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와 PHR Korea는 스무 명의 아이들, 다섯 분의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과 함께 2015년 11월 4일부터 8일까지의 ‘제 10회 PIC나눔씨앗리더십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아, 혹시, ‘PIC 나눔씨앗리더십캠프’ 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고요?  그럼 간략하게 설명해드릴게요.
PIC(현재 PHR Korea로 명칭 변경)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부터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나눔교육 운영을 위한 기금을 아름다운가게에 후원하고 있는데요. 아름다운가게와 PIC는 이 기금 이름을 '나눔씨앗기금'이라 정하고 리더십캠프와 같은 나눔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캠프를 떠나기 전 어린이들은 공동체교육, 나눔장터 참여 등 총 5회에 걸친 사전교육을 받게됩니다. 캠프를 떠나기 전 아이들은 이미 돈독해져 있어요.

2015년 나눔씨앗리더십캠프는 총 5개 지역아동센터 20명의 나눔씨앗 리더가 될 어린이들을 선정하여 사전 교육과 씨앗캠프 운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2015년 사이판 나눔씨앗캠프 한번 둘러보실까요?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예쁜 해변이 오래오래 유지 될 수 있도록 깨진 병이나 쓰레기를 함께 줍는 '비치 클린업' 시간!  

리조트 방문객들과 함께 레모네이드스탠드, 캐릭터 책갈피 만들기, 에코팔찌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나눔 캠페인 등 즐겁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캠페인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뜨거운 날씨도 이겨버린 나눔씨앗 친구들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시나요?

뿐만 아니라 현지 클럽메이트들과 함께 나눔에 대해서 공부하고, '만다라 그리기' 등 자신과 서로를 이해해가고 내면의 힘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쩌면 짧다고도 할 수 있는 4박 5일의 일정이었지만, 그 안에서 유의미한 순간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놀이와 학습이 하나가 되는 순간, 서로의 웃는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갈등이 생길 때 서로 배려해 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 경청 속에 나눔이 실천되는 시간, 언어를 통해 서로 다름과 같음의 부분을 알아가는 시간…  

그런 순간이 서로 만나고 엉켜 기억과 추억으로 유지되는 것이겠죠.

나눔교육은 이러한 뒤엉킴 속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의 기억과 실천 속에 그물코로 연결되어 있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