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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대지를 위한 바느질 대표 이경재 펠로우


[뷰티풀펠로우 4기- 대지를 위한 바느질/ 이경재 대표]
"친환경 웨딩드레스에서 에코 웨딩을 넘어
마을에 이롭게 결혼 문화를 바꾼다”



1. 대지를 위한 바느질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오늘날 결혼식이 너무 획일화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강남을 거치지 않으면 결혼식을 하기 힘든 시스템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과 수수료라든지 광고비를 내야 하는 비합리적인 시스템이 결혼식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을 결혼식으로 돌아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2. 대지를 위한 바느질이 추구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소비자에게 한 가지 선택권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 또 결혼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이 어느 한 곳으로 쏠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3. 대지를 위한 바느질이 갖는 차별성은 무엇일까요?
일단은 음식이 맛있다는 말씀을 제일 많이 해주세요. 어떻게 보면 하객 분들을 초대해서 대접을 잘 하는 것이 우리나라 결혼문화의 풍습 중 하나잖아요. 지역의 맛집, 그리고 할머님들이 직접 만들어 주신 건강한 음식을 드시고 나서 이 음식 때문에 마을 결혼식을 하신다는 고객 분들이 생길 정도입니다. 

4. 가장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처음으로 했던 마을결혼식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왜냐하면 처음엔 너무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셔야 했고 저조차도 그게 과연 가능할지 의심을 했거든요. 결국 하객 분들이 행복해 하시면서 무사히 결혼식이 끝나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5. 대표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멋있는 옷’이나 ‘의미 있는 옷’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는 것이 제 꿈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회사 일을 하다 보니까 제가 옷을 직접 손으로 못 만든 지가 몇 년이 되었어요. 사실 이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이 일을 시작했는데, 정작 내가 좋아하는 걸 지금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혼자서 갈등을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옷을 마음 놓고 만들기 위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느 정도의 위치로 올려 놓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대지를 위한 바느질 이경재 대표 소개 영상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획일적인 패키지 웨딩 서비스와 이로 인한 고비용, 비합리적인 웨딩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친환경 드레스 및 지역의 ‘맛 집’과 ‘멋 집’을 연결시켜 유기적이며 개방적인 웨딩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결혼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 효과를 마을경제로 되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반으로 하는 건전한 결혼문화 조성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