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아름다운가게 15주년 기념식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아름다운가게가 15살이 되었어요!

아름다운가게가 올해로 15주년이 되었습니다. 2002년 안국점을 시작으로 잠자고 있던 물건들을 깨워, 재사용나눔가게를 통해 사회 곳곳의 소외된 곳을 밝혀온 아름다운가게가 지금은 110여 개의 매장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10월 17일, 그동안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을 모시고 소소하게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축하 행사는 아름다운가게의 서울그물코센터가 있던 '용답되살림터'가 있던 곳에서 열렸습니다. 순환지원팀이 사용하고 있는 이곳은 이전 ‘용답되살림터’로 현재 새활용플라자로 이전했지만, 기증품이 시작하여 매장으로 나가는 아름다운가게의 심장이었습니다.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던 지난 15년의 의미를 담아 초심을 되새기고자 하였습니다.

되살림터 구석구석에는 지난 15년간의 행적들을 돌아볼 수 있는 여러 전시물들이 진열해 두었는데요. 기증자의 마음을 열기 위해 준비했던 각종 홍보물부터, 활동천사님과 기증천사님이 부대끼며 만들어낸 감동 스토리, 15년 동안 걸어온 길들을 보며 그동안 아름다운가게가 남기고자 했던 발자취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아름다운가게 생일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모두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입구에서는 손님들을 위한 명찰을 준비하며 환영의 준비를 마쳤고요.

활동천사 대표단 분들께서 직접 팀을 꾸려 케이터링을 준비하였습니다. 과일과 떡, 음료수 등을 손수 준비해 기념식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 한 분 한 분씩 기념식장에 입장해주셨는데요. 각자 매장에 흩어져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활동천사님들과 간사님들이 반갑게 서로 인사를 나누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파트너들을 맞이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행사의 진행은 아름다운가게 홍보대사이신 ‘손범규 아나운서’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해오시며 깊은 공감대로 매끄럽게 식을 이끌어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이사장님께서 앞으로 나와 함께 생일을 축하해주심에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또 아름다운가게 첫 매장인 안국점을 기증해주신 엄상익 변호사님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어 감사의 자리를 마련되었는데요!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분들이 만들고 운영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5년의 역사를 빛내 주신 분들에게 감사패를 드리며 그 마음을 전했습니다.

기부천사 정재백 님과 손녀, 박은선, 김흥규 부부께서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가족 간의 사랑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주신 기부천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렸습니다.

다음으로는 언제나 우리 곁에서 든든하게 함께해주시는 활동천사님들을 모셨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최장기 자원활동가 박정희 활동천사님과, 열악한 되살림센터에서도 지속적으로 활동해주신 장복숙 활동천사님, 오랜 기간 활발하게 나눔장터에서 활동해주신 박영실 활동천사님께도 감사패를 전달드렸습니다.

또한 기업 파트너들과도 감사의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기업의 물품 등과 임직원분들의 자원활동으로 사회 공헌에 동참해주신 뷰티풀파트너. 이 자리에는 롯데홈쇼핑에 이일용 상무님과 현대백화점에 정지영 전무님, 락앤락에 김민정 차장님을 모시고 나눔과 순환에 동참해주심을 감사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아름다운가게를 있게 한 자매단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초창기 아름다운가게를 태동시킨 참여연대와 아름다운재단을 대표하여 참여연대 하태훈 공동대표님과 아름다운재단의 박희옥 상임이사님을 모셨습니다. 초창기 아름다운가게에는 아낌없이 마중물을 부어주었으며 그 가치와 나눔의 정신을 이어 이제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그 가치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며 그다음의 15년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아름다운가게 이종욱 상임이사님께서 비전 선포로 '나아갈 길'을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하고 계신 배우 유동근 이사님도 함께 자리를 빛내주고 계시네요.

모든 순서가 끝나고 아름다운가게 간사들로 꾸려진 밴드 '배불러'가 자축하며 축하공연을 이어나갔습니다. 아름다운가게의 시작과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사람의 나이로 열다섯 살이면 이제 청소년으로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름다운가게도 보다 단단한 제2의 도약을 위해 열다섯 번째 창립기념과 함께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세상의 아름다운 변화를 계속해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변화, 함께할 미래 우리가 꿈꾸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