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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인턴_VIEW] 적응_ 다들 어떻게 지내?

 

*인턴-뷰(Intern-view)란? 

아름다운가게의 '인턴(Intern)'과 '인터뷰(Interview)' 그리고 '견해(view)'라는 의미를 혼합한 단어로, 인턴의 관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가게의 업무와, 교육 후기, 네트워킹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아름다운 함께서기: 청년 인턴십]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위탁가정·청소년쉼터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대상으로 직장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본 인턴십을 통해 참여자는 5개월 동안 아름다운가게 내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전반적인 직장 생활과 업무 수행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취업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가게 강동구청역점 노인턴, 교육사업팀 윤인턴입니다.

이번 4월 인턴뷰를 작성하면서 따뜻한 봄과 함께, 저희 인턴들의 한 달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처음의 설렘과 긴장 속에서 시작했던 순간부터, 조금씩 익숙해지고 성장해가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는데요.

출근 첫날과 한 달 뒤의 나의 변화, 인턴 첫 월급으로 했던 소소한 플렉스,
매장 주변의 추천 맛집, 그리고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했던 말까지!

인턴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현장의 분위기와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1. 출근 첫날의 나 VS 한 달 뒤의 나, 가장 달라진 점은?

▶ 강동구청역점 노인턴
 출근 첫날은 정말 바쁘고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판매할 물품이 매장으로 배송되는 날이라 출근하자마자
간사님과 함께 진열할 물건들을 정리하고 배치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에는 아는 것이 많지 않아 옆에서 간사님이 하시는 일을 열심히 보며 배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한 달 뒤 저는 지금보다 일에 훨씬 익숙해져서, 매장 관리도 혼자 어느 정도는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은 서툰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하루하루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smiley

또한 저의 일상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아침 8시면 자연스럽게 눈이 떠진다는 것 인데요! 
원래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었는데, 이제는 출근이 익숙해져서 주말에도 8시면 눈이 떠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그만큼 열심히 출근했다는 의미겠죠?(웃음)

▶양재점 이인턴
사실 출근 첫날에 위치를 잘못 파악해서 지각을 했습니다.
첫날부터 지각했다는 생각에 너무 우울하고 힘들었지만, 담당 간사님과 활동천사님들께서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던 것 같아요.
첫날에는 잘하는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애썼던 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여유로워졌지만, 한 달 전의 저는 마치 선인장 가시처럼 잔뜩 긴장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한 달 뒤의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조금씩 여유를 찾아가고 있고 업무를 하면서 꼭 완벽한 모습만 보여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걸 느끼게 되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출근도 더 일찍 하고있고, 잘 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되살림터 지인턴
출근 첫날에는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긴장도 많이 했고, 하루를 잘 버텨내는 데 집중했던 것 같아요.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 쓰다 보니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나고 나니 회사 분위기나 업무 흐름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마음도 훨씬 편해졌어요.
이제는 모르는 게 있어도 예전보다 덜 긴장하고 편하게 물어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생활 패턴인데요.
출근 시간에 맞춰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다 보니 오히려 더 건강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보다 덜 피곤하고 하루 컨디션도 훨씬 좋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하루를 더 안정적으로 보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 부분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인턴 첫 월급으로 플렉스 한 게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 교육사업팀 윤인턴
저는 필름카메라로 사진 찍는 취미가 있는데요. 그동안은 필름 값이 부담돼서 자주 찍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첫 월급을 기념해 평소 마음에 두고있던 조금 더 비싼 필름을 하나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인턴 생활 동안 제가 좋아하는 순간들을 조금 더 편하게 담아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소한 장면들을 기록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저에게는 가볍지만 의미 있는 소비였던 것 같네요ㅎㅎ

곧 여름이라 능소화가 필 텐데, 필름카메라로 능소화를 찍으러 갈 날이 기대됩니다.

▶송파가락점 김인턴
인턴 첫 월급을 받았을 때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기본적인 의식주도 해결해야 하고, 저금도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한 상태였거든요.
그래도 ‘플렉스’라고 하면 결국 내가 가진 여유를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저는 원래 다른 사람의 생일을 잘 챙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월급을 받고 처음으로 주변 사람의 생일 선물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피자를 사 먹을 때도 예전처럼 가격을 많이 고민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ㅎㅎ) 저에겐 그런 소소한 변화들이 첫 월급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가장 큰 플렉스였던 것 같습니다.


3. 우리 매장 주변 맛집을 소개해주세요!

▶ 영등포점 이인턴

저희 영등포점 근처 맛집으로는 ‘3일 국밥’, ‘오마니국수’, 그리고 ‘맛자랑 함바집’ 이렇게 세 곳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세 곳 모두 가격대가 만 원 이하로 부담이 적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가게 되는 곳 들인데요

먼저 3일국밥은 소고기국밥 맛집인데. 국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어서 점심시간에 가면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김치가 정말 맛있어서 “어떻게 만드는 걸까?”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오마니국수는 닭국밥과 국수를 판매하는 곳인데,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한 편인데 국물 맛이 깊고 짜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곳이에요.
마지막으로 맛자랑 함바집은 8천 원대에 다양한 반찬을 먹을 수 있는 한식 뷔페집입니다. 여기는 맛도 좋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일을 하는 도중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할 때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기다림 없이 빠르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인 것 같네요.

