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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뷰티풀펠로우’s 수고했어,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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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2015년을 힘차게 출발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달입니다.
모두 어떻게 한 해를 마무리 하고 계시나요?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는 함께 모여,
새롭게 선발된 5기를 맞이하고 
2015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셨습니다.

조금은 쌀쌀한 겨울날씨, 지난주 12/4(금) 오후시간에 
대학로에 위치한 미나리하우스에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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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펠로우 3~5기가 함께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2016년도 펠로우 프로그램 운영사항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는 미나리하우스 소개 및 공간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모임이 진행된 이 공간은 5기 정지연 펠로우님이 운영하는
갤러리까페 & 게스트하우스입니다. [홈페이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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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도심의 일상 속에 여유가 느껴지는 곳인데요,
미술작품도 둘러보시고, 따뜻한 차 한잔 함께 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자리에 모여서, 단체사진도 찰칵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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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는 각 펠로우님들의 2015년을 사진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 박찬재 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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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표는 박찬재 펠로우(두손컴퍼니)님이 시작해주셨습니다. 올해 초 모든 팀원이 회사를 떠나게 되어 홀로 사무실에 남아 사업을 다시 시작! 제조업에서 물류업으로 전환하게 되고 이를 통해 홈리스 분들의 꾸준한 일자리를 마련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성수동의 10여평 짜리 공간에서 불과 2주 만에 일어난 변화 입니다. 같이 하는 동료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집중하며, 사업을 해나갔던 한 해를 들려주셨습니다.

둘. 문아영 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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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문아영 펠로우(평화교육 프로젝트 모모)님 입니다. 사유하는 시민교육을 지향하는 ‘평​화교육’과 관련한 청소년 프로그램, 진행자 세미나, 공교육 등과 함께 자체적인 사업들을 진행하셨습니다. 큰 이슈가 되었던 세계교육포럼에서 한국교육에 대한 돌직구 발언 이후, 여러 가지 제안과 요청이 많았지만, 제주강정마을, ADEX(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캠페인 ‘무기대신 꽃’ 등을 통해 현장으로 찾아간 이야기. 일 뿐 아니라, 삶의 영역을 돌보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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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유동주 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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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유동주 펠로우(케이오에이)님 입니다. 작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준비하시면서, 여러 가지 내려놓지 못한 마음으로 힘드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 <그래비티>에 나오는 대사처럼 It's time to go home, 다시 몽골로 가서 개발도상국의 행복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잡으셨다고 합니다. 채집과 수집생활의 유목민이 아닌, 서브브랜드를 통한 벨류체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몽골 캐시미어 및 서브브랜드(목도리 등)을 판매하고 계십니다.​


넷. 정지연 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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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는 정지연 펠로우(에이컴퍼니)님 입니다. 2015년 3월 22일! 분기모임이 진행된 미나리하우스가 재오픈한 날 입니다. 카페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는 등 하나씩 배워가며 사업을 만들어 가셨다고 합니다. 에이컴퍼니 사업의 쇼케이스 역할을 하는 미나리하우스, 미술작가들이 관람객과 직접 만나는 아트마켓 ‘브리즈아트페어’! 이와 함께 해외출장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은 미디어쇼(프로젝션 맵핑), 미국 에이스호텔(예술가 작품, 파트너연계, 친환경 등), 일본 츠타야서점(큐레이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펠로우님들께 <사진으로 보는 나의 2015년>으로 안내를 드렸는데
개인적인 이야기 보다는 사업과 관련한 고민과 고군분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다섯. 안시준 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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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다섯 번째는 안시준 펠로우(한국갭이어)님 입니다. 한국청년들에게 진로를 생각할 수 있는 1년 정도의 시간을 주고 싶은 '한국갭이어'는 올해 2개의 소셜벤처와 인수합병을 진행했습니다. '지구가 학교다‘는 미션 아래, 모티브하우스(진로교육 콘텐츠), 코스모유니버시티(대학 학과 리뷰 플랫폼)에 한 식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5 사회혁신기업가 셀프어워드에서 팀원들이 동료상을 받았는데, 4년 만에 팀원들끼리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여섯. 구민근 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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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는 구민근 펠로우(페어스페이스)님입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청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 야시장>을 기획하고 진행한 일이라고 합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의 ‘청년 상상포럼’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유휴 공간을 방문하고, 아이디어를 기획하여 만든 행사여서 가장 애착이 가신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수공길(여성 공예작가), 종로명물전(복고적 가치의 소상공인) 등 다양한 장터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일곱. 이경재 펠로우 
일곱 번째는 이경재 펠로우(대지를위한바느질)님입니다. 대지를위한바느질은 친환경 웨딩드레스에서 출발하여, 친환경 & 작은 결혼식, 마을 결혼식을 만들어 가고 계신데요. 이 뿐 아니라, 2015 대한민국 명품 봉제 페스티벌에서 우리나라 전통의 한산모시를 활용한 결혼식 예복을 디자인하여 패션쇼에 선보인 영상을 함께 했습니다. 전통,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와 함께! 기업가 뿐 아니라, 디자이너로서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여덟. 이영희 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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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는 이영희 펠로우(토닥토닥협동조합)님입니다. 상담사, 사회적기업가로의 정체성과 함께 이번에 뷰티풀펠로우가 되시면서,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삶을 살게 되셨다고 합니다 :) 그리고 직원(조합원)의 행복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2년 중 한달의 유급휴가를 결정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제주도 가족여행, 일상을 지켜내는 일, 내담자 방명록을 통해 얻는 힘 등에 대해 함께 했습니다.​



함께 고민하기

마지막은 박형일 펠로우(교육농 연구소)님입니다. 충남 홍성에서 마을의 총무, 농부, 아빠 등 다양한 역할로 살아가시는 박형일 펠로우님은 사람답게 사는 삶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홍성의 자연, 딸아이와 함께 가꾼 마을 정원으로 마음을 환하게 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밀농사를 짓지 않으려는 상황에 대해서, ‘시장, 수요가 없으면 무의미 한 것일까’, ‘시장적 상상력이 전부인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주셨습니다. 다른 틈과 상상력을 통해 사회혁신과 사회적경제를 논의해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회를 전망하고, 의제를 선정하고, 이끌어나가는 힘! 뷰티풀펠로우 사업에서도 함께 만들어가는 부분을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펠로우 분들의 2015년을 따라가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저녁식사 자리에는 1, 2기 선배 펠로우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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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바쁘시더라도 조금의 시간을 내어 한 해를 돌아보시고,
서로의 안부를 챙기며 마무리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작성 :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센터 윤여정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