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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서관 6호] 필리핀에서 아름다운 도서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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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서관은 네팔에만 있는 거 아닌가요?
아니죠~ 2014년 필리핀에도 아름다운 도서관이 생긴다고 합니다~!

어디에 생기나요?
몬탈반 지역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약 2시간 떨어진 곳으로, 필리핀의 대표적인 재이주 정착지입니다.

 


 
재이주 정착지?
이 지역은 마닐라 도심 지역에서 자연 재해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이주를 한 정착민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도서관이 건립 될 Southville8b 지역은 약 12,0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현재는 대략 8,000가구의 4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도시 빈민들이 대거 이주하여 큰 지역을 형성하자, 지역에서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인데요. 전기, 물 같은 기본 인프라에서부터 교육, 병원 등 사회서비스 시설 부족 등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재이주 정착지의 모습_비슷하게 생긴 집들이 마주보며 위치한다.-

 
열악한 교육 환경
특히 지역 내 일자리 부족으로 마닐라 시내에서 일을 하는 가장이 많아지면서, 가정 해체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는데요, 가정 해체의 제 1 피해자는 아동들입니다. 

교육의 질은 물론이거니와, 학교 등 기본 교육 시설 부족으로, 학생들은 아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초등학교 시설 부족으로 한 학급이 4번씩 돌아가며 수업해야 해서 하루에 수업을 4시간 밖에 받지 못 한다고 하네요. 도서관 터 바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의 경우 3000명의 학생을 30명의 교사가 돌보는 등 전반적으로 교육시설이 열악합니다.
 


-근교 초등학교 도서관의 모습_사진 속 책이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도서 전부이다.-

 
한 교실에 약 60~90명의 학생이 공부하며, 때론 학생들이 앉을 의자도 없는 상황도 생기고, 학교 내 전기 수급에도 문제가 있어, 전기 없이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답니다. 커뮤니티 내 고등학교는 1곳이 있고, 약 1,000명의 학생들이 초등학교 상황과 비슷한 열악한 상황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도서관 시설은 충분치 않으며, 학생들이 사용 할 만한 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ㅜ_ㅜ

그래서 도서관!
현지에서 지역 아동의 학습지도 과정을 통해 이 지역 아이들의 읽기능력과 이해 능력이 타아동에 비해 많이 뒤쳐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도서관이 생긴다면, 책을 읽는 습관도 기르고, 도서관 책과 컴퓨터를 이용 해 숙제 및 학습을 진행 할 수 있게 됩니다. 지역에 있는 센터에 약간의 책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학습에 필요한 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있는 책들도 오래된 책들이구요.

 


-6호 도서관으로 이용 될 건물_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도서관을 개관 할 예정이다.-

 
필리핀 도서관은 지역의 욕구에 맞게 아동 보호 센터의 역할 등을 고려하며 도서관 건립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아동 대상으로 방과 후 교실, 성인 대상 컴퓨터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책만 빌려 주는 도서관이 아닌, 교육의 창구로 운영 될 도서관을 꿈꾸고 있습니다. 몬탈반 지역에 희망을 줄 도서관! 많이 응원 해 주세요~!!  
 
필리핀 도서관 오픈 소식도 곧 알려드릴게요~ ^_^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