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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故 손수민 중사 유족, 모교인 울산무룡고에 장학금 전달

천안함 故 손수민 중사 유족, 모교인 울산무룡고에 장학금 전달

 -아름다운가게에 故 손 중사 가족들이 유품 350여점과 기부금 전해와
 -물품 판매금과 기부금 모은 500만원, 울산 무룡고 후배 돕는데 사용
 

천안함 침몰사고로 순직한 故 손수민 중사의 가족들이 손 중사의 모교인 울산무룡고에 장학금을 전달한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를 이끌며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는 故 손수민 중사의 가족들이 기증한 손 중사의 유품 350여점의 판매금과 기부금 2백만원을 합쳐 총 500만원을 울산무룡고에 장학금으로 전달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울산중구점으로 유품 350여점과 기부금을 전달한 故 손수민 중사의 아버지 손강열 씨(53)는 “손 중사가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항상 월급의 일부분을 떼어 그들을 돕고는 했다.”며 “사정이 어려운 후배들을 각별히 챙겼는데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애틋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故 손수민 중사의 후배 사랑과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아름다운가게는 가족 측과 협의, 울산무룡고에 장학금을 전달키로 결정했다. 전달식은 오는 5월 27일 오전 울산무룡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이혜옥 상임이사는 “손수민 중사 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학금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길을 헤쳐 나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손수민 중사는 1985년 2월20일 울산에서 태어나 무룡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5년 1월 해군 부사관 207기 하사로 임관, 218전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정보참모실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천안함 통기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