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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발표] 아름다운가게와 처음 만났을 때 이벤트

 

<아름다운가게와 처음 만났을 때> 이벤트 당첨자 발표



<아름다운가게와 처음 만났을 때> 이벤트에 응모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응모해주시고 아름다운가게와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를 풀어나가 주셨어요.
아름다운가게를 처음 만났을때의 소소하고 작은 기쁨들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총 5분을 정성껏 선정하였습니다.
당첨되지 못하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전하며 다른 재미있는 이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닉네임>
비니와니   
란’s    
조약돌    
핑퐁    
sophieka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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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분들은 모두 축하드립니다.
해당 날짜 (29일)에 공연장부스에 30분 전에 가셔서 성함과 휴대폰 번호 뒷자리 (신분증 확인) 확인 후 티켓 교환하시면 되겠습니다. (1인 2매)
혹시 사정이 생겨 가시지 못하시게 되면 꼭 아름다운가게 홍보팀 (02)3676-1009 (내선 253)으로 연락주세요. 다른 분께 티켓을 나누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가게와 처음 만났을때 >


비니와니님

아름다운 가게를 처음 알게 된 건 결혼하고 서울생활을 시작하면서 알게된 친한 이웃언니에게서 받은 선물이였습니다.변변한 겨울 코트가 없던 저에게 언니는 “내가 입을려고 샀는데, 네가 입으면 더 잘 어울릴것 같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만원주고 산거야!”그렇게 마련하게 된 겨울코트는 겨울이 3번지나는 동안 저를 따뜻하게 지켜주었답니다. 그리고 방문하게 된 행신점에아름다운가게!  쭈뻣쭈뼛 망설이다가 “저도 자원봉사 할 수 있을까요?”하며 말을 꺼내게 되었고 연락처를 남기고 돌아섰지요.  그리고 우연히 오후에도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오후 활동천사님이 몇가지 물건을 산 저에게 “혹시 자원봉사활동 하실 생각 없으세요?”하는게 아니겠어요? 제가 여러사람을 데리고 가서 마구마구 아름다운 가게 홍보를 하고 있었더니만, 딱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래서 “오전에 이름 남겨두고 간 사람이 저랍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전화가 울리고…받아보니 행신점 사무실 안에서 저에게 자원활동에 대한 전화를 하신거더라구요. 쇳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바로 사무실로 가서 1차 교육 신청을 하고 교육장으로 고고고!!! 그곳에서 받은 교육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였답니다. 기부나 자원봉사를 어려운 일로만 여기로 쉽게 할수 없는 일이라고 여겼던 저에게 아주 작은 행동 하나로, 아주 작은 기부나, 생각바꿈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는 길을 보여주었답니다. 이제는 나..만이 아닌…너…그리고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제가 되게 해 주신 아름다운 가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 행복한 하루 되시고 장염 조심하세요.^^
 

란’s님
 
아름다운가게와의 첫 만남은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안국동을 지나던 길에 우연히 아름다운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평소 가지고 있던 ‘재활용 마켓’ – 지저분 하고 낡을 것 같은 –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깔끔한 매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물품들을 보고 또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품목도 아주 다양하고 물품의 관리 상태도 좋았습니다. 거기에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까지! 이후로 아름다운 가게에 푹 빠져서 그 해 여름 옷은 모두 아름다운 가게에서 구매, 알뜰하게 여름을 날 수 있었구요. 질 좋은 가죽자켓도 시중가의 10분의1도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가게는 모두 자원봉사자분들에 의해서 운영된다는 것을 알고 또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얼마전에 집에서 가까운 공릉점이 오픈했다는 현수막을 보고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저도 자원봉사 신청해 보려구요! 저에게 아름다운 가게는 이미지에서 한번, 보유하고 있는 물품에서 또 한번, 자원봉사자분들에게서 또 한번 ‘서프라이즈’ 한 곳입니다.

