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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에서 활기를 충전합니다 / 양재점 이진희, 정유정 활동천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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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점 이진희, 정유정 모녀 활동천사님

수요일 오후, 양재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푸근한 이미지로 구매 천사님들을 맞이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올 여름부터 딸과 함께 일주일에 1번, 4시간의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이진희 활동천사님입니다.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이진희-정유정 모녀 활동천사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아름다운가게에서 봉사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정유정(딸) : 제가 학교 방학을 하고 봉사활동을 찾던 중에 아름다운가게 활동천사 모집글을 보게 되었어요. 어머니가 원래부터 워낙 봉사활동 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친구보다는 어머니와 함께 하면 좋겠다 생각했죠. 그래서 어머니한테 아름다운가게 양재점 활동천사 활동을 제안 했어요.


이진희(어머니) : 저는 다른 봉사를 했었는데 이왕이면 딸이랑 같이 봉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곤 했었죠. 또 아름다운가게에 관심이 있었는데 양재점에서 활동천사를 모집한다길래 같이 오게 되었어요. 올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이제 3개월이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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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아름다운 이진희 활동천사님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이진희(어머니) : 그 동안은 아이들을 챙기느라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모자 뜨기나 책을 워드로 타이핑해서 주는 혼자 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했었죠. 혼자 하는 자원활동에 아쉬움을 느낄 무렵 아름다운가게를 알게 되었는데, 아름다운가게는 계속 사람을 만나서 그러한지 스스로 활기를 충전하는 느낌이 들어요. 고맙다고 하는 인사가 보람이 되기도 하고, 연세 드신 분들이 어울리는지 문의하면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이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자기만족이 들어요.


정유정(딸) : 가끔 꼬마 아이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와서 물건을 기증하거나 구매할 때, 그리고 매장을 뛰어다니며 물건 보여 달라고 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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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점 활동천사님들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나무

 

앞으로 아름다운가게와 계속 함께해주실 거죠?

정유정(딸) : 네. 휴학을 하게 되어서 양재점 활동천사로 계속 활동할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에 어머니가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집안에 필요없는 물건들을 기증하고 계세요. 1주일에 한번, 자원활동할 때마다 기증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생활 속 기증/기부를 계속 하지 않을까 싶어요.

 
활동천사님께서 아름다운가게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진희(어머니) : 봉사는 물이 높은데서 아래로 흐르듯이 내가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눈다는 같이 걸어가는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잖아요. 돈을 기부하기도 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기도 하고… 봉사라는 것은 같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정유정(딸) : 자원활동하는 사람, 기증하는 사람, 구매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를 가질수 있는 곳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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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양재점 전경

 

아름다운가게 양재점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이진희(어머니) : 오랜 기간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활동을 하시는 활동천사님들이 많으셔서 안정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처음 아름다운가게에서 봉사를 시작하면서 봉사자 교육을 받으러 갔을 때 교육하시는 선생님께서 우리 양재점 토요일 활동천사님이셔서 반갑고 또 놀랐답니다.

정유정(딸) : 또 양재점은 분위기가 굉장히 화목해요. 다른 활동천사님들께서 모두들 친절하시고 엄마처럼 잘 보듬어주셔서 처음 봉사를 시작 했을 때 큰 어려움 없이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천사님 뿐만 아니라 매니저님과 구매 천사님들도 모두 친근하게 대해주세요. 매니저님, 활동천사님, 구매천사님, 기증천사님 사이에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고 그래서 이런 친근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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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웃는 모습만큼 마음도 아름다운 양재점 활동천사님들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신 것처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을 푸근하게 안내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두 분의 자원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기자단 4기

아름다운가게의 자원활동가님들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기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