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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현빈 팬클럽 ‘더스페이스’와 함께하는 아름다운토요일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잔잔한 감동을 남기고 홀연히 군대로 떠나버린 현빈. 그 현빈을 사랑하는 팬클럽 ‘더 스페이스’와 우리 아름다운가게가 아름다운토요일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미 자원활동을 하실 현빈 팬 분들은 이미 도착해 바삐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자원활동이라는 것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막상 일을 시작하면 힘든 표정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팬 분들의 얼굴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뜻 깊은 행사이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현빈과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참여해주신 듯합니다. 사진 한 장 한 장 붙이는 모습에서도 현빈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정리와 준비를 마치고 오늘 행사에 대한 자원활동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습니다. 안국점 매니저의 유쾌한 진행과 팬 분들의 열정으로, 매장이라는 독특한 장소의 자원활동에 대한 부담과 긴장을 풀고 봉사에 임할 수 있도록 사전 설명을 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감사의 자리가 마련되어 더스페이스에 감사장을 드리고, 기증해 주신 분들 중 한분에게 감사의 선물을 드렸다. 아름다운가게의 감사장은 언제 봐도 특별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사용되는 소재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가 남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에 더해지는 따뜻한 감사의 문구는 뭉클하기 까지 했다. 특별한 하루를 위해 모두 함께 파이팅을 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드디어 10시 30분이 되었고 ‘어서 오십시오.’ 라는 인사와 함께 매장 문이 열렸습니다. 매장 한 쪽에서는 일본의 팬클럽에서 보내왔다는 현빈 사진이 인쇄된 손수건과 티셔츠를 판매했다. 몇 장 없었던 티셔츠는 금방 동이 났고, 1인 1매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던 손수건도 빠르게 소진되어 갔습니다.

현빈 덕분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방문했습니다. 심지어 일본에서도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다른 행사와 다르게 팬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도 함께 참석하는 가족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한 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현빈의 매니저는 현빈이 부탁했다는 선물을 들고 역시 가족과 함께 해주었습니다.



오늘 행사는 경매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현빈이 오래도록 함께 했다는 럭비공, 탕웨이의 친필 싸인이 들어있는 영화 의 OST CD, 의 스탭들이 입었던 티셔츠, 중국어판 책, 포스터 등 쉽게 구할 수 없는 물품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동안 경매가 진행되었습니다. 물품의 희소성 때문이었는지, 팬의 깊은 애정이 반영된 것인지, 아니면,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 때문이었는지, 경매 이벤트 결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더스페이스는 진정한 팬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좋은 예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방법 중에 나눔이 중요한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함께한 현빈 팬클럽 ‘더스페이스’ 모든 회원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한 관심과 나눔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사회전체에 퍼져나갈 것이고,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글쓴이 : 이진욱(후원개발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