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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뷰티풀펠로우데이 ‘함께할 결심’

 

2022년 12월 22일 저녁, 서울 안국동의 한 공간에서 2022 뷰티풀펠로우데이 '함께할 결심'이 진행되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데이는 졸업한 기수를 포함한 전체 뷰티풀펠로우들이 모여 한 해를 회고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행사인데요. 코로나19 영향으로 무려 3년만에 대면으로 모인 이날 자리에는 4기 구민근 펠로우부터 올해 선발된 12기 펠로우 분들까지 함께 해주셨습니다!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히기도 한 <헤어질 결심>에서 힌트를 얻어, 이번 뷰펠데이 주제를 '함께할 결심'으로 정해보았어요. 어떤 장면들이 펼쳐졌는지 함께 살펴보실까요?
 


3년 전 뷰펠데이에 이어, 이번에도 8기 김민영 펠로우의 소녀방앗간에서 케이터링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소녀방앗간은 땅과 공기가 줄 수 있는 에너지를 온전히 담은 재료로 청정지역 장인들의 수준 높은 식문화를 지속가능하게 전하는 기업답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해주셨어요. 연말을 맞아 쏟아지는 도시락 주문량에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함께해주셨답니다. 감동!



프로그램 1_알아갈 결심
'뷰티풀펠로우'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로 채워보는 4X4 빙고게임에서는 가장 먼저 2BINGO를 달성한 12기 노힘찬 펠로우와 6기 황진솔 펠로우가 선물을 획득했습니다. 수줍지만 당찬(?) 표정으로 "저 두 줄이요" 라며 손을 들었던 노힘찬 펠로우의 표정을 잊지 못할 것 같은데요. 다음은 모두가 돌아다니면서 서로의 명함을 교환하고 질문하는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총 8개로 가장 많은 명함을 수집한 분은 11기 김민정 펠로우였습니다. '알아갈 결심'의 마지막 순서는 자음/모음 게임이었어요. 조별로 각자의 이름을 해체한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여 제시한 주제에서 연상되는 단어를 적어보는 게임이었는데, 11기 이승우 펠로우가 계신 1조가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답니다. 어린아이처럼 신나게 웃고 떠드는 펠로우 분들을 보니 어찌나 훈훈하던지요. 이렇게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프로그램 2_헤어질 결심 그리고 맞이할 결심
다음으로는 이날의 메인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헤어질 결심 그리고 맞이할 결심' 순서였는데요. '헤어질 결심'은 '올해의 OOO' 키워드를 활용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보며 2022년과의 헤어짐을, '맞이할 결심'은 'OOO 결심'이라는 문장을 완성하여 새롭게 다가오는 2023년을 맞이하는 의미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드렸는데, 모두 집중하며 자신만의 문장을 적어내려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 시간 남짓으로 한 해를 전부 정리하고, 새해의 계획을 세울 수는 없다지만 올해의 나는 어떠하였는지, 또 내년의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회고하고 결의하는 시간이 펠로우 분들에게 환기의 순간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마무리하며 함께 자신의 결의가 담긴 플랜카드를 들고 사진을 남겨보았어요. 


 

프로그램 3_건네줄 결심
회고와 결의를 마친 후엔 다시 선물 교환이라는 말랑말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습니다. 본인에게 의미 있었지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혹은 뷰티풀펠로우 동료에게 건네고 싶은 선물을 가져와 서로에게 건네는 시간으로 제비를 뽑고 자신의 짝꿍을 찾아야 했는데요. 제비뽑기 결과, 닉(노힘찬 펠로우)-주디(백정연 펠로우) / 티몬(황진솔 펠로우)-품바(이승우 펠로우) / 안나(구민근 펠로우)-엘사(윤지현 펠로우) / 월레스(김현진 펠로우)-그로밋(김성민 펠로우) / 스누피(박혜린 펠로우)-찰리 브라운(허성용 펠로우)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백정연 펠로우는 올해 출간한 자신의 책을, 이승우 펠로우는 석촌호수에 전시되었던 러버덕의 원단을 재활용해 만든 파우치를, 구민근 펠로우는 선물 받았지만 마시지 않는 와인을, 김성민 펠로우는 금전운이 들어온다는 화분을, 허성용 펠로우는 갓 공수해온 신선한 공정무역 원두를 가져오셨어요. 또 하나의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신 펠로우님들, 서로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지요?


프로그램 4_감사할 결심
마지막 프로그램은 '감사할 결심'이었는데요, 어떤 순서였을까요? 바로 뷰티풀펠로우클럽 운영진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뷰티풀펠로우클럽은 뷰티풀펠로우 간의 네트워킹을 다지는 모임으로 2기 박정화 펠로우, 5기 유동주 펠로우, 6기 허성용 펠로우가 자발적인 참여와 수고로 함께해주고 계세요. 오랜시간 뷰티풀펠로우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사회혁신가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함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기여한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아름다운가게 나눔문화국 임혜선 국장님께서 직접 전달해주셨습니다. 이날 아쉽게도 허성용 펠로우만 참석하셨는데요, 짧은 소감과 함께 2023년 뷰펠클럽 운영에 대한 계획을 설명해주셨어요. 온라인 밤살롱, 펠로우 1박 모임 등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끈끈한 연대로 함께하는 뷰펠클럽을 기대해봅니다. 


번외_베스트드레서
이날 행사엔 '크리스마스'라는 드레스코드가 있었는데요, 각각 빨간색과 초록색 옷을 멋지게 입고와주신 6기 황진솔 펠로우와 10기 박혜린 펠로우가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두 분께 크리스마스 접시&컵 세트를 선물로 드렸는데, 마침 빨간색과 초록색이 한 세트씩 있어 마치 두 분이 사전에 상의하고 온 것처럼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셨어요. 두 분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스윗하지 않나요..? 축하드립니다! 


빠질 수 없는 단체사진 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습니다. 11기 김민정 펠로우와 12기 이채진 펠로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먼저 일어나셔야 했어서 아쉽게도 사진을 함께 찍지는 못했어요.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펠로우님들도 뵙지 못해 참 아쉬웠는데요. 머지 않아 더욱 반갑게 만날 날 고대합니다.


2022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수많은 날들을 쉼없이 달려오신 펠로우들에게 격려와 응원, 지지의 마음을 보내드려요.
누군가는 외면하고 알아주지 않는 일일지라도, 또 길일지라도 그동안 펠로우님들의 해오신 분투가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올 한 해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힘차게 나아가보아요!

안녕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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