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실천하는 가장 특별한 결혼식
“올가을 결혼하세요? 나눔커풀이 되어보세요!”
– 최고급 웨딩드레스 알뜰한 가격에 대여해주고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 축의금 1% 나눔, 물품기증, 공정무역 답례품 등 다양한 실천 가능
본격적인 결혼시즌에 들어서면서 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될 결혼식을 꿈꾸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결혼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신혼의 행복을 더욱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최근 올 가을 화촉을 밝히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나눔커플’이 되자는 제안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나눔커플’이란 결혼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나눔과 함께함으로써 더욱 특별하게 만들려는 예비부부들을 말한다.
나눔 실천으로 더욱 특별한 결혼식이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모든 신부들의 꿈이지만 구매는 엄두도 낼 수 없고 대여에도 큰돈이 들어가는 웨딩드레스를 통한 나눔 실천이 있다.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은 올 가을부터 웨딩드레스 대여를 통해 소외계층 지원을 하고 있다. 양재점에서 웨딩드레스를 대여해 사용하면 대여료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 대여료도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로 매우 경제적이다.
그렇다고 아름다운가게에서 대여하는 웨딩드레스가 저가의 제품은 아니다. 양재점의 웨딩드레스는 국내 정상급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인 이명순 씨의 작품으로, 이명순 디자이너는 지난해 한 드라마에서 배우 김아중이 입었던 미니스커트 웨딩드레스와 배우 이요원이 실제 자신의 결혼식에 입었던 드레스의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이 씨의 웨딩드레스는 시중에서 1500만원에서 2500만원 이상에 판매되는 최고급 작품들이다.
이명순 씨는 지난 5월 아름다운가게로 자신의 웨딩드레스 작품 15벌과 턱시도 등을 기증했다.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은 웨딩드레스 이외에도 턱시도와 한복, 그 밖의 악세사리 등도 대여한다. 이곳에서 대여할 수 있는 한복 역시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성자 씨의 작품이다.
단순히 대여만 하는 것은 아니다. 드레스 대여를 결정하면 자원봉사를 나선 전문 웨딩드레스 코디네이터가 직접 피팅과 수선을 도와주고, 더욱 돋보이는 신부가 되기 위한 상담도 해준다.
아름다운가게는 웨딩드레스 대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적립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지내고 있는 소외계층 부부들의 결혼식 지원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는 결혼식 축의금 중 1%를 기부하는 ‘나눔결혼식’도 제안하고 있다.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하객들의 정성이 담긴 축의금 중 1%를 기부함으로써 하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자는 의미다.
또 결혼식에 참석해주신 하객들을 위한 답례품으로 공정무역 제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결혼식장을 찾아주신 하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 경우, 개성도 없고 판에 박힌 답례선물들로는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이 고민이 된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런 경우 공정무역 커피나 홍차 제품을 작게 포장해 선물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공정무역 제품을 통해 저개발국가의 가난한 생산자들을 도울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이와 함께 새로 혼수를 장만하면서 결혼 전에 사용하던 물건 중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는 물건들을 아름다운가게로 기증할 수도 있다. 자신에게는 필요 없어진 물건을 이웃들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훌륭한 나눔 실천이 된다.
아름다운가게 이혜옥 상임이사는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특별한 순간이지만 나눔과 함께라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해지기 때문에 나누면 더욱 커지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일이 나눔커플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양재점 웨딩드레스 대여 안내>
– 대여 장소 : 아름다운가게 양재점
– 대여기간 : 계약일로부터 10일 내외
– 대여 가격 : 약 10만원 ~ 70만원 정도 (세탁비와 부가세 별도)
– 대여 품목 : 웨딩드레스, 턱시도, 한복, 웨딩 악세사리 등
– 전문 웨딩코디네이터의 진행으로 피팅 수선 및 상담 제공
– 문의 : 02-3462-3747 (아름다운가게 양재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