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스승은 설명하고, 뛰어난 스승은 증명하며, 위대한 스승은 영감을 준다.
입사 1년 만에 인천 지역 어린이집·학교·보육원 등에 출강하며, 매 수업을 정성스레 준비하고 실제 삶 속에서도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실천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일상은 미니멀하되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 맥시멀을 꿈꾸며, 나눔교육 주강사로 맹활약 중이신 아름다운가게 인천간석점의 유상수 간사님을 만났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나눔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아름다운가게 인천간석점 매니저 유상수입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나로서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 2024년 아름다운가게에 입사하였습니다.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눔교육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나눔교육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씨앗을 퍼트리며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Q. 나눔교육을 진행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을까요?
나눔교육 진행 중 참여자분들께 ‘아름다운가게’에 관한 질문을 드리는데요.
질문에 제 예상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답변을 주실 때 ‘나눔과 환경에 관심이 많으시구나.’라고 느낀답니다.
최근에는 인천남동초 4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나눔교육을 진행했는데요.
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나눔장터를 ‘아름다운가게 기부를 위한 <그린슈머 장터>’라고 이름 지으셨더라고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남동초 친구들과 선생님께서 평소 아름다운가게에 관심이 있었기에 이런 멋진 이름이 나오지 않았나 싶었어요.
더불어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이라는 쪽지가 붙어있는 기부 물건도 인상적이었어요.
“선생님 오늘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라고 밝게 인사해 주던 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며칠 뒤 선생님과 함께 매장에 방문해 주어 무척 반가웠답니다.
소중한 인연이 끈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Q. 남동초처럼 나눔교육 후 물품·수익금 기부 등 실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참여자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꼭 필요한 물건만 곁에 두어 간소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며 계절마다 집안 물건을 정리하는 풍경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죠.
우리집에서는 잠들었던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고, 이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쓰인다는 사실이 참여자분들에게는 강렬하면서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것 같더라고요.
구체적으로 판매 수익금이 먼 나라 교육 낙후 지역에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을 짓는 데 쓰였다거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는 지원금이 된다는 것을 설명할 때, 참여자분들의 눈이 한결 더 초롱초롱해졌답니다.
Q. 나눔교육 강사로서 간사님만이 가진 강점이나 꿀팁은 무엇일까요?
아름다운가게 활동가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데요.
이것이 제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이 아닐까 싶어요. 출강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행연습을 할 수도 있고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더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높이에 맞춘 목소리 연기를 하고,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저만의 특별한 필살기인 휘파람을 불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MBTI 대문자 E 성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많은 분 앞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이 사실 너무나도 흥미롭답니다.
아이들 유치원·학교에서 ‘엄마 선생님, 책 읽어주는 어머니’ 활동에 참여한 것도 제가 가진 큰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전 연습을 이미 여러 번 해온 거죠.
새활용(업사이클링) 수업에서는 제가 평소 소장하고 있는 제품을 교실 한쪽에 꺼내놓고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며 구경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Q. 나눔교육을 시작하시기 전의 간사님과 나눔교육을 하고 계시고 있는 지금에 있어 변화된 점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만나왔던 참여자분들의 연령대가 다양하다 보니 교안도 다양하게 접하게 되었는데요.
출강 전 교안을 공부하다 보면 ‘아름다운가게의 나눔 활동이 이렇게 깊고도 넓구나.’라고 다시 상기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답니다.
개인적으로 윤리적 소비 빙고 게임을 준비하다가 흥미로워서 활동천사님 휴게 공간에 빙고 활동지를 비치해 두고, 천사님께 퀴즈를 내기도 했답니다.

Q.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분들을 만나셨는데요. 새로이 도전해 보고 싶으신 대상군이 있을까요?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문화 가정에도 관심이 생겼는데요.
교안에 나오는 마스코바도, 공정무역, 아시아 뷰티풀 펠로우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저라는 매개를 통해 조금은 더 편하게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죠.
아직 출강 나가보지 못한 어르신 대상 교육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아름다운가게 구매천사님들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좀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돼서요.
Q. 개인적으로 환경을 위해 실천하시는 것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소소합니다만, 입사 전부터 아름다운가게의 오래된 구매천사였답니다.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되 꼭 필요한 물건은 아름다운가게에서 구매하는 것은 환경을 아끼면서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방법이랍니다.
Q. 평소 실천하셨던 재능나눔, 시간나눔 등이 있을까요?
한때 제가 좋아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해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재밌게 진행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다 같이 미술 놀이를 즐겨보는 시간을 마련했답니다.
살아있다는 생동감과 뿌듯함을 느끼게 해준 재능나눔과 시간나눔의 순간이었어요.
Q.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나눔교육 출강은 넓은 시야로 아름다운가게의 활동에 대한 스스로를 동기부여 하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앞으로 출강하는 기회가 생긴다면 조금은 더 능숙하고 조금은 더 전문가답게 호응을 끌어 낼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에게도 기대를 걸어 봅니다.
앞으로 만날 수많은 나눔씨앗 여러분!
미리 인사할게요. 반갑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씨앗을 함께 뿌리고 키워주시는 유상수 간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