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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착한 인디밴드 “전기뱀장어”와 함께한 <희망발전소>



 


봄이 조심스레 얼굴을 내민 3월 초,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은 열기 넘치는 공연과
나눔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바로 전기뱀장어의 진두지휘 아래 총 7팀의 인디밴드가 개런티 없이 출연,
티켓 수익금 전액을 소외아동 정서지원을 위해 기부하는 콘서트가 열린 것인데요.
초봄의 쌀쌀한 추위를 이겨버린 뜨거운 나눔의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전기뱀장어와 함께하는 나눔 프로젝트 1탄이라니..
전기뱀장어가 누군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전기뱀장어는 KT&GT상상마당 ‘밴드 인큐베이팅’, 한국콘텐츠진흥원 ‘K-Rookies’,
EBS 스페이스공감 ‘이달의 헬로루키’ 등 신인 등용문을 휩쓸며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에 참가한 걸출한 신예밴드입니다.




(전기 뱀장어 공연대기중 ^^)


또한 전기뱀장어는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모던록’ 부문에 이름을 올려 주목 받는 신인밴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런 전기뱀장어가 상상마당 밴드 인큐베이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획득한 KT&G상상마당 2회 무료 대관 권 중 한번을 나눔 콘서트를 위해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공연 기획부터 출연 섭외,
행사 진행까지!!
콘서트 전반을 맡았습니다. 희망발전소의 이름으로 다양한 형식의 나눔 프로젝트를
지속하겠다는 따뜻한 마음은 전기뱀장어를 더욱 멋진 밴드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3/2(토) 콘서트 당일, 우선순위로 번호표를 받기 위해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라이브홀로 모여들었고, 상상마당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번호표를 배부 받고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전기뱀장어 등 7팀의 인디밴드를 사랑하는 팬들은 손수 챙겨온 물품들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습니다. 의류, , 잡화 등 다양한 물품이 130여점 기증되었습니다. 이웃을 챙기는 따뜻한 공연에 참여하는 만큼, 나에겐 더 이상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좋은 물건들을 조금씩 챙겨온 것입니다
.



(기증 데스크, 기증 등록하는 사진)


콘서트에 오면서 기증 물품을 챙기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기꺼이 자신들의 시간과 재능을 기부한 인디밴드들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많은 분들이 작은 나눔을 실천해주셨습니다.
 이런 뜻 깊은 나눔을 통해 평상시 좋아했던 밴드에 대한 애정과 신뢰도 배가 되었습니다.
인디밴드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따스함으로 소외된 아동들이 조금 더 밝고, 따뜻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니 이 공연에 참여한 뮤지션의 팬이라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특히 물품 기증 시 이렇게 귀여운 뱃지까지! 자랑스러운 하루~~







 드디어 공연장 입장이 시작되고, 침착하고 질서 있게 입장해준 팬들 덕분에 여섯 시 정각!
희망발전소가 대망의 문을 열었습니다. 하현진X김간지, 눈뜨고코베인, 전기뱀장어, 몸과마음, 이스턴사이드킥, 가을방학, 게이트플라워즈 순으로 총 7팀의 공연이 약 3시간 4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개성 넘치고 박력 있는 밴드 공연부터, 밝은 에너지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는 공연, 따스한 힐링의 목소리로 마음 한 켠을 덥혀준 공연까지 참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일곱 팀이 조화되어 성대하게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스탠딩 공연이었던 만큼 함께 뛰고, 웃고, 따라 부르며 온 몸이 들썩이는 하루였습니다.






 
게다가 각 팀의 공연 시작 전, 멤버들이 직접 찍은 동영상이나 사진들로 스크린이 장식되어
그 재미를 더했고, 첫 번째 공연 후에는 아름다운가게 소개 영상이 재생되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취지로 진행된 콘서트인 만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한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열기 넘치는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못다한 물품 기증도 마저 하고, 감동받은 만큼 기부도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가게가 어떤 단체인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가게를 소개하는 리플렛과 전단지를 전해드렸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스텝들은 공연을 뒷정리하고, 전기뱀장어를 포함한 출연진과 함께 식사하는 훈훈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일곱 팀의 인디밴드가 펼친 열정 넘치는 공연과 따뜻한 나눔, 물품 기증 실천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았던 희망발전소는 개런티 없이도 기꺼이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준 일곱 팀의 인디밴드와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팬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기획하며 함께 한 전기뱀장어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들 덕분에 오늘 소외된 아이들의 미래는 조금 더 밝아졌습니다.
앞으로도 희망발전소가 보여줄 나눔 프로젝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희망발전소의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아름다운가게가 응원합니다.
 
참, 고맙습니다.
 

 후원개발팀 인턴 문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