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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아름다운 책 바자회




◈ 아름다운 책 바자회
대학로 연극센터에서 지난 12월 4일 아름다운가게와 느림보출판사의 기증도서 700여권이 판매되었습니다.
헌책의 재순환을 통해 우리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며, 환경그림책을 통해
그동안 외면해왔던 인간의 자연파괴를 마주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바자회의 도서 수익금은 네팔 아름다운도서관 건립에 쓰인다니,
말 그대로 ‘아름다운 책 바자회’가 틀림없지요?

* 느림보 출판사의 아름다운 기증
알라딘에서 11월16일~12월16일 한 달간 판매된 느림보출판사의 환경그림책의 수만큼 아름다운가게 동숭동책방으로 1:1 기증이 이루어집니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11116_nurimbo









◈  원화전시 및 그림책 설명& 낭독회
원화 및 애니메이션은 상시 전시, 상영되었습니다. 또한 오후 4시 경,
그림책에 관한 설명회와 낭독회가 한차례 진행되어 의 그림과 글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말- 붉은 도시, 푸른 얼음소년
《얼음소년》에 나오는 도시와 사람들은 어딘지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으로, 열기와
위험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주조로 표현했습니다. 얼음소년의 눈에는 도로와 자동차,
건물, 빗방울, 사람들이 위협적으로 보였을 테니까요. 푸른 얼음소년은 붉은 도시와
전혀 어울리지 못합니다. 얼음소년은  온난화 때문에 파괴되는 자연을 상징합니다.
얼음소년은 북극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푸른 세계와 만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됩니다.









북극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둘렀지만 비행기가 뿜어내는 열기 때문에 점차 녹아
사라져가는 얼음소년. ‘마지막 비행기도 놓친 걸까요?’ 라는 문장.
원화로 마주한 얼음소년의 북극에 대한 소망과 그 간절함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닐까?” 하는 서늘한 물음을 가지게 합니다.

북극의 얼음은 녹고 있습니다. 이미 북극곰은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북극에서 얼음이 사라진다는 것은 동물들의 멸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얼음에 반사되던 자외선이 고스란히 지구에 흡수되어 온난화를 더욱 가속시킬 테고,
홍수, 해일, 이상기온이 지구를 덮칠 것입니다. 우리들의 지구는 더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정말 마지막 기회조차 놓친 걸까요?





◈  환경보호를 위한 생활 속의 작은 실천, 결심나무
바자회 한 귀퉁이. 환경 보호를 위한 시민여러분의 결심들이 나뭇잎에 빼곡히 적힌
결심나무가 자라났습니다. ‘헌책 읽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의
작은 결심들이 우리 지구를 건강하게 지켜 낼 수 있는 희망으로 실현되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책을 읽은 아이들의 그림과 글, 얼음소년에게 보낸 메시지들이 벽면을 가득
채웠답니다. 얼음소년에 대한 모든 이들의 미안함과 애정이,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으로 지속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책 읽어주는 아이” 낭독공연
오후 2시, 어린이배우 5명과 어른배우 1명으로 구성된 극단 “책 읽어주는 아이”가 많은
이들의 환호 속에 낭독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공연 내용은 그림책
가는 날> 의 이야기로서, 요즘 아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기생충 검사와 채변 봉투에
엮인 어린이들의 재미난 경험을 소재로 한 공연이었습니다. 아이들 각자의 개성과 연기력이
빛났던 공연으로서, 공간 가득 웃음과 박수소리가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와 서울연극센터, 느림보출판사가 함께한 두 번째 “아름다운 책 바자회”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출처 : 아름다운가게 헌책방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bbstore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