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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아름다운가게, 2010디자인한마당에서 조각보벼룩시장 개최

아름다운가게, 2010디자인한마당에서 조각보벼룩시장 개최
“조각 천 하나도 보물이 되는 벼룩시장에 오세요!”


– 작가마다의 창의성 돋보이지만 일상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강점
– 버려지기 쉬운 재료들 소재로 재활용디자인 등 자원절약 정신도 돋보여
– 참가자 판매수익금은 기부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 독서교육 지원해
 

누구나 생활 속에서 편안하게 활용하도록 하면서도 작가마다의 개성이 한껏 발휘된 새로운 디자인 제품들을 만나는 재미난 벼룩시장이 개최된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오는 18일 서울 잠실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조각보벼룩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각보벼룩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0 디자인 한마당’의 시민참여 부대행사의 하나로, 작가마다의 독창적인 개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누구나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재능벼룩시장이다. 누구나 흔히 사용하는 우산, 인형, 악세사리, 가방 등 친근한 생활소품이면서도 핸드메이드 작업을 통해 작가의 재능과 감각을 한껏 살렸다.
여기에 조각천, 자투리 가죽, 폐현수막이나 낡은 옷처럼 버려지기 쉬운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환경메시지를 담은 재활용디자인 제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조각보벼룩시장은 일상에는 어울리기 힘든 값비싼 디자인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사용하는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어 일반인들도 편안하게 구매하고 평소에 응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조각보벼룩시장이라는 이름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조각천으로 한 장의 멋진 보자기를 만들어내던 어머니들의 앞선 자원절약과 디자인 의식이 담겨있다.

이번 벼룩시장에서 선보이는 디자인제품들을 살펴보면, 작가들이 직접 만든 우드악세사리 우산, 금속공예를 통한 악세사리, 독창적인 디자인의 인형, 헨드메이드 크리스마스 장식,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다. 또 재활용 디자인으로는 작은 금속을 이용한 리사이클링 아트, 헌옷을 재활용한 리폼과 재활용, 폐현수막을 이용한 가방 등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쓰레기가 되지 않는 ‘대안생리대 만들기’, 기간이 지나 버려지는 배지를 재활용한 ‘오물쪼물 리폼코너’, ‘친환경 티셔츠 만들기’ 등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작가들의 장터 이외에도 집에서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건을 가지고 나와 직접 판매해보는 벼룩시장도 일반시민들의 참여 속에 100석 규모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기부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행사이기도 하다. 모든 참가자들이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아 생긴 수익금 중 20% 이상을 기부하면 전액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독서교육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이번 조각보벼룩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름다운가게의 벼룩시장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재활용 전문가 부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벼룩시장도 모두 예약이 완료됐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는 “우리 어머니들은 작은 천 조각 하나도 그냥 버리는 일이 없었을 정도로 절약하는 분들이셨지만, 그 안에는 자연스럽게 재활용과 디자인이라는 메시지가 이미 담겨있었다”고 말하고, “이번 조각보벼룩시장에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찾아와 환경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각보 벼룩시장 판매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