 

조약돌

제가 사는 동네는 전남시골이라 아름다운 가게가 없습니다. 그래도 어떤 곳인지는 매체를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딱히 접할 기회가 없었네요^^; 그러다 5월5일 서울대학로 연극을 관람하러 갔습니다. 시간이 남길래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티비로만 봤던 아름다운 가게가 있더군요. 남친도 안가봤다길래 지하를 따라들어가보니 좀 놀랐습니다. 책과 각종 CD들이 즐비했습니다. 그것도 다 기증한 물품들이..남친은 고등학교때 팬이었다는 김정민 95년도CD를 발견하고는 완전 들떴구요, 저도 조카책 보느라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어린이날이라 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고르고 골랐는데, 2천원,3천원 저렴한 가격 때문에도 더 눈이 휘둥그레졌구요. 이렇게 기증하고 나누는 분들이 많구나를 느꼈고, 아름다운 가게가 참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구나 싶더라고요. 연극시간만 아니면 몇 시간이라도 있을 수 있는 곳..^^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김정민의 슬픈언약식을 들으면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남친과 이별했다가 힘겹게 다시 시작한건데, 예전 즐겨부르던 가수의 CD도 파격가에 구입하고 마음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참 뜻깊었네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좋을텐데요. 이사오면서 아파트폐지함에 둔 책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아..이 책들을 또는 옷을 기증했더라면, 누군가가 저희들처럼 여러 물품을 통해 감동을 마음을 느낄 수 있었겠지요. 첫방문을 통해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은 어디인지 확인도해보고, 뭐 기증할 거 없나 막 집안을 살피게 됩니다ㅎㅎ



핑퐁

아름다운 가게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땐, 왠지 저와는 거리가 있는 곳 같아서 선뜻 발걸음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아름다운 가게를 지나칠 때마다 한번 들어가봐야지…하면서도 뭔가 특별한 사람들만의 공동체같아서 주저하게 되곤 했었습니다. 남이 쓰던 물건에 대한 거부감임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안국본점에 첫 방문을 하고, 첫 구매를 하고난 이후, 언젠가부터 아름다운 가게는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다른 어떤 화려한 쇼핑몰에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 구매를 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 이제 아름다운 가게는 저에게 그런 아름다운 가치를 지닌 공간이 되었답니다^^



sophiekatie

고3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할 때면 언젠가 부터 창밖에 싱그러운 초록빛 글씨의 ‘아름다운가게’라는 간판을 항상 봐왔습니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어떤 것을 파는 곳인지도 모른채 시간은 흘렀고 대학생이되었습니다.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하는 저는 모처럼 연휴가 낀 올해 오월이 참 반가웠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 내려오다 저는 문득, 성년이 되는 첫해에 오월 오일을 어린이날을 맞이하는데 특별한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 친구와 나들이나 갈까하는 마음에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에 봉사를 가게되었다는 친구는 미안하다며 언제 또 보겠냐며, 아쉬움을 표했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저는 같이 하면되겠네!하며 별 다른 생각없이 봉사활동에 따라나서게 되었습니다. ‘병아리떼 쫑쫑쫑’이라는 행사로 부산신세계백화점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일종의 바자회 행사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팔고, 그 수익금을 기부를 하는 행사로 기부의 문화의 주인공이 어린이가 되어서 기부 문화를 직접 느끼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봉사를 하는 저도 가슴 따뜻해지는 보람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기부금을 기부함에 넣는 모습을 한장 한장 즉석사진기 폴라로이드로 아이들에게 선물하면서 뿌듯해하는 아이들이 너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이런 행사를 어릴 적 난 왜 못해봤을까 하는 생각에 아쉽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가게가 아니였다면 늘 그렇듯 평범하게 지나갔을 하루가, 도와드리는 역할에 불과했지만 가슴따뜻해지고,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 있어 특별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처음 만날때 첫인상은 2초만에 결정된다고 하는데, 저에게 아름다운 가게는 서서히 그리고 깊히 제 곁으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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