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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화정점] 아름다운가게에서 시작된 “러브스토리” 고양화정점 박강연&이보윤 활동천사




 순수하고 솔직한 아이들을 좋아해 유아교육학과에 진학한 박강연 활동천사는 사회봉사 과목 이수를 위해 2008년 아름다운가게 고양화정점(당시 고양행신점)에 자원활동의 첫발을 디뎠습니다. 평상시 상냥하고 깜찍한 외모로 고양화정점의 모든 활동천사들에게 예쁨을 받고있던 박강연 활동천사는 자원활동의 기쁨과 보람을 느껴 사회봉사 기간이 끝났지만 정기 자원활동으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한편 남자들만 득실거리던 전자공학과에서 탈출해 사회봉사로 학점을 이수하려 했던 통영 남자 이보윤 활동천사도 2010년 학교에서 가까운 고양화정점을 찾아왔습니다. 서로 무척 달라보이지만 비슷한 점도 많은 아름다운 인연! 박강연, 이보윤 활동천사를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 아름다운가게 자원활동센터
 



Q1. 두 활동천사의 첫인상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박강연 활동천사 : 그냥 새로 활동하러 온 남자 활동천사! 정도 (웃음)라고 생각했어요.

이보윤 활동천사 : 미모도 출중하지만 야무지고 손님들한테도 친절하게 잘하고 생글생글 미소 짓는 밝은 얼굴에 좋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Q2. 두 활동천사에게 상대방은 어떤 사람인가요 그리고 서로가 생각하는 상대방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박강연 활동천사 : 저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흘러가는 물처럼 지내는 편인데 이보윤 활동천사는 남자답게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어요. 그러면서도 이보윤 활동천사는 저에게 거울 같은 존재예요.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유한 부분이 있지만 강인한 부분도 있고 서로 닮은 부분이 많아 또 다른 나를 보는 것 같아요.

이보윤 활동천사 : 저는 박강연 활동천사의 이런 점, 물 흐르듯 유한점이 참 좋아요. 제가 뭔가를 하자고하면 잘 따라주고 웃으면서 해주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그리고 저에게 박강연 활동천사는 동반자예요.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온 저와는 다르게 유하고 사람들이 다 좋아하고 제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닮고 싶은 사람이죠.
 

 

 l 서로를 닮고 싶어하는 박강연, 이보윤 활동천사



Q3. 청첩장 배경을 아름다운가게로 할 정도로 아름다운가게와 소중한 인연을 맺고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활동을 통해 어떤 것들을 느끼는지 궁금합니다.

이보윤 활동천사 : 1차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직접 돕는 활동이 아니어서, 때로는 활동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 네팔에 도서관 짓는 사업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았어요. 예전에 출장으로 필리핀에 갔을 때 너무 어린 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모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나의 작은 활동이 그렇게 큰 결과물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취업 후 직장 근처인 분당으로 이사를 해 꾸준하게 활동하기가 어려웠지만 결혼 후에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살자고 약속을 했죠. 나중에는 도서관을 지어서 기부를 하고 싶어요. 제 커다란 인생 목표예요.

박강연 활동천사 : 주부 활동천사님들이 수익 나눔 이야기, 직접 수혜자를 만난 이야기들을 하실 때도 경험해보지 못해서 실감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나눔 보따리 행사에 참여해서 수혜자를 직접 만나고 물건도 전달하니까 내 활동이 이렇게 값지게 쓰인다는 것을 새삼스럽지만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 이후 매장에 오는 고객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또 기증하고 하는 모든 것들이 이렇게 가치 있는 일들로 묶여있다는 생각에 모두 한가족같은 느낌을 받고 있어요.

 

 

l  자원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박강연, 이보윤 활동천사


Q4. 아름다운가게의 활동천사로 활동하는 중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박강연 활동천사 : 친구나 지인들과 같이 하는 게 아니니까 처음에는 활동하는 게 쉽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활동천사들간의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부 활동천사와 청년 활동천사들이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장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박강연 활동천사의 바람이 통했는지 아름다운가게 고양화정점은 10년차 전봉춘 활동천사가 정신적지주가 돼 활동하는 청년 활동천사들을 대견해하고 예뻐하며 자취하는 학생들을 불러서 밥을 사주고 용돈도 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어 젊은 활동천사들의 신나고 재미있는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 이보윤 활동천사는 학교에서 벗어나 자원활동으로 만난 사람들끼리 활동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맥주 한잔씩 하면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고양화정점의 모든 활동이 정말 즐거웠다고 한다.
 

 

l  어려운 점도 있지만 즐겁게 활동하는 박강연, 이보윤 활동천사



만남의 시작에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약간의 썸을 타고는 있었지만 봉사를 하러 온 곳이라 박강연 이보윤 활동천사는 만남을 자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졸업 후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던 박강연 활동천사가 퇴근 후 직장 동료와 함께 한 가벼운 술자리에서 직장 동료가 만취를 했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동료의 가족에게 아무리 전화를 해도 연락이 안돼 발을 구르고 있던 그때! 박강연 활동천사는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하는 젊은 활동천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생각난 이보윤 활동천사에게 전화를 걸었고 마침 다음날 시험공부를 하느라 늦게까지 깨어있던 이보윤 활동천사가 나타나 멋지게 상황을 정리하였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두 활동천사의 진지한 만남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덧붙여 고양화정점에서 인기 최고인 박강연 활동천사와 만나고 있다는 소식에 다른 활동천사에게 미움도 받았다고 합니다.

 자원활동도 하고, 연애도 하고, 종종 아름다운가게에서 제공되는 문화 생활도 하며 조심스럽게 시작된 만남이 지속되자 이보윤 활동천사의 부모님이 박강연 활동천사와 그녀의 부모님을 통영에 관광 삼아 오라고 하여 자연스럽게 상견례를 할 수 있었고 이후 결혼까지 물 흐르듯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자원활동을 오래도록 하겠다고 맘먹고 시작하진 않았지만, 하다보니 아름다운가게의 활동이 일상이 되었다는 아름다운 선남선녀는 앞으로도 늘,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자신의 시간을 나누며 아름다운 인생을 함께 하리라는 확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쁜 눈웃음이 너무도 닮은 천생연분 박강연&이보윤 활동천사의 결혼 축하합니다. 영원히 행복하게 사세요

 
 

[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만든 박강연&이보윤 활동천사를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가게 고양화정점 ]



고양행신점에서 2013년 고양화정점으로 이전오픈한 아름다운가게 고양화정점은 지하철 3호선 화정역 근처에 위치하여 고양 시민분들에게 더욱 쉽게 나눔문화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l 근무시간 월요일~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무)
                   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l 전화번호 031) 970-8558
l 주소 412-826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은빛로29번길 40 (화정동)

l 위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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