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좋은이별 프로젝트, 그날의 이야기








이미 헤어진 연인이 사줬던 선물, 계속 사용하자니 찜찜하고
또 버리자니 아깝고! 이런 경험들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셨죠?
때론 아직도 미련이 남아 차마 버리지 못하고 안고 살아가기도 하지요.

집안 한편에 묵혀뒀던 미련덩어리!
그것 역시 누군가에겐 굉장히 쓸모 있는 물건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그리하여 탄생하게 된 연말 나눔 프로젝트, 좋은이별.
'좋은 이별'은 몸도 마음도 치유할 뿐만 아니라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는 특별한 일입니다.



 
※ 좋은이별이란 
'좋은이별 프로젝트'는 헤어진 연인으로부터 받았던 물건을 기증함으로써 진정한 치유를 경험하고, 나아가서 '기증'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상대와의 익숙한 관계, 물건, 흔적과의 이별을 통해 충분히 슬퍼한 후, 우리는 비로소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주셨는지, 신청자 공지를 띄우자마자 첫날 마감!
최종 5:1의 경쟁률을 뚫고 총 50명의 참가자를 모실 수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 현장은 분주합니다. 저녁 시간, 출출한 배를 채워줄 핑거푸드와 행사 시작 전에 시간을 다채롭게 보내기 위한 타로카드까지. 입구에서 올라오는 길엔 이별과 관련된 명언들까지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이 명언들은, 실제 '좋은이별' 도서에 수록된 내용으로써 행사 기획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었답니다.




 
 



드디어 행사의 막이 오르고! 행사의 호스트인 방송인 사유리 씨가 등장하니, 행사장이 꽉 차는 느낌이었는데요.
1부에서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본인의 이별 사연을 보냈던 참가자들 중 세 명을 선발해 익명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유리 씨는 본인의 실제 경험을 털어놓으며 마치 옆집 언니처럼 친밀하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음식점에서 엉엉 울기도 해봤어요.
하지만 결국 나에게 가치를 두지 않은 사람에게는,
나 역시 가치를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어요.”







2부는 20대 청춘들의 멘토, 임경선 작가의 강연으로 시간을 꾸몄습니다.
결혼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 경험, 진정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 등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말씀을 전해주셨던 임경선 작가님. 이날엔 특히 작가님을 보기 위해 발걸음 한 팬들까지 함께 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2부의 끝 순서는 Q&A시간. 두 분께 궁금한 내용을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렸습니다.
미처 해결하지 못한 고민이 있거나 함께 하고 싶은 얘기들을 즉석에서 받아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시간! 바로 단체사진 촬영. 마지막엔 다함께 치즈~! 모두 행복한 얼굴들이죠?
'좋은이별'을 통해 조금 더 성숙해지고, 게다가 나눔까지 실천했으니 모두 행복할 수밖에요.

'기증'은 곧 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 여러분도 함께 해주세요!

*이날의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이웃을 돕는데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