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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라는 단어가 얼마나 즐거움을 주는지 몰라요.” 최순이 활동천사

다양한 연령대의 활동천사들 중에서도 단연 빛나는 실버 활동천사. 바로 대구 남산점의 최순이 활동천사님이다. 81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30년간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오신 천사님. 세월의 무게는 있을지라도,  마음속 에너지는 누구보다도 뜨거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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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안 드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봉사단체 대한어머니회 위원(대구 수성구 부회장) 위원이기도 하신 최순이 활동천사님. 남산점의 오픈준비를 함께한 인연이 지금까지 계속되었다. 집은 남산점과 거리가 좀 있지만, 남산점에 대한 애정으로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계신다.
“안 힘든 일이 어디 있겠어요. 봉사활동은 힘든 것 보다 보람을 더 많이 느끼니까 하는 거죠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니, 마음을 즐겁게 먹으면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기왕 하는 거 보람있게 하고싶어요.”
지금도 월요일만큼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남산점에서 종일 활동하신다. 남산점 매니저가 외부일정으로 매장을 비워도 최순이 활동천사님이 계시면 걱정 없을 정도이다.
 


“나를 필요료 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요”

무엇보다 가게 와서 알뜰히 구매하는 모습을 보는 것,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고 봐주면, 고맙다고 잘 입고 있다고 하면 기분이 참 좋다고 하신다. 나를 필요로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개인적으로는 남산점이 성장하는 것, 남산점의 매출이 많이 오를때가 제일 기쁘고 반갑다고 하신다. 매출이 많을수록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것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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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도 보고 배워요”

30년간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받은 봉사상도 많이 받으셨는데, 작년에는 사랑의 열매, 대한어머니회에서도 받았다. 대단한 일을 한 건 아닌데 이렇게 큰 상을 주는 구나 싶어 보람 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하신다. 손주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다. 손녀 손자도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아무래도 할머니가 하는 걸 계속 봐 왔고, 봉사하는 얘기를 집에서 하는 것이 손주들에게도 봉사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 주었다. 
 


"진심을 담아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면 안 될 것이 없어요"

봉사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남기는 한마디.
“처음은 누구든지 어려워요. 스스로 만족과 보람을 느껴야하죠. 강요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서, 하다보면 깨닫는 게 생길 거예요. 모든 일을 진심을 담아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면 안 될 것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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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이 활동천사님이 활동하는 대구 남산점은 2008년 10월에 오픈한 후로 7년째 운영되고 있는 매장으로 대명시장 입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시장구경과 함께 아름다운가게도 둘러볼 수 있어 편리하다. ​

 

취재기자 정신혜, 편집기자 김은지아름다운기자단 3기

아름다운가게의 자원활동가님들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기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