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뷰민라2013과 함께한 [러브T프로젝트]







지난 4월 마지막 주말에는 고양 아람누리에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3(이하 뷰민라2013)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뷰민라2013은 대한민국의 음악 축제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봄 버전으로 올해로 4회째 진행되었습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에는 아티스트 중심으로 한 환경캠페인 ‘eARTh’ 진행하여 질서와 배려, ECO FESTIVAL을
지향하며 현장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분리수거를 실시하는 등
타 공연과는 차별화된 친환경 페스티벌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eARTh’를 확장하여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현장에서 관객의 티셔츠를 기증 받는
러브T프로젝트를 실시했습니다.




 


관객과 함께하는 환경캠페인 러브T프로젝트는 뷰민라2013 현장에서 관객에게 티셔츠를 기증 받고,
eARTh 참여 아티스트의 애장품으로 쓰기 경매를 진행 했는데요. 관객이 참여한 러브T프로젝트의 티셔츠와
 유찰된 아티스트의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홍대점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이웃을 위한 ‘희망나누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랍니다.









행사를 진행하기 앞서, 4월 20일 토요일에는 아름다운가게 그림담집에서 자원활동가들의 사전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2일 동안 함께할 자원활동가들은 서로 어색한 인사^^를 주고 받으며 뷰민라2013에 대한 기대,
아름다운가게 자원활동가로써 참여하는 소감 등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또한 아름다운가게의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와 친환경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뷰민라2013의 정신을 많은 관객에게 알리기 위한 교육도 진행하였습니다.


아름다운가게의 기증 캠페인과 문화공연 콘텐츠가 결합되는 것이 낯설기도 하지만,
기호가 뚜렷한 젊은 남녀의 총집합인 뷰민라2013에 출동하는 것은 아름다운가게를 적극 홍보하기에
적합한 곳임을 다시 한 번 공감하며 더욱 더 효과적인 캠페인을 위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히 ‘기증 실천’을 홍보하기 보다, 접근하기 쉬운 채널을 통해 아름다운가게를 홍보해보자는
자원활동가 분들의 열정이 대단했던 사전교육이었습니다.  과연 현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을까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27일 토요일, 드디어 러브T프로젝트 시작되었습니다.
날씨도 우리를 도와주는 듯 햇빛도 따뜻하고 파란 하늘이 왠지 기분 좋았습니다. ^^





예쁜 가방에 티셔츠를 여러 장 가져오신 멋진 관객 분들.^^





한 번 기증하실 때 여러 장의 의류를 기증하시거나, 아티스트들 물품 경매를 통해 러브T프로젝트를 알게 되신 분들의
참여로 꽤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기증품은 역시 티셔츠가 주된 기증품이었고, 그 외의 의류도 많이 기증되었습니다.
기증에 참여해주신 관객께는 아름다운커피 싱글백이 담긴 답례품과 다음 희망해 볼펜을 나눠드렸습니다.
또한 멋진 티셔츠 기증을 기념하기 위해 아이패드에 사인을 하는 기증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경매에 물품을 제공한 아티스트들은 뷰민라2013에서 공연한 아티스트들이었으며 참여율이 꽤 높았습니다.
35점의 애장품으로 진행된 이번 경매는 ‘쓰기 경매’ 형식으로,  참가자는 희망 낙찰가와 개인정보를 적고
마지막 날인 28일 일요일 저녁 7시에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7시에 1순위 낙찰자에게 연락이 가고, 30분이 지나면 2순위로 기회가 넘어갔으며 오후 8시에 종료 되었습니다.
인기가 많았던 경매 물품은 ‘망각화’의 선글라스였으며 11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경매 수익금은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support your music에 쓰일 예정입니다.
낙찰된 참가자분들 모두 축하합니다!





러브T프로젝트 현장 홍보는 ‘러브T프로젝트’ 홍보 판넬, 아름다운가게 페이스북 ‘좋아요’ QR코드 판넬을 들고
홍보하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공원 곳곳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관객에게 다가가
아름다운가게와 러브T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환경을 위한 참여를 안내했습니다.


관객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아름다운가게를 소개하니, 이것저것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왜 아름다운가게가 이런 공연장에 있는지, 기증은 어떻게 하는 건지, 그리고 이런 자원 활동은 어떻게 하는건지.
사회와 환경을 위한 자발적인 실천을 고민하는 20대가 많다는 것을 느끼며,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에너지^^를 멀리멀리 퍼트렸습니다.





또 한가지, 티셔츠를 가져오지 않아 안타깝게 참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름다운가게’ 페이스북을 ‘좋아요’ 누르면 상추씨앗으로 만든
나눔씨앗을 선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관객 분들은 나눔씨앗에 큰 흥미를 보였습니다.






 

씨앗이 열매를 맺는 것처럼, 아름다운가게의 나눔 정신에 뷰민라2013 관객들의 작은 참여가 모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큰 열매를 맺고자 하였습니다. 우리의 진심어린 마음이 통했는지,
이틀간의 러브T프로젝트를 통해 약 17kg의 의류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17kg의 의류 재사용은 이산화탄소 상쇄 효과를 통해 약 74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기증된 티셔츠와 낙찰되지 않은 아티스트의 물품은 5월 4일 토요일에 아름다운가게 홍대점에서
특별전을 진행하여 판매하였습니다. 좋은 뜻으로 내주신 관객분들의 티셔츠는 역시 알록달록 예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진열대에 내놓자마자 관심 갖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홍대점 활동천사 대표님께서 각별히 신경 써 주셔서 특별전 물품이 더욱 빛났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한 수익금은 소외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희망나누기’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현장에서 직접 기증을 하고, 자원활동가 혹은 관객 분들이 기증하는 티셔츠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우리의 기증이 어떤 환경적 효과를 내는지 구체적인 것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기증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루하루 부스를 정리할 즈음에는 그 날 기증 받았던 의류의 무게를 달아보았는데,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무게도 달아보고 이산화탄소 절감량 계산과 그로 인해 소나무 심는 효과를 얼마나 낼 수 있는지
알아 보면서 기증이 세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 퍼포먼스를 유심히 지켜봐주신 관객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번 러브T프로젝트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뷰티풀 민트 라이프2013의 환경캠페인 ‘eARTh’와 잘 부합돼
관객과 자원활동가 모두 신나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예쁜 캠페인이었습니다.


이러한 관심이 지속되어 러브T프로젝트도 환경캠페인으로서 꾸준히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기증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상 속에서 실천할 생활운동이니까요.^^





아름다운가게와 사랑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이상, 뷰티풀 민트 라이프2013의 사랑을 듬뿍 받은 러브T프로젝트였습니다.^^

 
 
글ㅣ자원활동가 강민희
사진ㅣ후원개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