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과 함께한 2012 뷰티풀레이스

2012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3회 동아마라톤 대회가 열린 18일, 아름다운가게의 헌 옷 기증캠페인인 뷰티풀레이스 캠페인을 위해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했습니다.

뷰티풀레이스 행사는 마라토너들을 대상으로 대회 참가 시에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입고 나와 출발 전에 기증해주시면 그 옷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내용을 알리는 캠페인입니다.

비록 이번에는 이러한 기증행사를 모르셨을지라도 나중에 또 다른 마라톤에 참가 하실 때에는 헌 옷 기증에 함께 참여하실 수 있도록, 잠재적 기증자들이신 마라토너들에게 뷰티풀레이스 행사를 최대한 많이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결승점에 포토존을 마련하여 완주를 마치고 돌아오시는 분들에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드리는 ‘Free Photo 이벤트’를 열고, 사진을 찍으신 분들에게는 그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가게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함께 받아 보실 수 있도록 기증서약서에 메일주소와 연락처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요즘엔 핸드폰으로도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이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께서 긴 줄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리시면서 까지 Free Photo 이벤트에 즐겁게 참여해주신 덕분에, 저희도 내내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답니다.

11년째 마라톤을 뛰고 계신 분, 이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온 외국 분, 아름다운가게 정기후원자 분 등등 많고 다양한 분들에게 캠페인을 알리고 몇 마디 나누었던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아름다운가게에서 정말 아름다운 일을 하네~” 라고 격려해주신 분의 말처럼 그 시간 동안 그곳에서 함께 했던 우리는 모두 진정한 ‘뷰티풀레이서’ 였습니다.

기증해주신 의류는 차곡히 정리하여 아름다운가게 되살림팀으로 보내졌습니다.
뛰면서 나누는 아름다운가게 뷰티풀레이스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가게의 나눔도 멈추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