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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뷰티풀펠로우 10기 협약식 현장

 2011년 아름다운가게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고자 사회적기업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기업센터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일상을 바꾸는 것, 사람을 길러내는 것에서 찾았습니다.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생태계 안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회혁신리더인 “뷰티풀펠로우”를 찾아 이들이 잘 성장하고, 서로 연대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2011년 시작한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통해 지난 9년 동안 총 32명의 뷰티풀펠로우를 선발하였습니다. 사업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아름다운가게의 친환경적 가치 확산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분야 펠로우를 추가 선발하여 총 5명의 뷰티풀펠로우가 탄생하였습니다. 10월 16일 금요일, 뷰티풀펠로우 10기의 협약식이 아름다운가게 회현본부에서 열렸습니다. 뷰티풀펠로우 10살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합니다.

 

뷰티풀펠로우 10기. 왼쪽부터 도민석 펠로우, 박원진 펠로우, 박혜린 펠로우, 권기효 펠로우, 문병무 펠로우

 

협약식에는 올해의 펠로우를 환영해주기 위해 아름다운가게 간사들, 그리고 7기~9기 선배 펠로우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뷰티풀펠로우 10기 분들이 어떤 치열한 과정을 통해 선발되셨는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10기 선발심사의 가장 큰 난관은 코로나19였는데요. 2차 대면심사에서는 투명 가림막 설치 및 방역대책을 마련하였고,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하면서 3차 심층심사를 2주 연기하여 진행하는 등 심사과정에 심혈을 기울여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신 10기 펠로우님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가게 윤여영 상임이사님의 환영 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상임이사님께서는 “각자의 역량을 발판삼아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뷰티풀펠로우들을 뵐 때마다 사업을 10년간 이어온 보람과 가치를 느끼곤 한다”며, “아름다운가게와 뷰티풀펠로우가 단순한 지원 관계가 아닌, 서로 시너지를 주고받으며 일상을 변화시켜나가길 기대한다”는 말로 동반자로서의 관계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감을 표해주셨습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이번엔 선배 펠로우들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3년의 협약기간이 마무리 되는 7기 이경황 펠로우는 ‘새벽감성’으로 10기 펠로우를 위한 환영인사를 생각했다고 말씀하시며 사회혁신리더로서 걸어가는 길에 있어서 되새겼으면 하는, 고되지만 의미있는 순간에 대해 유쾌하고도 ‘진심’을 담은 축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축사를 하고 있는 7기 이경황 펠로우((주)오파테크)

 

‘직속 선배’이신 9기 현승헌 펠로우는 작년 협약식에서 환영 받던 추억을 되짚어보며 뷰티풀펠로우가 주는 의미에 대해 진심어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축사를 하고 있는 9기 현승헌 펠로우((주)선랩건축사사무소)

 

 

다음으로는 이 협약식의 주인공인 10기 펠로우분들의 사업 소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10기 권기효 펠로우(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

 

권기효 펠로우(멘토리)는 첫 순서의 긴장감을 내보이며 멋쩍은 웃음으로 시작하셨지만, 이내 진지한 발표로 멋지게 스타트를 끊어주셨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는 우리나라의 농산어촌 지역, 그리고 그 중에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불리는 곳도 있는 여러 지역들의 청소년들과 같이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강화 갯벌영화제’, ‘단군도시락’ 등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참신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청소년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권기효 대표님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권기효_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menTory) 

소셜미션: 농산어촌 청소년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사업개요: 농산어촌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을 통해 성장 할 수 있도록 청소년·청년들과 함께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할 일(to do)과 먹고 살 수 있는 할 일(to work)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10기 도민석 펠로우(겜브릿지)

 

도민석 펠로우(겜브릿지)는 게임의 순기능과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설명하며 임팩트게임을 제작하는 겜브릿지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1945년 8월 14일 최초의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기리며 제작 되었고 곧 출시 예정인 게임 ‘웬즈데이’의 영상과 이미지를 보여주시며, 임팩트게임의 효과와 겜브릿지가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도민석_(주)겜브릿지

소셜미션 : 게임의 순기능을 활용해 사회와 개인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임팩트 게임 제작

사업개요 : 사회적·문화적 메시지가 담긴 임팩트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0기 문병무 펠로우(쿠미)

 

문병무 펠로우(쿠미)는 중증운동장애 영유아가 재활치료에 있어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리고 쿠미가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재활치료센터의 현실과, 그래서 ‘재활 난민’이 되어버린 아이들을 포함한 그 가족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문병무_(유)쿠미 

소셜미션 : 중증운동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 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독립적인 생활을 돕는다. 

