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2018년 11월 나눔이야기 ‘동국제강, 아름다운가게 안국점, 대구칠곡점, 군산나운점, 수원행궁점’

참여를 통한 나눔으로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듭니다.

아름다운가게는 경제,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며 공동체가 자립하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자발성, 상호성, 평등성에 기반을 둔 관계를 구축하고, '참여를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 동국제강과 함께한 지정 기부 나눔 사례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가게 대외협력팀은 동국제강과 함께 소아암 환우의 항암치료를 위해 지정 기부 나눔 사업을 통해 2018년 3월 6일 300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나눔이(가명)는 7살 때 골육종 진단을 받고 11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투병생활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다리 수술만 12번을 하였고, 폐로 암이 전이되어 4번의 추가 수술을 견뎌내었습니다. 또한 수십 차례에 걸친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치료의 효과는 크지 않았고 오히려 조금씩 나빠져만 갔습니다. 치료를 위해 신약 항암제로 바꾸어 진행하고 있으나 한 달 200만 원의 약 값과 그리 크지 않은 효과는 나눔이의 집에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나눔이는 장래에 애니메이션 작가를 꿈꾸며,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름다운가게는 동국제강의 지정기부금을 통하여 나눔이와 그 가정에 희망을 전달하고 나눔이의 치료를 돕고자 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나눔이는 항암치료를 계속할 수 있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던 나눔이의 부모님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나눔이가 완치되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2. 안국점의 아름다운 하루 행사 배분 이야기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은 2018년 8월 21일 아름다운하루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여가활동으로 활력을 주고 어르신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돕기 위하여 ‘가을 나들이 프로그램비’ 200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노년기의 여가생활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은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우리 지역 내 상대적으로 나들이 및 외식의 기회가 적은 지역사회보호 대상 어르신들의 나들이 프로그램 사업을 지원하였습니다.

참여 어르신 대부분은 고령의 나이로 신체활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동이 쉽고 편하게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국립수목원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점심 식사와 수목원을 관람하는 시간 동안 어르신들은 조별 활동을 하며 독사진과 단체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특히 평소 서먹한 관계를 유지했던 몇몇의 어르신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간의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나들이하며 촬영한 사진은 인화하여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전달함으로 나들이 활동에 대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쾌청하고 맑은 날씨 아래에서 나들이가 진행되면서 참여 어르신들은 가을 경치가 완연한 수목원을 구경하시고 ‘모처럼 서울을 벗어나 바깥 구경을 하니 답답한 속이 뚫린다’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고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이번 나들이가 어르신들이 정서적 안정 및 삶의 활력소를 얻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가을 나들이를 떠난 어르신 들 기념 사진

3. 대구칠곡점의 아름다운 하루 행사 배분 이야기

아름다운가게 대구칠곡점은 대구북구청과 함께한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통해 2018년 5월 7일 지역 내 저소득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교복비 8,736,000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 1동 지역은 북구 전체 저소득 가정의 20%가 밀집한 지역이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 환경적으로 낙후된 특성을 가진 지역입니다. 또 보호자가 없거나 결손가정으로 이루어진 가정도 많이 있습니다. 청소년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이 겪는 어려움 중 한 가지는 교복 구매에 대한 부담입니다. 졸업 후 새로운 학교 입학에 대한 시작과 설렘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이보다는 새 학기 준비를 위한 비용 부담이 크게 다가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름다운가게 대구칠곡점에서는 산격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교복비 지원을 실시하였습니다. 대구광역시 북구청과 논의하여 대구시 북구지역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 및 학교에 홍보를 진행하여 신청자를 모집하였고, 이 중 지원이 필요한 112명의 청소년들을 선정하여 교복비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교복비 지원을 통해 아이들은 더 행복한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가정에서는 경제적 부담과 새 학기에 경험하는 교복 구매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고, 또 새 교복을 구매한 청소년들에게는 자존감이 향상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4. 군산나운점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이야기

아름다운가게 군산나운점은 2017년 7월 26일, ‘아름다운 희망나누기’사업을 통해 다문화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비(한국어 교육 및 문화체험) 276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은 문화적 충돌과 의사소통 문제 및 빈곤, 사회적 고립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이주노동자 자녀들의 경우, 불안정한 체류 신분으로 대부분 일반 학교에 다니지 못해 제대로 교육받을 곳이 없습니다.

아름다운가게 군산나운점은 이러한 사연을 듣고,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다문화 아동을 위한 276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먼저 심리적 안정에 좋은 원예치료를 받으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아동들은 급식지원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통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한국어교육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법무부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주최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이아름(가명)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음세대학교에서는 참여한 아동들이 의사소통을 하는데 수월해졌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었다고 하며, 아름다운가게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 빅토리아(가명)는 우크라이나에서 중도입국하여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한국말이 어렵고 한국생활이 낯선 상황이었습니다. 교류하는 사람도 없이 집에만 있는 운둔형이었던 빅토리아는 외로운 아이였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이 두렵기만 하여 처음 다음세대학교에 온 날 우는 등 세상 밖으로 나가기에 무서움을 많이 느꼈고 한국어가 전혀 되지 않아 일상생활도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한국어 듣기, 읽기, 쓰기가 가능해졌으며 심리적 안정도 되어가면서 이국 아이들과의 또래관계도 개선되었습니다.

* 장위안(가명)은 중국에서 왔습니다.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엄마를 따라 한국 새아빠와 한국생활이 어색하고 낯설기만 합니다. 자신의 나라인 중국이 그립다고 말하던 장위안은 한국의 여러 좋은 선생님들과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어가 월등히 가능해졌습니다. 한국문화체험에 대해서 만족도가 높았으며 심리적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많아 지역사회의 후원자를 통해 쌀을 지원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꿈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비전은 한국에서 한국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는 꿈입니다.

* 키오(가명)는 베트남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친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한국인 새아빠와 살면서 어린 나이에 취업을 생각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인 아빠가 아이의 기본 교육의지조차 없었기에 어린 팜티타오가 심리적인 어려움까지 겪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지원 사업을 통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되고 기초교육에 특별 교육까지(미술, 음악, 영어, 한국 문화, 수학 등)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예심리치료, 급식 지원, 한국어 프로그램, 문화체험 등 참여 모습

 

5. 수원행궁점의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이야기

아름다운가게 수원행궁점은 2017년 7월 26일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저소득 청년 가정에 자녀의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교육비 258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아름이(가명)의 아버지는 4년 전 사업에 실패하면서 큰 빚을 지게 되었고 신용불량 상태에서 현재 계약직으로 중고차 매매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간간이 파출 업무를 하면서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다자녀 가구로 아름이에게는 동생이 3명이나 있어 부모님께서는 자녀 양육과 생계를 책임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초 아름이의 동생인 다은(가명)이는 희귀 병인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해야 했음에도 어린 나이와 수술비용 등 경제적 부담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막내동생은 신장에 이상이 있어 수술 후 회복기에 있으며 수술비용은 지인들의 빚으로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정 상황에 아름이의 부모님은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아름이의 미술교육을 지원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매우 컸습니다.

이에 아름다운가게 수원행궁점에서는 희망나누기를 통해 가정형편의 어려움에도 재능을 키우며 꿈을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름이의 미술학원 교육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미술학원 원장님은 “열심히 배우려 하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학생으로 수도권 대학의 미술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실력”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미술 교육지원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놓지 않고 재능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좌)교내 미술 대회 포스터 그림, (우)사생대회 장려상 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