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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바다 건너 사회적 기업에 손을 내밀다

6월 14일, 인도네시아에서 특별한 손님이 아름다운가게를 찾았습니다. 바로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Unltd Indonesia)의 대표, 로미 카햐디인데요.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내 잠재력 있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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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4일, 아름다운가게를 찾아 이동환 상임이사(좌측)에게 기념선물을 전달하는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의 로미 카햐디 대표(우측). 로미 카햐디는 인도네시아 및 아시아 전역의 네트워커 역할을 통해 현지 사회적 기업을 돕는 조력자로 활약 중이다.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는 12개국에서 매해 1천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양성하는 글로벌 사회적 경제 지원기관인 언리미티드네트워크의 인도네시아 지부이기도 합니다. 언리미티드네트워크의 비전은 '사람들이 더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으로 아름다운가게의 존재이유와 맥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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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 직원들의 모습 (출처 : 언리미티드 인도네시아 홈페이지 unltd-indonesia.org)

인도네시아는 세계 3위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한 아시아의 신흥국이지만 빠른 발전의 이면에 소득격차 심화와 환경오염이라는 부작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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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곤과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인도네시아 (출처 : wikipedia)

현재 인도네시아는 유럽이나 한국처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경제적지원이나 사회적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의 빈곤·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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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의 활동계획에 대해 프리젠테이션하는 로미 카햐디 대표의 모습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가 현재 투자 및 지원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는 빈곤여성들이 전통 직조 천으로 수공예품과 의류를 만들어 소득을 창출하고 인권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토라자멜로(Toraja Melo) 등이 있습니다.
► 더 많은 기업을 보고 싶다면?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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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나라인 인도네시아의  모든 섬에 사회적 기업의 터전을 닦는 것이 꿈이라는 로마 카햐디 대표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월, 행복나눔재단과 함께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뷰티풀펠로우, 뷰티풀웍스 등 사회적 기업 지원 활동을 진행해왔는데요. 이번 협약은 해외나눔에 있어 '벤처기부(Venture Philanthropy)'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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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름다운가게 이동환 상임이사, 언리미티드인도네시아 로미 카햐디 대표, 행복나눔재단 김용갑 본부장

'벤처기부'란 벤처기업투자의 원칙과 기술을 사회적 기업(또는 비영리 기관)의 혁신적인 사업에 적용함으로써 재무적인 투자수익 외에 사회적 영향력까지 수익으로 얻는 사회적 투자활동입니다.  

벤처기부는 불특정다수에 대한 자선을 베푸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기부의 결과와 효과를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며, 궁극적 목적은 시민 여러분의 나눔의 결과가 더 큰 사회적 임팩트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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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시작한 아름다운가게의 새로운 나눔이 차세대 사회적 기업과 함께 일으키는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변화에 기대와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