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공간 기증, 천안지역에 아름다운가게 생긴다!
    이연종 원장, 병원건물 1층 무상으로 공간 임대
 

한 치과의사의 공간 기증으로 천안 지역에 첫 아름다운가게 매장이 생긴다.
공간 기증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한 이는 천안에서 개업의로 활동하고 있는 연세우일치과병원 이연종 원장.

이연종 원장은 1999년부터 의료봉사단체 ‘한사랑나눔회’를 결성,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해외동포들을 찾아다니며 치료할 정도로 평소 사랑의 인술과 나눔에 적극적이었다.

그와 아름다운가게가 인연을 맺은 것은 새로 병원 건물을 신축하게 되면서이다. 병원 건물의 1층 공간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생각해오던 이 원장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에 매장 기증을 하기로 결정한 것.

비영리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를 이끄는 재사용자선가게를 운영하면서, 그 수익금으로 국내외 소외계층 및 풀뿌리 공익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109호 매장을 두고 있으며, 수익나눔을 통해 지금까지 7000여명의 개인과 500여개 단체에 140억원과 20만점 이상의 현물을 지원해왔다.

이 원장의 매장 공간 기증으로 아름다운가게는 천안지역에 첫 매장을 개설, 환경과 나눔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는 9월16일 오후 3시 이연종 원장과 함께 ‘아름다운가게 천안점 매장기증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증 협약식 이후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11월 중순경 오픈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배영옥 대전충청본부장은 “55만 인구를 가진 충남지역의 대표도시인 천안지역에 첫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열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매장의 수익금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지원과 재활용 문화 확산에 사용되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