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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제가 느끼는 이 특별함을 느껴보세요! / 노원공릉점 강미자 활동천사

화창한 9월의 가을날,  노원 공릉점 강미자 활동천사를 만났다. 강미자 활동천사는 노원 공릉점에서 활동천사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열심히 활동하신 덕분에 봉사상 후보에 추천되기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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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천사에서 활동천사로

강미자 활동천사대표는 원래 안국점에 자주 방문해서 옷을 기증하던 기증천사였다.
​기증하면서 기증자란에 적었던 전화번호를 통해 노원공릉점 오픈소식을 접했고, ​오픈소식과 함께 기증자가 아닌 활동천사로 아름다운가게와의 인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얼떨결에 시작하게 된 활동천사대표

처음 2년은 대표가 아닌 일반 활동천사로 활동했다. ​활동하던 중 바쁜 공릉점 매니저를 대신해서 활동천사간 활동이나 의견에 관해 중간 조율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얼떨결에 시작하게 되었다. 활동천사대표가 되었다고 해서 활동이 특별해 진다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활동천사들 모두가 다함께 열심히 하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책임감이 조금 더해져서 다함께 즐겁게 일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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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소소한 책임감이 모이면 가능해요”

열심히 꾸준하게 활동천사로 활동하다 보니, 노원 공릉점 매니저의 추천으로 서울시 봉사상 후보에 올랐다. ​딱히 봉사상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쑥스러워 했던 강미자 활동천사대표.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기 보다는 함께 즐겁게 활동하며 서로를 격려할 때, 사소한 일의 책임감들이 모이면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다.

 

“여러분도 제가 느끼는 이 특별함을 느껴 보았으면 좋겠어요”

강미자 활동천사대표에게 활동천사는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아주 특별한 자리가 되었다. ​처음에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이에게 엄마로서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에, 시간을 쪼개어 '매 주 네 시간만 봉사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직장 일에 많이 부딪히기도 했지만, 점차 애착을 가지게 되었고 이제는 매주 활동천사로서의 4시간이 너무나 특별하다. 

“누구든 제가 느끼는 이 특별함을 느껴 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강미자 활동천사. ​활동천사 활동은 활동 이후에 분명히 시야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의, 타의에 관계없이 누구든 한번쯤은 해봤으면 좋겠다고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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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의 즐거움을 꼭 느껴보세요”

아직 활동천사를 망설이는 젊은 친구들에게 강미자 활동천사는 재사용의 개념을 느껴보기를 권한다. 버려질 뻔한 물건들이 다시 사용될 수 있다는 것, 누군가에게 새것처럼 다시 소중히 여겨질 물건이 된다는 것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굉장한 일이다. 직접 활동을 하며 이런 감정을 느끼고, 여기에서 찾는 보람을 꼭 느껴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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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쭈욱 이어가고 싶어요"

노원구에 매장이 하나밖에 없어서 아쉽다는 강미자 활동천사. 더 많은 매장이 생겨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고 한다. “활동천사는 계속해서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쭈욱 이어가고 싶어요!” 라고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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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서, 어머님으로서, 활동천사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오신 강미자 활동천사대표.
앞으로는 봉사상 후보자가 아닌 수상자로서의 활동도 기대합니다.

취재기자 김민주, 편집기자 김은지아름다운기자단 3기

아름다운가게의 자원활동가님들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기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