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름다운가게 간사들에게 갈 곳 잃은 돈이 생겼습니다.
아름다운가게 간사조합이 퇴직연금 제도로 부득이 해산하게 되자, 저축액에 대한 이자가 생긴 것이죠. 아름다운가게 간사들은 숙고와 고민 끝에, 긴급하게 의료비와 생활비 지원이 필요한 공익활동가들을 돕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 9월, 기금 1,800만원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타 단체 공익활동가들을 돕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에 전달했습니다. 이는 아름다운가게 간사들의 작지만 소중한 마음이 모인 결과였습니다. 다른 비영리단체와 같이 아름다운가게의 간사들도 경제적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보다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활동가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가게와 자조, 상호부조, 연대의 방식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의 '아름다운 동행'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아름다운가게 간사들이 동행에 전달한 기금은 2017년 3월까지 증증질환 치료, 자녀 진학 등으로 의료비와 생활비 지원이 필요한 공익활동가 25명에게 나누어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