자를 포함한 운영진 약 20명이 함께 하였습니다. 어드보커시에 관해 강연을 듣고 토론을 통해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며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룹으로 구성되다 보니, 서로의 지식과 이해도가 달라 토론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휴식시간도 프로그램의 일부로 생각하였을 정도로 열정적이었습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이 제공한 유기농 도시락과 공정무역 커피와 차, 유기농 쿠키를 마련했습니다. 이로 인해 ‘친환경’ 컨퍼런스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주최측의 배려가 느껴질 정도로 대단하였습니다!’라는 후기도 남겨주셨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던 워크숍 현장
 

참석자 모두 어드보커시라는 주제에 대해 적절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는 의견으로 70%이상이 프로그램 스케쥴에 ‘최우수’라고 평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모니터링, 평가 및 회계 책임에 대해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몇 분은 한국사회에서 어드보커시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워크숍 자료도 사례와 함께 체계적으로 구성되었지만, 많은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서 워크숍 내내 자료를 보시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미리 자료를 공유한다면 워크숍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심 어린 조언도 주셨습니다. 알찬 내용으로 진행된 워크숍이었던 만큼, 후기 자료를 올려달라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어드보커시에 대해 함께 공부하며 이끌어나가는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발표자 박창재  환경운동연합 생태사회국장(좌) 과 안진걸 참여연대 공공복지팀장(우)
 





끝날 무렵, 참가자 대부분이 다음 워크숍의 필요성을 인지하였습니다. 특히 선진 어드보커시와 국제적 어드보커시 개발부분과 사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만큼 저희도 느끼는 점이 많은 워크숍이었습니다. 열의 있는 강연진과 어드보커시의 미래를 밝혀줄 학생들, 그리고 어드보커시의 영역에서 고민하고 꾸준히 배워나가는 NGO, NPO 실무진과 다음 워크숍에서도 함께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