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2011 아름다운 성년의날 캠페인

 


 “나눔도 책임이다.”

아름다운공작단의 8기 마지막 캠페인, ‘아름다운성년의날’ 슬로건이었습니다. 지난 겨울 동안, 우리는 매주 화요일 스터디를 하며 그 날을 그리며 달려왔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책임이 있는 성년에 대한 메시지 전달과 실질적인 모금 유도, 그리고 아름다운공작단 8기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쳤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신선하고 톡톡 튀는 스무살다운 캠페인을 그리며 웃음 지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이번 캠페인은 트릭아트, 이브자리, 악어컴퍼니와의 연으로 순조롭게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홍보활동이 이어졌습니다. 각 대학 커뮤니티에 온라인 홍보, 그리고 몇몇 대학 내 방송사와 협력해 오프라인 동영상 홍보를 했습니다. 또한 여러 신문사에  ‘아름다운성년의날’이 게재되었습니다.

드디어, 5월 11일- 13일, 7개 대학의 캠페인의 막이 올랐습니다. 미션매니저들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사전에 대학 커뮤니티 홍보를 통한 자원봉사자 모집부터, 각 대학 총학생회와 함께 일을 진행하기까지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성년의날’ 취지와 ‘나눔경쟁’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캠페인 내내 실시간으로 각 대학 기부자 수와 목표 달성 수치를 계산하며 1등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착한경쟁”을 펼쳤습니다.
3일 간의 캠페인 중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고려대와 서강대에서는 총학생회장이 직접 기부를 하며 응원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성년을 맞이한 학생들은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대학을 응원했습니다. 봉사자 분들은 수업이 없는 날에도 학교에 오셔서 저희 캠페인을 도와주고,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서강대에서는 미혼모 시설에 직접 기부를 하고 싶다며 안 쓰는 목욕용품을 챙겨 와주신 따뜻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5월 16일, 성년의 날 당일에는 홍익 공원에서 본 행사를 통해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나눔과 순환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본 행사를 준비하면서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알아보고 효과적으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성년의 날을 맞이하는 친구들이 많이 올 수 있는 야외장소를 알아보고 캠페인 허가를 받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지만, 홍익대 정문 건너편에 있는 홍익 공원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캠페인을 빛나게 해줄 공연자들을 초청하기 위해 트윗이나 쪽지, 팬클럽 가입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연락을 하였고, 많은 분들이 여러 이유로 거절하시기도 했지만, 6팀이 넘는 분들이 저희 캠페인을 위해 흔쾌히 재능기부를 해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캠페인의 취지를 최대한 알리고, 실질적인 모금으로 유도하기 위해 공작단 모두가 하루 종일 열심히 설명하고 홍보를 했습니다. 진정한 ‘성년’의 의미와 대학생으로서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분 한분에게 일일이 설명하던 공작단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세상을 따듯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행복했습니다.
사실,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는 ‘기부’라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지겠지만, 저희가 준비한 캠페인을 함께하면서 ‘나눔’에 대해 즐겁게 생각해주시던 분들의 모습에서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캠페인이 끝내고 모금액을 확인하면서, 미션매니저들 모두가 정말 뿌듯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순위와 모금액수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그리고 성년을 맞이한 분들에게 초록빛 ‘아름다움’을 선물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번 캠페인은 성공적이었고,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컸습니다. 캠페인이 끝나고 고개를 들어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본 하늘은 한 없이 맑고 깨끗했습니다.
작년 8월에 만나 ‘아름다운 성년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기까지, 우리 아름다운공작단 8기는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나눔’에 대한 즐거운 생각을 많은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단지 일회성으로 끝나는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으로 가능한 캠페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우리의 노력으로 20대의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가게에 대해 알아가고, ‘나눔’을 실현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가길 바랐습니다. 또한, 캠페인을 준비하는 우리 공작단 친구들 또한 세상을 따듯하게 만들기 위한 마음이 더욱 깊어졌으며, 수료 후에도 많은 나눔과 순환의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아름다운공작단 8기 윤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