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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공지사항

[당첨자발표] 이벤트 당첨자 발표


 

<넌 아름다움가게에게 반했어~>이벤트 당첨자 발표

<넌 아름다운가게에 반했어>에 응모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당첨자 발표가 조금 늦은 점 사과드리며 많은 분들의 글을 꼼꼼하게 읽고 선정하느라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적어주신 메세지를 통해 여러분들이 얼마나 아름다운가게를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더욱더 여러분께 가까이 다가가는 아름다운가게가 되겠습니다.

당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감동이야 상 : 3년 묵은 갯벌 천일염 (5명)
박찬정
행이
쫑아
햇빛오름
oneday


너무좋아 상 : 세아앤 건오효 쿠키세트 (5명)
길군
아이린이
수면양말
beautifulstore
Sunnnny

(주소불명으로 상품이 되돌아오는 경우가 있으니 주소를 다시한번 개인정보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배송지 수정을 원하시는 분들은 8/1(월) 오후 5시까지 홍보팀 (02)3676-1009(내선 253)으로 연락주세요)

그 중에 정말 감동적이었던 사연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쫑아님
2년전 아버지가 갑자기 사고 돌아가셨답니다. 장례를 마치고, 집에와서 가족들과 아버지의 옷가지와 여러 가지 물건들을 정리하는데…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고요. 불현듯 아름다운 가게가 생각이 낫고,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의 물품을 수거해 가실 아름다운 가게 트럭 운전 간사님을 위해서 파랑 대 봉투에 옷은 옷대로, 물건은 물건대로 분류를 했답니다. 그리고 수요일날 아름다운 가게 간사님이 오셔서 트럭에 아버지의 짐을 싣고 가셨답니다. 아마도 하늘에서 지켜보실 아버지가 아버지의 물건들이 더 좋은 이웃들에게 배달될 것을 생각하시며 흐믓해하실것을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여튼간에 아름다운 가게는 아버지의 물건들이 있기에 계속 가고 싶게 만드는 곳이것 같네요!!!


행이님
아름다운 가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의류를 기증하면서부터였습니다. 어릴때부터 체격이 건장했던 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것으로, 그리고 옷을 쇼핑하는 것으로 해소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이어트를 해서 살이 쑥 빠지면 다시는 살찌지 않겠노라며 예쁜 옷들을 사입고는 장농 속의 큰 옷들은 과감히 다 버렸습니다. 하지만 과식과 폭식, 야식을 하는 식습관을 버리지 못해서 다시 살이 쪘고 눈물을 흘리며 작아진 옷들을 버리고 큰 사이즈의 옷을 다시 사입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다이어트를 하면서 옷을 버리고 또다시 살이 쪄서 큰옷을 사고..그러다가 아름다운 가게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자원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는 제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성공하자마자 입지 않게된 큰 사이즈의 옷들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였고 너무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상체중으로 돌아왔다는 기쁨보다 더 큰 즐거움이 있었기에 이제껏 몸매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작은 인연이 불씨가 되어 집에 있는 도서와 생활용품의 기증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물건을 버리게 될 때마다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기증을 통한 기쁨을 얻는 것보다 더 뿌듯한 점은 자원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차후에 옷을 입지 않게 되면 기증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의류를 더 깨끗하게 손질하여 입게 되었고, 도서나 생활용품도 더 귀하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결혼하여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아기의 재롱에 한참 웃음꽃이 만발하여 행복합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아기의 생활용품들이 집에 쌓여가네요. 다시 아름다운 가게와 연락을 할 때인 듯합니다. ^^


길군님
지난 2월 초부터 아름다운가게 활동천사로 봉사를 시작해 매주 금요일을 아가게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가게에서 아름다운 활동천사 선생님분들과 기증천사, 구매천사 분들을 만나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 너무도 익숙해졌습니다. 아가게에 있는 동안은 정말 모든 스트레스가 풀리는 시간이고, 모든 고민들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입니다. 자원 재사용으로 최근 세계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바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팔방미인 아가게! 수익나눔으로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모습까지…정말 사랑 할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입하시고, 그 고마움에 기증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 너무도 뿌듯합니다. 며칠전에는 외국인분이 오셔서 의류와 도서, 잡화 등 다수 물품을 기증을 해주셨습니다. 그 기증품에는 놀랍게도 한국어 배우기 영문책자가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도 아름다운가게와 그 설립취지가 널리 알려져 Beutiful Korea, Beutiful world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unnnny님
대학교 1학년인 저와 아름다운 가게의 인연은 벌써 5년이 넘었네요. 처음엔 집근처에 있는 아름다운가게를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액수의 돈들이 전달될 수 있다는 사실이 어린마음에 그저 기뻐서 애용했지요.
고등학교를 부산으로 진학하면서 기숙사 생활로 인해 부모님과도 떨어져 살고 적은 액수의 용돈으로 생활 해야하니 항상 빠듯하게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한 날, 아름다운가게 명륜동점을 지하철 역에서 발견했고 반가운 나머지 친구들에게 이곳을 자랑하면서 오랜만에 알뜰쇼핑까지 했었답니다. 기숙사로 돌아온 뒤 ‘부산은 더 많은 아름다운 가게가 있을꺼다’라는 생각에 그다음 주말 마다 부산의 아름다운 가게를 모두 찾아 다녔지요. 놀라운 일은 빠듯한 생활을 하는 친구들 역시 관심을 보여 한동안 기숙사 내에는 아름다운 가게 붐이 일어났답니다. 한번은 사회과 과목 시간에 공정무역과 사회적 기업에 대해 배우고 있었는데 선생님의 추천으로 저와 몇몇 아이들이 한 팀이 되어 아름다운 가게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준비하는 게 막막했지만 마침 최근에 애용하던 부산 금정점에서 담당 자원봉사자 님과 인터뷰 촬영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분에게 아름다운 가게의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이후 아름다운 가게 금정점을 애용하게 된 저희 학교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소식도 접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대학을 서울로 진학해 주말마다 부산점들을 돌아다니지는 못하지만 벌써 근처에 있는 곳은 둘러보았지요. 특별히 에코파티메아리 매장과 뚝섬나눔장터는 보물 1호 장소들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아름다운 가게와 제사이에 따뜻한 일들이 오가겠지요. 아름 다운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아름 다운 가게 모두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