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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현대백화점과 네팔 방한용품 지원완료, 지속적인 도움 필요해

  • 바자회 수익금과 현대백화점 기부금 더해, 네팔에 8천여만 원 상당의 겨울 방한용품 지원 
  • 네팔 주민 58,000명 이상 여전히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어, 지속적인 지원 필요해

아름다운가게에서 지급한 방한용품을 받고 기뻐하고 있는 현지 네팔인들의 모습 

<사진설명> 아름다운가게에서 지급한 방한용품을 받고 기뻐하고 있는 현지 네팔인들의 모습
 

공익문화창출형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가 현대백화점과 함께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 네팔 대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피해 규모 상위권 지역인 신두팔촉(Sindhupalchow), 누와꼬트(Nuwakot), 돌라카(Dolakha), 러수와(Rasuwa) 중, 높은 고도로 인해 겨울철 기온이 유난히 낮은 지역에 속한 곳을 우선순위로 하여 약 4,442가구에 겨울이불을 지원했다. 

또한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네팔 현지에 있는 이불생산 공장을 통해 이불을 구매하여, 현지 비영리단체인 수카워티 재단(The Sukhawati Foundation) 및 리드네팔(READ Nepal)이 직접 배분하도록 했다. 

아름다운가게 이동환 상임이사는 "시간이 지났지만, 네팔은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며, "여전히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는 네팔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2015년 4월 25일과 5월 12일,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10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 백 만 명의 네팔 주민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현재 고도 마을에 거주하는 81,000가구는 추운 날씨로 인해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과 물품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58,000명 이상은 여전히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으며, 이 중 85%는 겨울을 나기엔 부적합한 곳이다.

지진 피해로 인해 두 아이를 잃은 Ou Chuwang Lama(44세)씨는 "신이 화나면 모든 것을 가져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이를 잃은 지금 심정으로썬 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지급 받은 방한용품으로, 마음은 다시 따듯해질 수 없겠지만 따듯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가게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10일간 현대백화점 전국 16개 지점에서 기증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에는 1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포함해 약 9만 점의 물품을 기증하였고, 이후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통한 캠페인 기증품 판매 수익금과 현대백화점의 매칭그랜트 방식의 기부금으로 약 8천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네팔에 지원했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전무는 “네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는 캠페인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여, 국내외 소외이웃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포일 : 2016.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