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3년간의 성장, 8기 펠로우 결과보고회

 

 2011년 아름다운가게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고자 사회적기업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기업센터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일상을 바꾸는 것, 사람을 길러내는 것에서 찾았습니다.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생태계 안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회혁신리더인
“뷰티풀펠로우”를 찾아 이들이 잘 성장하고, 서로 연대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뷰티풀펠로우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해 온 5명의 사회혁신가가 있습니다. 바로 [뷰티풀펠로우 8기] 분들인데요. 11월 26일, 열심히 달려온 펠로우들과 3년의 시간을 돌아보고자 서울본부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결과보고회를 살펴보기 전에! 뷰티풀펠로우 8기가 더욱 궁금한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2018년, 펠로우로 선발된 직후 가졌던 협약식 현장을 살짝 보고올까요?

뷰티풀펠로우 8기 협약식 보러가기

 

뷰티풀펠로우 8기 결과보고회 
일시 : 2021. 11. 26. 금 / 14:00~17:00 
장소 : 아름다운가게 서울 본부 1층 그물코룸

연말을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결과보고회로 준비했답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막 뷰티풀펠로우에 발을 들인 대표님들의 사진인데요! 갓 입학한 신입생처럼 정말 푸릇푸릇하죠? 설레는 첫 발걸음을 뗀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졸업날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결과보고회 시작에 앞서 3년간의 뷰티풀펠로우 활동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시작을 열었던 협약식부터 운영기수 펠로우들 간 네트워크인 분기보고회, 전체 기수 네트워크인 뷰티풀펠로우데이, 아름다운가게와의 자원연계, 펠로우들의 소셜미션 달성 현황을 함께 확인하기 위한 정기방문까지! 한번에 모아보니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했네요. 

 

즐거운 때를 회상하다보니 오늘의 메인 순서가 성큼 다가왔네요! 8기 다섯 명의 펠로우가 말하는 3년간의 사업과 개인의 성장 및 변화 스토리를 들어볼 차례입니다.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대표님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볼까요?

 

김희정 펠로우_째깍악어

김희정 펠로우는 아이 돌봄이 필요한 부모님과 돌봄교사를 연결하는 온디맨드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아이, 양육자, 돌봄교사 모두가 행복한 육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째깍째깍의 누적 회원수는 2만명에서 16만명으로, 2018년 대비 무려 14만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의 만족도도 10점 만점에 9.9점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3년 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도 꾸준히 이어왔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온 김희정 펠로우께서는  코로나로 인한 장벽도 많았지만 뷰티풀펠로우를 통해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박기범 펠로우_비플러스

박기범 펠로우는 시민 참여형 임팩트투자 플랫폼을 통해 사회혁신 기업 등 공익 프로젝트의 필요 자금을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일반 시민 들이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뷰티풀펠로우 8기에 선정된 이후 3년 간 약 204건, 6555명, 77억 규모의 시민참여가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우리 지역, 우리 동네에 사람들이 직접 투자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박기범 펠로우의 포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윤태환 펠로우_루트에너지

윤태환 펠로우는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전문 크라우드 펀딩과 발전소 및 커뮤니티 관리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민에 의한, 그리고 시민을 위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100% 전환의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고 계신답니다.

루트에너지는 3년간 서울에너지공사 등 여러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국내 최초 공기업 시민참여형 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 또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소 관련 220개의 민간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제3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 가덕산 소개부분에서 국내 최초 풍력발전 주민참여형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윤태환펠로우는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전체를 아우를 수 있도록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장차 탄소 중립 전문 글로벌 디지털 그린뱅크로 확대될 루트에너지의 비전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임정택 펠로우_향기내는사람들(히즈빈스)

임정택 펠로우는 장애인 직접고용 컨설팅과 사업장 위탁운영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장애인 고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전문 바리스타를 양성하는것은 물론, 히즈빈스 직영점을 포함한 카페 히즈빈스에 장애인 전문 바리스타를 고용하여 모든 장애인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오셨답니다. 

적합한 직무 부족, 인사관리의 어려움 등 장애인 고용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발견한 임정택펠로우는, 이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셨는데요. 적합한 직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인사관리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서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뷰티풀펠로우가 언제든 달려와 안길 수 있는 엄마의 존재라고 말씀해주신 임정택 펠로우님은 앞으로 가평우리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만평 공간조성을 기획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김민영 펠로우_소녀방앗간

김민영 펠로우는 생산에 의한 소비를 지향하며 지역 생산자들과는 정당한 가격에 소화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산유통을, 도시의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누구나 건강하고 믿을만한 식문화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생산이 소비자의 식품안전을 지킨다는 미션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현재 서울 내 6개의 매장이 있는 소녀방앗간은, 케이터링 사업과 도시락 사업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비영리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프라인 사업 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운영으로 사업을 확장시켰습니다.

계속된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김민영 펠로우. 김민영 펠로우에게 뷰티풀펠로우란 어느 누구에도 말하기 힘든 애로 사항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대나무숲 같은 곳이었다고 하는데요. 지칠때에도 뷰티풀펠로우를 통해 힘을 얻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대표님들의 주옥같은 발표를 뒤로 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겠죠? 이대로 끝나면 서운해하실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뷰티풀펠로우에게 물어봐!” 코너인데요. 펠로우의 열정적인 발표를 듣고 현장에서 궁금한 점을 적어 질문하는 작은 토크콘서트랍니다. 

 

펠로우들을 향한 질문들이 마구마구 쏟아져나왔는데요! 답변하는 와중에 펠로우들의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장내가 후끈후끈하네요~ 이정도면 다들 무대체질 아닌가요?!

 

8기 펠로우들의 더욱 진솔한 이야기와, 발표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개인적, 사업적 고민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공통질문으로 뷰티풀펠로우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와, 힘든 길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는데요. 대표님들에게 들었던 진심어린 답들은 하나같이 감동적이었답니다.

 

다음으로는 환송사 차례입니다. 

오랜만에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 자리했는데요! 우선 8기 펠로우 선발 과정에 심사위원으로 계셨던, 5기 토닥토닥협동조합의 이영희 펠로우께서 영상으로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달해주셨습니다. 먼 대구에서 직접 오시지는 못했지만, 8기 펠로우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7기 농사펀드의 박종범 펠로우는 직접 축하의 말씀을 전달해주며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여기서 박종범 펠로우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8기 펠로우 한분 한분의 얼굴을 손수 그려 모두의 감동을 자아냈는데요. 영상으로 편집해서 그린 과정을 공유하는 센스도 발휘하셨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8기 펠로우가 뷰티풀펠로우로서 처음 발을 디뎠던 협약식 순간도 그림으로 그려주셨습니다. 영상을 시청한 이후 박종범 펠로우가 8기 펠로우 한분 한분에게 느낀 생각과 응원의 멘트도 덧붙이셨는데요. 때로는 재밌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환송사였습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8기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로 감사장과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는 졸업하지만, 아름다운가게와 언제나 함께라는걸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는데요. 잡지를 재활용 해 만든 특별한 감사장과 7기 노순호 펠로우의 동구밭 제품을 전달해드렸답니다.  

 

단체사진 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비록 3년간 이어졌던 지원은 종료되지만, 아름다운가게는 사회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때론 두려움과 불안함이 닥쳐도, 묵묵히 행진하는 펠로우를 응원하는 동료로서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곧 8기 다섯 분과 각 사업에 참여했던 분들의 변화스토리가 담긴 임팩트리포트가 제작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뷰티풀펠로우 8기 여러분, 앞으로 걸어나갈 길도 아름다운가게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본 행사는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참여 인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