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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희Story] 우리는 성인발달장애인 인권강사

아름다운가게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도 그중의 하나인데요. 희망나누기 사업은 지역사회 단체 스스로 문제상황을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변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아름다운가게 초기부터 이어져 온 사업인 만큼 함께한 단체들도 참 많은데요. 매월 소개되는  『아희Story』 를 통해 그동안 함께한 희망나누기 단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아희Story Vol.1 광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우리는 성인발달장애인 인권강사

Q. 안녕하세요 단체 소개 부탁드려요
광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광명시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입니다.

Q. 희망나누기로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있나요?
성인발달장애인이 직접 인권강사로 나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인권강사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인권교육, 소통, 스피치 교육으로 구성되어  이후 초등학교 등 현장에 나가 본인이 직접 겪은 이야기와 장애인 인권에 대한 강연을 진행합니다.

Q. 희망나누기는 어떻게 지원하게 됐나요?

여전히 사회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시선이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인식 변화를 위해서는 누구의 목소리가 아닌 당사자의 진실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동적이고 수혜의 대상이 아닌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사회도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인식이 바뀔 테니까요. 이들의 변화를 향한 발걸음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참여자들이 변하는 순간,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앞에 나가면 말도 못 하고 바짝 긴장하던 모습이 언제였냐는 듯, 강의를 통해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그 외에도 장애로 인해 의기소침했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발표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뜨겁게 호응하는 순간을 경험하며, 두려움이 없어졌다는 것, 그리고 웃음이 많아졌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가슴에 남는 순간이자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Q.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끔 현장에서 돌발 질문이 들어올 때 의연하게 대처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 순간들은 늘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장애인 참여자들이 스스로 자신감을 작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때 담당자로서 보람을 느끼고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국 41개 파트너 단체와 함께하는 아름다운가게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희망이 가득한 다음  『아희Story』 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