 

▶ 분당이매점 서인턴 
아름다운가게 분당 이매점 주변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바로 ‘파머스마켓팥집’인데요ㅎㅎ
이곳은 팥을 제대로 다루는 맛집으로 유명해서 대표 메뉴로 팥죽과 여름철 팥빙수를 파는 곳 입니다.
특히 더운 날 시원한 팥빙수를 먹으면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그리고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장칼국수인데요. 얼큰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이 특징인데, 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이 잘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정말 좋습니다.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어서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맛인 것 같아요ㅎㅎ
시원한 디저트부터 든든한 식사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서,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4.한달동안 일하면서 힘든순간& 행복했던순간

▶ 강서화곡점 이인턴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손님분들께 항상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노력하지만, 규정상 어려운 요청을 받을 때인 것 같습니다.
임의로 할인을 요청하시거나, 교환·반품 과정에서 구매 사실 확인을 위한 CCTV 확인 절차를 안내드리면 화를 내시는 경우도 간혹 있었는데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다 보니 “안 된다”는 안내를 드려야 하는 상황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상황으로는 기부를 받으면서 기부가 어려운 품목을 안내드릴 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드는데요
정성껏 세탁까지 해서 가져오셨는데 기부가 불가능한 품목일 경우, 안내드리는 과정이 더욱 조심스럽고 어려운 것 같아요.
또 활동천사님들과 함께 업무를 하다 보면 가끔 의사소통의 오류가 생기기도 하고, 아무래도 기부 물품이 많이 들어오는 날에는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반대로 행복했던 순간은 손님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었을 때 인데요!
물품 재고 중에서 찾으시는 사이즈의 옷을 찾아드리거나 원하시는 상품을 찾아드렸을 때 너무나 좋아해주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 응대하면서 “너무 친절하다”고 칭찬해주실 때 정말 뿌듯했던 것 같아요!ㅎㅎ
이처럼 저는 손님분들이 물건을 고르시면서 의견을 물어보실 때마다 함께 골라드리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들을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 기부 과정에서 모르셨던 부분들을 새롭게 안내드릴 때마다 작은 도움을 드린 것 같아 뿌듯했고, 무엇보다 매니저님께 “잘했다”는 칭찬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광진화양점 김인턴
감사하게도 한 달 동안 일하면서 크게 힘들었던 일은 없었지만, 물건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보니 가끔 발생하는 도난 사건들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는 보안택을 철저히 부착하며 제품 관리에 신경 쓰고 있지만, 보안택을 훼손하거나 박스 안에서 제품만 가져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확인이 어려울 때도 있는데요,
이런 상황들을 볼 때마다 속상하기도 하고, 도난 방지를 위해 애쓰는 분들의 노력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반복적으로 사건이 발생하다 보니 매장 운영에 있어 추가적인 보안 시스템이나 관리 강화의 필요성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어린 친구들이 자신의 장난감을 직접 기부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였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기부하고 싶다며 장난감을 가져오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더라고요ㅎㅎ 그런 모습들이 특히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매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이렇게 모인 작은 나눔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는 사실과 그 과정에 제가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뿌듯함과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 성장문화팀 장인턴 

한 달 동안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처음 해보는 일들에 대한 두려움과, 제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장문화팀은 내부 직원 교육, 교육 추천 및 제작, 제도 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서인데요.
처음 경험해보는 업무들이 많다 보니 업무를 이해하고 익혀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제와 조금 벗어난 조사를 하거나, 스스로도 아쉬움이 남는 결과물을 만들 때도 있었어요.

특히 업무 보고 회의 시간에는 긴장을 많이 한 채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ㅎㅎ 사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이 부분은 아직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름 그대로 ‘성장문화팀’인 만큼, 이곳에서 함께하는 동안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며 조금씩 성장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일화 중 하나로, 성장문화팀에서 진행한 [94기 정간사 임명식]과 [93기 돋움교실] 행사에 함께 참여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는데요,

아름다운가게의 정간사로서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또 아름다운가게에서 일하며 가져야 할 초심을 다지는 교육 자리에 함께하며 행사 운영을 도왔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모든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 카페 유리창에 비친 제 얼굴이 유독 초췌해 보여서 괜히 웃음이 났던 기억이납니다ㅎㅎ
당일에는 피곤함에 몸이 많이 지쳐 있었지만,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듣고 업무를 함께하며 아름다운가게가 어떤 방향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배울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저 역시 그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던,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음으로 근무를 하며 행복했던 순간으로는 4월 팀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유독 그날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차가웠는데, 원래 가기로 했던 회식 장소는 거리가 있는 데다 웨이팅까지 있었어서 급하게 다른 커리집으로 장소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지만,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동안 팀장님과 담당 간사님이 제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도 비바람을 맞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산도 뒤집어지고 신발도 다 젖은 채 복귀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ㅎㅎ
정신없는 상황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회식이 거의 실패한 날”처럼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저에게는 팀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가장 크게 받았던 날이었습니다.
아마 이 기억은 인턴십이 끝난 이후에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8기 인턴분들의 한 달간의 이야기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한 달은 모든 것이 서툴고 낯설게 느껴졌지만, 어느새 조금씩 익숙해지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 순간들을 마주하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서로에게 의지하고 격려하며 조금 더 단단해지고, 함께한다는 의미도 배워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은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만큼 더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가게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변화, 그리고 저희의 성장 이야기를 꾸준히 전해드릴테니 
저희가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지켜봐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