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2018년 12월 나눔이야기 ‘부산금정점, 여수여서점&여수학동점, 신대방점, 개봉점’

참여를 통한 나눔으로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듭니다.

아름다운가게는 경제,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며 공동체가 자립하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자발성, 상호성, 평등성에 기반을 둔 관계를 구축하고, '참여를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 아름다운가게 15개 매장이 함께한 아름다운하루 행사배분 사례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가게 대외협력팀과 15개 매장은 현대백화점과 함께한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공익활동지원비 1,580만 원을 2018년 7월 23일에 지원했습니다.


15개 매장: 강남구청역, 개봉, 대구칠곡, 목동, 방학, 부산사상, 부천중동, 분당이매, 서대문가재울, 송파, 역삼, 울산동구, 울산신정, 일산주엽, 청주신봉
이 나눔은 현대백화점과 함께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9m 미만의 생활도로는 주차 차량과 이동 차량들로 인해 보행자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 쉬운 환경입니다. 교통사고는 해마다 감소하여 2009년 대비 50% 이상 줄었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단 20%만 줄어 어린이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한 안전속도 30 캠페인을 지원하였고, 서울 전역 17개 초등학교 1학년 2,000명을 대상으로 가방 안전덮개와 캠페인 브로슈어를 제작하여 각 학교 및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학생들의 가정으로 전달하였습니다.

안전커버 전달 이후 녹색어머니회를 중심으로 학부모가 직접 학교 앞에서 통학시간대에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아, 학기 초가 되면 몇몇 학교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2. 부산금정점이 함께한 아름다운하루 행사배분를 사례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가게 부산금정점은 이마트 구서점과 함께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통해 2018년 11월 19일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한 난방용품 지원비 2,000,000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과 남산동은 임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부산시 동주민센터, 지역주민, 민간 복지 기관은 함께 협력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부산금정점에서는 남광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사랑의 난방용품 지원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역 주민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추천받았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31개 가정에 방문하여 전기장판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변의 이웃들과 안부를 나누며 서로 관심을 가지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난방용품 전달식 사진

3. 여수여서점과 여수학동점이 함께한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례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가게 여수여서점과 여수학동점은 2017년 7월 26일, ‘아름다운 희망나누기’사업을 통해 폭력 피해 여성에 생필품, 위생용품 및 자립 프로그램비 총 2,5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가정폭력, 성폭력으로 피해 받은 여성들은 ‘폭력 피해 여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설 환경 및 실무자 수가 부족하여 피해 여성을 단순 보호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입소기간 또한 단기쉼터의 경우 6개월, 장기 쉼터는 2년 이내로 이들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여수지역에는 총 5개의 폭력 피해 여성 보호시설이 있습니다. 실무자들과 인터뷰를 한 결과, 비공개 시설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기업 또는 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설은 별도 후원금 없이 정부 지원금만으로는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일상적으로 필요한 생필품과 위생용품도 부족하며, 피해여성들을 위한 자립 프로그램은 꿈도 꾸기 어렵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여수여서점과 여수학동점에서는 이러한 사연을 듣고,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생필품•위생용품 구입비와 자립 프로그램비 총 2,5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시설 담당자들은 "피해 여성들이 자신감을 얻고 당당하게 사회에 나갈 힘을 얻었다”라고 하며, 아름다운가게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참여소감1 위생용품/생필품지원

"이전에는 생리기간이 되면 뭔가 움츠러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의 지원 이후, 굳이 생리기간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달마다 알아서 준비되어 있어 자신감 있고 행복한 모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외출할 때 모자를 푹 눌러쓰고 얼굴을 감추려고 했는데, 화장품이 지원되니 외적 자신감을 회복하였습니다.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고도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병원이나 법원을 외출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제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수학여행을 기다리던 여중생은 다른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옷을 사는 것이 부러웠다고 하며 ‘자신도 수학여행 전 새 옷을 사게 돼 기쁘다, 빨리 새 옷을 입고 수학여행에 다녀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여린 마음의 고민을 덜어주고 사복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지원함으로써 한층 특별한 여행으로 기억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려받는 트레이닝복만 입던 아동은 의류 구입 전, 어떤 옷을 사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동에게 옷은 트레이닝복이 전부였습니다. 고민 끝에 아동이 좋아하는 색상의 투피스와 원피스를 구입하였고 옷을 입어보고는 쑥스러워 했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새로 산 옷을 입고 다녀온 후, ‘치마가 편하고 예뻐서 너무 좋다. 친구들이 예쁘다는 말에 다음날 또 입고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후 아동은 학교 등원 시 바지, 치마 등 여러 종류의 옷들을 골라 입고 옷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견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심했던 아이가 수다쟁이가 되었습니다.”

