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11월의 기증사연 (11.15~11.30)



최여원님
딸 아이가 7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 나눔과 그로 인한 행복, 그리고 의미에 대해서 알려주고자 기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아가지기 : 어릴 때 부터 나누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건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권민성권수현님
처음엔 아이와 벼룩시장을 참가할까 했는데 주말마다 일정이 있기도 헀고 그 수익금을 보면 아이가 우리집을 위해서 사용하자는 유혹을 받을까봐 (기우이긴하겠지만요..^^;;) 아름다운 가게가 투명하게 기부액을 사용  하고 있고 사회의 낮은 곳 구석구석을 아름답게 지켜주는 것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기증신청을 합니다.
아가기지 : 훌륭한 엄마를 둔 권민성, 권수현어린이가 부럽네요 ^^


류영화님
친정엄마가 별로 입어보시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좋은 분들에게 나누어 졌으면 합니다..  주변에 같은 연배 어른이 안계셔서 보냅니다..
아가지기 : 감사합니다. 어머니 편안히 하늘나라에 가셨을거에요.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눌께요. 건강하세요.


노도경님
저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청년이사회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청년이사회는 4급(과장급)이하 35세이하 직원들로 이루어진 직원협의체 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년이사회는 11월 15일 직원돕기 사랑나눔카페를   개최하였습니다. 바자회 후 남은 품목을 선별하여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합니다. 저희에게는 필요치 않은 물건이지만 어느 곳에서 누군가의 손에 빛나게 될 물건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아가지기 : 멋진 청년들 화이팅!!!! ^.^


조연석님
제가 아껴입던 양복과 바지들입니다  제가 비만체형이라 최근에 다이어트를 하는바람에 옷이 너무커서 입을  수가없어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필요한분이 꼭 있을거같고  이런 기증으로 인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번일이 계기가 되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아가지기 : 부럽습니다! 다이어트 기증 캠페인을 전국민적으로 해볼까요? ^^;;


정상희님
누나가 결혼을 하고 남겨둔 옷들입니다. 정리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나이가 달라진 만큼 다시 안 보게 되나봐요. 나름 깔끔히 입었고, 정리만 하면 괜찮은 옷들이라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좋은 뜻에 써야지 싶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합니다. ^^
아가지기 : 아이 이렇게 훌륭한 동생을 둔 누나는 누구십니까? :)


신지선님
저는 아이가 하나입니다. 물려줄 수 있는 동생도 없고 조카도 없어서 고민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필요한 곳에 기증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얼마 되지 않은 고가의 물건들은 아니지만 좋은 곳에   쓰여 많은 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아가지기 : 감사합니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나누게 되었어요 ^^


김겨레님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손에서 제가 쓰지 않는 물건이 쓰여질 수 있는거 정말 좋은 일  인 것 같아요!
아가지기 : 진짜 좋은 일 :)


정윤희님
결혼 전, 예비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주고 싶으시다고 시골 장터에서 하나씩 사신 그릇들입니다. 너무 많이 사모으셔서 솔직히 지금 두 식구인 저희가 써보지도 않았고 쓸 수도 없었습니다. 사실 이 그릇들은 아주 값싼 것들이지만… 오랫동안 시아버지의 빚보증으로 인한 엄청난 빚을 장사하시면서 14년만에 다 갚고 난 뒤  , 이제는 나도 사고 싶은 거 살 거라면서 시장에서 사신 그릇들입니다. 브랜드도 없고 비싼 그릇들은 아니지  만 우리 시어머니의 굴곡진 인생과 그 인생 속에서 자식들을 향한 책임과 사랑이 담긴 그릇입니다.
아가지기 : 세월 속에 묻어나는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그릇들. 고이 귀하게 받을께요. 감사합니다.


김은지님
이번에 겨울옷을꺼내면서 보니 한동안 안입었던 옷들이 너무나 많더라구요.  살때만 좋다고 사고 막상 몇번 입지도 않고…    정리하면서 저의 무분별한 소비습관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며칠전 지나가다가 봉천역에 있는 아름다운가게를 보게 되었는데 잘됐다 싶었어요. 저는 좋은곳에 기부한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어서 좋고, 평소에는 실천하지 못했던 좋은 마음들을 이렇게라도 할수 있다는게 좋아서 이곳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큰 도움은 아니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참 좋은곳인것 같습니다.
아가지기 : 아름다운가게 참 좋은 곳 맞습니다. ^^


