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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 2010년 운영 마감, 동절기 휴장 들어가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 2010년 운영 마감, 동절기 휴장 들어가
“벼룩시장 문화 확산에 한 획을 긋다!”



– 총 27회 정기 운영, 자발적 기부금 3500만원 소외어린이 급식 지원
– 100% 온라인 참가예약제, 다채로운 이벤트 등 의욕적인 변화 선보여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민참여형 벼룩시장 문화를 전파해 온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가 2010년도 활동을 마감하고 동절기 휴장에 들어간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오는 30일 27번째 장터를 마지막으로 2010년도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시민들이 평소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간추려 나와 직접 판매해보고 수익금 중 일부는 기부하는 재활용 벼룩시장이다. 지난 2004년 첫 개장한 이래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매주 토요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개최되어 왔다. 지금까지 장터에 직접 판매자로 참여한 시민만 5만여 명, 자원봉사에 참여한 이들은 매년 1,500여 명, 참가자들이 판매하고 생긴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한 금액도 총 2억원이 넘을 만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다.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벼룩시장이 아직 생소하던 7년 전 의욕적으로 개장해 벼룩시장 붐을 일으켰다. 특히 전문적인 장사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일반적인 벼룩시장들과는 달리 순수 시민들이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한 ‘시민형 정기 벼룩시장’으로 주목받아왔다. 최근에는 어린이들에게 직접 체험을 통해 경제교육을 시키려는 가족과 직장 동료들이 함께 사회공헌에 나서려는 기업참가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의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시민 중심의 벼룩시장문화를 더욱 확고히 하고, 환경과 나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주력한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 처음 시행한 온라인을 통한 100% 사전예약제도에 따라 개인의 이익을 위한 전문 상인들의 참여를 줄이고, 순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기회를 더욱 넓혔다. 또한 어린이 참가자들이 환경과 나눔에 대해 더욱 잘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아름다운 장돌뱅이 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예년에 비해 어린이 참가자가 35%나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매주 재미있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별난장터’와 중고자전거를 통해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보급에 앞장선 ‘두 바퀴 희망자전거’ 코너 등이 새롭게 선보여 더욱 다채로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환경미술가로 잘 알려진 ‘국민대학교 윤호섭 교수의 환경티셔츠 만들기’, ‘폐건전지 모으기 캠페인’, ‘폐현수막 장바구니 만들기 체험’, ‘오물쪼물 리폼코너’ 등을 통해 친근하고 재미있는 환경메시지 전달 이벤트도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두드러져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635명이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올해의 기부금 3,500여만원을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방학 중 급식지원과 독서교육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의 기부금은 지난해보다 20%나 증가한 금액이다.

아름다운가게 이혜옥 상임이사는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순수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벼룩시장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하고, “매년 환경을 위한 실천에 나서고 나눔문화도 확산시켜 나가는 우리 시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지막 개장이 되는 오는 30일 장터에서는, 동절기 휴식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어린이들에게 책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자는 의미로 ‘책! 책! 책! 별난장터’를 특별 이벤트로 진행한다. ‘책! 책! 책! 별난장터’에서는 시민들이 기증한 각종 어린이 동화책 및 참고서와 수험서 등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동화 속에서 만나오던 캐릭터들이 참가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이날 기업장터에 참여하는 (주)에듀윌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판매수익금으로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독서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