사업개요 : 중증운동장애 아동의 운동발달을 돕기 위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가족을 위한 케어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를 지원합니다. 

 

 

 

10기 박원진 펠로우(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박원진 펠로우(에이유디)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의사소통의 장벽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이유디가 하고 있는 문자통역서비스 사업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한 자 한 자 힘주어 말하는 목소리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박원진_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 

소셜미션 : 청각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지속가능한 의사소통과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사업개요 : 청각장애인 소통 장벽의 경계를 허물고, 문자통역사들의 재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자통역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0기 박혜린 펠로우(이노마드)

 

박혜린 펠로우(이노마드)는 첫 환경분야 펠로우로 선정되었는데요.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이노마드가 걸어오고 있는 길, 그리고 환경을 위해 앞으로 아름다운가게와 협력할 지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일상에서 개인이 보다 쉽고 가깝게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 할 수 있는 방법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제품을 개발해 오신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박혜린_(주)이노마드, www.energynomad.com 

소셜미션 : 에너지 전환 기술과 서비스 디자인으로 개인의 능동적 선택과 지속가능한 실천이 가능한 솔루션 제공 

사업개요 :  에너지 생산 및 사용의 개인적 접근이 가능한 휴대용 수력발전기를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도시를 위해 에너지 전환 교육 프로그램 및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앞으로 3년동안 아름다운가게와 뷰티풀펠로우가 서로 동반자로서 함께 한다는 약속의 의미로 협약체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협약서와 함께 뷰티풀펠로우임을 증명하는 현판까지 수여 되었어요. 그리고 환영과 축하의 의미를 담아 드린, 아름다운가게의 업사이클링 디자인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의 수트멀티백을 나란히 들고 계신 펠로우님들의 모습입니다. 

 

 

이제 정말 뷰티풀펠로우 10기가 된 것을 모두 축하하며 선배 펠로우분들까지 모두 뜨거운 박수와 함께 한마음으로 환영해주셨어요. 하지만 이렇게 끝난다면 허전하겠죠!

띵동! 어디선가 초인종이 울리고 “Love~Love~Love~”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OST로 유명한 노래(All You Need Is Love)가 흘러나옵니다. 어리둥절한 펠로우님들 앞에, 미리 숨어 대기중이었던 아름다운가게 간사님들이 한 팀씩 순서대로 등장했는데요!

 

바로 10기 뷰티풀펠로우를 환영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아름다운가게 간사님들이 준비하신 깜짝 세레머니입니다. 한 분 한 분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넘기고 낭독하며, 따스한 아이컨택트 또한 잊지 않았답니다. 감격에 겨워 눈물을 글썽이시는 펠로우, 수줍어 하시고 또는 감동스러워 하시는 펠로우들의 표정을 마주하니 미리 리허설까지 열심히 한 보람이 있습니다.

감동받은 펠로우분들의 표정, 잘 느껴지시나요? 연말 분위기가 미리 느껴지는 따스한 음악과 어우러진 그 유쾌했던 현장 분위기를 다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웃음과 감동의 흥겨운 세레머니 후 마지막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10기 뷰티풀펠로우 협약식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혁신기업가라는 외롭고 고단한 길을 달려오신 뷰티풀펠로우분들께 이 순간이 잠시나마 위로와 응원을 느끼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일상 생활 속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뷰티풀펠로우 곁에서 항상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뷰티풀펠로우 10기 여러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 

(* 본 행사는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사진촬영 및 원활한 협약식 진행에 꼭 필요한 순서를 제외하고는 참여 인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