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름다운가게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고자 사회적기업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기업센터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일상을 바꾸는 것, 사람을 길러내는 것에서 찾았습니다.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생태계 안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회혁신리더인
“뷰티풀펠로우”를 찾아 이들이 잘 성장하고, 서로 연대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2011년 시작한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총 37명의 뷰티풀펠로우를 선발하였습니다. 사업 11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6명의 새로운 뷰티풀펠로우가 탄생하였습니다. 지난 9월 30일 목요일, 아름다운가게 회현본부에서 새롭게 선발된 뷰티풀펠로우 11기의 협약식이 열렸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간소화하여 진행했지만, 펠로우 분들의 열정으로 뜨거웠던 협약식 현장을 지금부터 생생하게 공개하겠습니다!

협약식에는 새로운 펠로우를 환영하기 위해 8~10기 선배 펠로우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11기 분들이 어떤 치열한 과정을 통해 선발되셨는지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올해의 뷰티풀펠로우 선발 핵심은 ‘협업’이었는데요! 긴 심사 과정 동안 본인을 돌아보고 낱낱이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선발된 11기 펠로우들의 활약이 정말 기대됩니다.

아름다운가게 윤여영 상임이사님의 환영사로 환영 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펠로우들과 아름다운가게가 사업 파트너로서 윈윈하는 것이 관계 지속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펠로우분들이 아름다운가게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기업을 운영해 나가길 바란다”는 덕담과 기대가 담긴 말로 환영사를 마무리해주셨습니다.

이번에는 펠로우 선배이자 심사위원이셨던 1기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동네’의 류호근 펠로우와, 5기 ‘K.O.A’의 유동주 펠로우의 감동적인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유동주 선배 펠로우가 11기 분들에게 보내는 한 편의 시를 낭독하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선선한 가을에 감동적인 시로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뷰티풀펠로우를 향한 넘치는 애정으로 함께해주시는 류호근 선배 펠로우의 축하 영상도 함께 시청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협약식의 주인공인 11기 펠로우분들의 사업 소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다분야 펠로우 세 분의 소개를 들어볼까요?

김민정 펠로우(스페셜아트)의 당당하고 멋진 발표로 펠로우들의 사업 소개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스페셜아트는  작가 양성 및 메이커스 교육, 전시기획, 장애 예술인 고용연계, 굿즈 제작 등 발달장애인들을 육성하여 창작의 주체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뷰티풀펠로우와의 연계를 통해 더 많은 작가들이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김민정 펠로우의 발표에서, 장애 예술인들을 향한 김민정 펠로우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언젠가 장애 예술인을 위한 센터를 건설하고 싶다는 김민정 펠로우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태호 펠로우(윙윙)는 11기 펠로우 중 유일하게 서울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선발되신 대전 지역의 펠로우인데요. 윙윙은 마을에 공유공간과 사회주택을 조성하고, 마을형 사회주택 플랫폼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마을 생활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마을 안에서 신뢰를 쌓고, 디지털 기술을 원활하게 작동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데요. 앞으로 대전에서 5년 이내에 5곳의 사회주택 전환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이태호 펠로우에게서, 지역을 향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뒤이어 이현준 펠로우(세븐포인트원)의 사업 소개가 이어졌는데요. 세븐포인트원은 고령화 시대 소외된 어르신과 그 가정을 위해 AI 기반의 비대면 치매 조기진단 솔루션과 VR 기반 인지개선 솔루션을 제공 및 개발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조기진단이 중요한 만큼,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정부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가 있지만, 교통 약자와 같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이 목표라는 이현준 대표에게서 소외된 이웃을 향한 진심이 느껴졌답니다.

다음은 환경분야 펠로우로 선발된 세 분의 소개입니다.

계효석 펠로우(LAR)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여 패션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LAR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소비자가 오래, 그리고 자주 신을 수 있는 것이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씀에서, 환경과 제품의 퀄리티를 향한 계효석 대표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언젠가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로 우뚝 설  LAR이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송경호 펠로우(더피커)는 건강한 소비문화의 회복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제로웨이스트 매장인 더피커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더피커는 사회 구성원들이 지속 가능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위해 기준을 제시하고, 조력자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기관이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을 보며, 근본적인 원인에 다가가고자 꾸준히 노력하는 송경호 대표님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승우 펠로우(11레오)의 119레오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119레오는 폐방화복과 소방장비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일상에서 소방관을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요.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그것이 쓰레기로 나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환경을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협력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승우 펠로우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성장해나갈 119레오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사업 소개가 모두 끝나고, 협약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협약 체결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아름다운가게와 뷰티풀펠로우가 동반자로서 함께한다는 약속이 담긴 중요한 순간인데요.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뷰티풀펠로우임을 증명하는 현판이 함께 수여되었습니다. 이후 환영과 축하의 의미가 담긴 선물도 증정해 드렸습니다. 전달드린 선물은 아름다운가게의 업사이클링 디자인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의 제품으로 준비하여 의미도 up! 시켰답니다.

협약 체결과 선물 전달을 끝으로 11기 뷰티풀펠로우 협약식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혁신기업가라는 외롭고 고단한 길을 달려오신 뷰티풀펠로우분들께 이 순간이 잠시나마 위로와 응원을 느끼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일상생활 속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뷰티풀펠로우 곁에는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뷰티풀펠로우 11기 여러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 

(* 본 행사는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공식 보도를 위한 11기 펠로우 단체사진을 제외하고는 참여 인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하였습니다.) 

뷰티풀펠로우 11기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