참여소감_자립교육프로그램

지원 압화, 비누 만들기, 바리스타 등 체험 프로그램 “실현 가능한 소소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체험에서 머물지 않고 직업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싫어하는지 나 자신을 좀 더 알아가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설을 벗어나 밖으로 외출을 하였다는 기대와 설렘으로 더욱 밝고 긍정적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한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사회에 적응할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 8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 10개월에 거쳐 한글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피해 여성들과 그 자녀들의 레벨테스트를 거쳐 수준별 단계에 맞게 수업 후 테스트를 한 결과, 대상자 모두 1~2단계 향상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후 순천대학교에서 국적취득에 필요한 사회통합 프로그램 사전평가를 마치고 9월 1일부터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어 실력이 늘었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수월해졌다"고 하였습니다.

4. 신대방점이 함께한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례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은 2017년 7월 26일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부정교합으로 식생활에 어려움을 격는 지적장애 아동의 치과 치료를 위한 의료비 500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준수(가명)는 어릴 때 입양되었으나 양부모가 이혼하여 현재 한부모 모자가정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적장애 아동으로 심한 부정교합이 원인이 되어 입을 잘 다물지 못하고 생활하다 보니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과 무시를 당하며 늘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정 밖에서 준수는 늘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부정교합으로 인하여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으며, 잇몸이 부어올라 양치질을 할 때 출혈 및 통증이 생겨 양치질을 거부하면서 충치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준수의 어머니는 당뇨로 인하여 장시간 근로가 어렵다 보니 안정적인 근로 활동을 지속할 수 없어 준수의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은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부정교합으로 치아 질환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준수의 교정치료를 위한 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따라서 준수는 교정치료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만성 소화불량 및 잇몸질환이 눈에 띄게 줄었고, 식사습관이 개선되어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교정치료 특성상 단기간에 끝나는 치료가 아니며, 최장 3년 동안 진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준수는 교정 치료를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다시 되찾고 밝은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의견을 전해주었습니다.

결과 보고서 발췌

아이가 입을 모으며 말하는 행동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외롭게 혼자 놀던 아이가 또래 아이들에게 다가갈 용기가 생겼는지 친구가 생겼습니다. 아직 1명이지만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식사때 반찬을 먹지않던 아이가 교정치료를 하면서 스스로 반찬을 먹고 있습니다. 식사 중 치아에서 나오던 피도 많이 줄어 좋아합니다. 식사 후 소화를 못 시키던 아이가 지금은 소화제가 없어도 됩니다. 아이의 변화를 바라보며 기쁨과 안도를 느낍니다. 매번 식사때마다 동생의 소화불량과 반찬 없이 먹는 행동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제는 식사 때 반찬을 올려주며 서로 바라보며 웃곤 합니다. 식사 시간이 이제는 행복합니다.

사업 참여 이후 식사량이 늘었고 골고루 먹어 영양의 균형 찾아 아이 나이에 맞는 신체발달 성장치를 올려보려 합니다. 치아로 인하여 고개 숙이던 아이의 자존감이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더 큰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우울했던 아이가 명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치아 교정 치료를 받으면서 햇살보다 더 밝은 미소의 아이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사한 마음입니다.

5. 개봉점 테마매장 배분 사례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가게 개봉점은 ‘아동 청소년 지원’을 테마로 하여 2015년부터는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7년 10월 27일 문화적 소외를 겪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기회를 줘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구로구청소년지원센터에 동아리 활동 지원비 900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여러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데 학교를 나오면서 또래 집단과의 만남도 드물어지고 친구 관계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불안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어 이들이 자연스럽게 또래 모임을 형성하며 다양한 문화적 활동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아름다운가게 개봉점은 구로구청소년지원센터의 학교 밖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여 다양한 동아리 활동(나나존-코스메틱, 제페토공방-토탈공예, 독서공작단-독서&과학공작, 행복한 밥상-요리)으로 진로탐색,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4가지 동아리 활동은 모두 평균 4.8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한가지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75% 이상의 높은 출석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은 사전 사후 검사 결과 29% 증가하였고, 자아유능감은 사전 사후 검사 결과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리 운영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활동을 준비하는 등 자발성이 향상되었고,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과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독서, 촬영 봉사, 코스메틱, 반찬나눔 봉사, 토탈 공예, 요리 동아리 활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