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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어요!” 부산 구포점 새내기 활동천사의 일상

아름다운 낙동강 바로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부산 구포점. 이 곳을 더욱 빛내주는 활동천사를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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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동아대학교 의학생명공학과 3학년 서희주 활동천사라고 합니다. 이제 자원활동 막 시작한, 3주차 초보죠. 봉사활동을 알아보던 중에 친구의 소개로 활동천사를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뜻 시작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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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는 비울 때보다 채울 때 찾아와요”

대학 들어오고 나서부터 봉사를 하고 싶었어요. 봉사에 대해 뭔가 멋있다고 느꼈었고,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시간도 마음도 여유가 없어서, 나중에 여유 있을 때 봉사를 하자고 계속 미뤘었어요. 3학년이 되어서야 더 늦기 전에 봉사를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여, 아름다운가게를 만나게 됐죠.
막상 시작하고 나서 보니까 여유가 있을 때 봉사하는 게 아니라, 봉사를 하면서 여유가 생겨요. 제가 원래 성격이 급한데, 자원활동을 하면서 차분해지고 주변을 좀 둘러볼 수 있게 되었어요. 마음이 천천히 가는 것 같아요.
 


“활동천사, 마음먹었을 때 바로 시작하기 좋아요.”

아름다운가게 자원 활동은 다른 봉사와 달리,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요. 교육 3시간 받고 바로 투입돼서 자원활동을 할 수 있고, 시간 조정이 비교적 자유롭죠. 그래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자원활동을 위한 특별한 능력 없이도 오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아름다운가게 활동을 주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같이하자고 제안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가게 자원 활동을 신청하고 났더니, 다른 봉사활동도 하고 싶더라고요. 더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점자도서관에서도 봉사를 하고 있어요. 점자 책을 만들기 위해, 책 내용을 타이핑해드리는 일이에요. 두 활동 모두 장기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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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다 있어요! 나눔, 존경, 보람까지요.”

함께 활동하는 활동천사님들이 다 음식솜씨 좋은 어머님들이에요. 해주신 음식들을 활동 전후로 맛있게 먹고 학교 가니까, 너무 좋아요. 덕분에 힘차게 활동하고 있어요.
어머니 활동천사님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보다 연세도 많으신데 장기간 지속적으로 자원활동을 하고 계신 것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한 바구니 안에 많이 사가는 분들을 보면, 이곳에 필요한 것들이 다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수익금이 올라서 기부금액이 높아지니까 일석이조구나, 뿌듯함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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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분위기를 행복하게 하고 싶어요.”

서희주 활동천사 앞으로는 갖가지 맛있는 공익상품, 뒤로는 기증받은 의류. 아름다운가게에는 다양한 상품이 마련되어있다. 목소리를 높은 톤으로 하여, “어서 오세요!” 라고 인사를 밝게 해요. 질문에는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물건들을 보기 좋게 진열하고, 자주 매장을 둘러보면서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죠.
최대한 부지런히 활동하려고 해요. 일주일에 4시간을 제 시간 내서 하는 거잖아요. 주도적으로 일을 찾아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해요. 바쁘게 일하고, 그 날 매출이 크게 오르면 기분이 좋아요. 구매천사님이 필요하신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찾아 기분 좋고, 또 기부 수익금도 많아지니까 보람을 두 배로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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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아름다운가게란 ‘생활’이에요. 한 주의 하루, 4시간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일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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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활동천사라는 자리로 나눔을 실천하고, 보람을 얻는 서희주 활동천사가 있는 아름다운가게 구포점.
이번 가을에 낙동강 나들이도 가보고, 아름다운가게 구포점 들려보는 건 어떨까요? 
활동천사의 밝은 인사를 받고, 정성스런 손길을 느끼며 구매천사가 될 수 있답니다

취재기자 김혜빈, 편집기자 윤한솔아름다운기자단 3기

아름다운가게의 자원활동가님들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기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