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명륜역점 테마배분-지역아동센터 교육프로그램 및 기자재 지원사업]

어린이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첫번째, 금사나너울지역아동센터 이야기

금정구에 위치한 금사나너울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이 인성과 지성을 겸비하고,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일구어 나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2011년 4월 설립되었습니다. 금사동과 회동 지역에 유일하게 있는 지역아동센터로 야간에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금사나너울지역아동센터에서는 매주 역사교실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역사라는 것이 본인 스스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제대로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성장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센터장님이신 김정문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역사교실을 기획하셨다고 합니다. 역사강의과 함께 토론교실을 진행하고,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역사와 여행을 결합한 역사여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주제라면 자칫 재미없고 딱딱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정말 즐겁게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30~40점 이던 아이들의 역사과목 성적이 80~90점으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역사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고, 자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적도 높아진 것입니다. 아이들은 연말에 서울 역사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 경복궁 등을 여행하며 아이들이 역사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오려고 합니다. 역사와 함께하는 여행! 이번 부산명륜역점 테마배분사업은 아이들에게 더 큰 꿈을 심어주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 동래지역아동센터 이야기

2009년 9월 부산시 동래구에 설립된 동래지역아동센터는 지역아동들이 방과 후 위험 및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동래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들이 자신의 이야기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악기를 통해 자신의 감성을 표현하며 자유롭게 ‘나’를 드러내도록 바이올린 교실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예체능 교실에 참여하기 어려웠는데, 부산명륜역점 테마사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주 진행되는 바이올린 교실에는 10명의 친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문강사 선생님의 적극적인 가르침과 아이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이 늘어가고 실력이 향상되고 있답니다.

열심히 배운 바이올린 연주로 방학 중에 어르신센터를 방문하여 지역어르신들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던 것은 아이들에게 아주 뜻 깊은 경험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또 연말에는 지역복지관의 초청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저희 아동들은 가정특성과 환경으로 인해 자신이 가진 것이 적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바이올린 교실에 참여를 하며 아이들은 자신의 장점을 적는 칸에 ‘바이올린 연주’라고 자신있게 적는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합니다. 물질적인 것은 부족할 수 있지만, 새로운 재능이 생긴 것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신 동래지역아동센터 김혜영 센터장님의 말씀입니다. 매일매일 바이올린을 익히고 연습하는 시간은 단순한 연습시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자신감이 쑥쑥 커지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담은 아름다운 연주가 계속되도록 아름다운가게도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