송수연님
항상 저도 다른 기증천사님들의 좋은 제품을 아름다운 가게에서 알뜰 많은 도움받고 있는데요. 저도 누군가에게 기증천사가 되고 싶답니다.
아가지기 : 기증천사가 이미 되셨는걸요? ~..~


공민정님
3년전쯤 이사를 하며 정리한 옷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기증을 하였습니다.   요즘은 헤져서 버리는 옷보다는 유행이나 오랜동안 입지 않아 버리는 옷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그냥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 옷도 물려입히고, 얻어입히다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유롭지 않아 금전적인 기부를 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도 기부다 생각  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가지기 : 꼭 우리가 돈으로 누군가를 도와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내가 가진 것 중에 작은 것을 나눌 수 있는 마음과 행동만 있다면 우리 사회는 정말 아름다워질 거 같아요.


이명정님
아이옷(1년미만유아)들과 임부복, 여성복등 입니다. 조금만한 얼룩이라도 있던 옷들은 헌옷함에 넣고  깨끗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모았는데 어쩔려나 모르겠네요.^^ 당연히 드라이 및 세탁완료 했습니다. 처음 기증해보는데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첫기증이니 부족함이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집에 아이들이 있으미 방문하시기전에 연락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아가지기 : 부족함이라니요. 드라이와 세탁완료까지 해주시다니 ㅠㅠ 너무너무 감사해요. 물건을 구입하시는 분도 정말 기분이 좋으실 거에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은 완벽한 기증천사이십니다. :)


유미라님
이사를 앞두고 물건을 정리하던중에 몇번 사용하지 않았는데, 새것같은물건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나에게는  짐이지만, 남에게는 유영하게 쓰일 물건들이 그냥 버려지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TV를 통해 아름다운가게를 기억하고 있던 중에 제 물건을 기증하게 되었구요. 부디 조은분들이 제 물건을 통해 작은 기쁨을 선물 받길 바라며,  또한 조은곳에 쓰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가지기 :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기증하는 사람, 구매하는 사람 모두가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가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김주희님
쇼핑몰을 운영했는데, 개인적 사정으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생기면 되팔까 하는 생각에 고이고이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 주말 티비를 보다 아름다운가게에 깨끗한 의류가 많이 모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보다 뜻깊은 곳에 나눔을 전하고자 합니다. 보관중에 일부 구겨지긴 했지만 정말 이쁜 새옷들이니 나중에 입게 되시는 분들도 이쁘게 입으시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아가지기 : 누군가에게 이쁜 옷이 되었을 거에요~


김세윤님
첫째아들이 이제 38개월, 둘째아들이 8개월 되었어요.  두 아이를 낳고 기르다보니 아이들 이름으로 작은 것이라두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첫번째로 시작하는 작은 기증예요.  이번을 기회로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는 가족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아가지기 : 첫번째가 어렵고요. 두번째, 세번째는 쉬운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쑥쑥 크는 것 만큼 아름다운가게도 더 큰 나눔을 위해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홍성경님
안녕하세요. 저는 평택에 있는 송탄고등학교의 자원봉사동아리 ‘오늘 우리는 사랑을 나눕니다’의 회장 홍성  경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작년에 개설되어 지금까지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별하게 아름다운가게에 물건  들을 기중한 이유는 처음 동아리의 개국공신이였던 2학년들의 활동이 이제 끝마치는 것을 기념으로 작지만 큰   의미를 얻기 위한 것과,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함으로서 우리의 활동을 마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공부에 더 전념해야 하지만 고3이 되기 전에 기증으로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어서 좋았고 좋은 일로 동아리 생활을 끝마치니 더욱 보람차네요!~
아가지기 : 멋진 학생들!!! 여러분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환하디 환하게 밝네요.


김경영님
옷장 정리를 하다가 매일 와이셔츠 입고 출근하는 신랑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녀석들과  출산 후 몸이 불어 입지 못하고 장농안에만 있는 옷들이 너무 안타깝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 다른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아름다운 가게를 찾게 됐네요~  집 주위에 노숙하시는 분들 계신데.. 직접 가져다 드릴 용기는 나질 않지만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꼭 따스히 누군가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가지기 : 따스한 마음에 따뜻해지는 연말. 가족들 모두 건강하세요.


날씨가 점점 추워질수록 누군가에게는 점점 살기 어려운 날들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의 기증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적어주시는 사연에 함께 기증천사님들의 나누고 싶은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아름다운가게의 책임은 더욱더 무거워 지지만 저희가 해야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이름으로, 어머니의 이름으로, 소중한 누군가의 이름으로 기증해주시는 모든 기증품들
귀하게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가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