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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뷰티풀펠로우, 2023년 첫 분기보고회 현장스케치

 

새해엔 이런 저런 일들을 해보겠다며 열심히 다짐하던 추운 날이 아득하게 느껴질 만큼,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는 요즘이에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도 지난 3월 27일, 올해의 첫 분기 보고회가 아름다운가게 서울본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0기, 11기, 12기 펠로우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활기찬 웃음 소리가 오고 갔던 그날의 장면을 함께 볼까요? 

 

근황 나눔_사진으로 말해요
2023년의 1분기가 벌써 끝나가고 있는 지점에서, 펠로우 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자신의 일상 소식이나 컨디션을 나타낼 수 있는 사진을 3장씩 화면에 띄워놓고 근황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0기 박원진 펠로우는 긴 시간 머물렀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하였고, 뷰티풀펠로우처럼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에이유디 펠로우십을 선발 중에 있다고 해요.
11기 송경호 펠로우는 어린 시절부터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었는데 최근 더피커 사무실에 작은 고양이가 제 발로 찾아와, 함께 동거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2기 박정이 펠로우, 9기 김성민 펠로우, 10기 도민석, 박혜린 펠로우, 11기 이승우 펠로우, 12기 김현진 펠로우가
'뷰티풀펠로우 러닝 클럽'라는 러닝크루를 만들어 릴레이 마라톤에 참여하는 등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모임을 결성했다고 훈훈한 소식도 들어보았어요. 

(시계방향) 10기 문병무 펠로우, 10기 박원진 펠로우, 11기 송경호 펠로우, 11기 김민정 펠로우


 

펠로우 인사이트 나눔_윙윙의 동네자산화 사례
다음 순서로는 11기 이태호 펠로우의 윙윙이 진행하고 있는 동네자산화 사례에 대해 함께 청취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윙윙은 'B.STREET'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동네자산화를 기반으로 한 로컬스타트업 거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동네펀드를 활용하여 부동산 소유의 전환을 꿈꾸고 지역의 모든 자원을 연계하여 창업자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현재 9개 건물, 21개 공간이 확보되었고 18개 팀은 입주 확정, 10팀은 입주 대기 중에 있을 만큼
많은 분들이 윙윙의 로컬 커뮤니티 조성 사업에 관심 갖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B.STREET'의 'B'는 'BE'를 가리키며,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윙윙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11기 이태호 펠로우


 

몸과 마음의 나눔_산림치유 프로그램
이번 분기보고회에는 봄을 맞아 특별한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인데요. 
산림치유지도사 선생님과 함께 남산 둘레길을 가볍게 산책하면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명상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활동을 위해 미리 편한 옷과 운동화 착용을 공지 드렸는데, 운동복 차림으로 가볍게 나들이 오듯 오신 펠로우 분들을 보니 뿌듯했어요. 
공터에 모여 가볍게 몸을 풀고, 북측순환로를 따라 걸었는데 노란 꽃이 만발해서 어찌나 예쁘던지요!

산책을 마무리하고 한적한 흙길에 자리를 잡은 후 두 조로 나누어 간단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펠로우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카드를 활용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보기도 했는데요, 
이를테면 만화 캐릭터인 '무민'이라는 단어는 문병무 펠로우와 '무'와 도민석 펠로우의 '민'을 따서요!
바람이 불어 종이가 날아가지 않도록 주위에 떨어진 돌을 활용해 얹어놓은 모습도 참 예쁘지 않나요?
산림치유지도사 선생님께서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어디에 있든 노란 꽃을 활짝 피우며 자기다움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민들레가 사회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펠로우 분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들레는 민들레 / 싹이 터도 민들레 / 잎이 나도 민들레
꽃줄기가 쏘옥 올라와도 / 민들레는 민들레
이런 곳에서도 / 민들레는 민들레"

-본문 중에서, 책 <민들레는 민들레>, 김장성 


그리고는 다함께 신발을 벗고 흙길을 걸어보았어요. 
말초신경이 모여 있는 발바닥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살아숨쉬는 자연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에 맞춰 춤도 춰보고요, 나무에 가까이 다가가 귀를 대고 나무의 소리를 듣거나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기도 했어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펠로우 분들에게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1분기를 마무리 하였는데요, 2분기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펠로우 분들의 일상 속 작은변화를 위한 모든 발걸음을 응원해주세요! : )
 

 

 

아름다운가게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혁신기업가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쉽지 않은 과정 속에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고군분투 하는 사회혁신기업가들을 위해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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