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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로 지친 아이들을 위해! 2017 초록산타 상상학교 오픈

만성·희귀난치성 질환을 힘차게 극복할 수 있도록

2017 초록산타 상상학교 오픈!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지 않나요? 아름다운가게와 사노피가 함께하는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올해도 어김없이 그 문을 열었습니다. 7월 1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연극, 미술, 음악 등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만성·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각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랩, 드로잉, 글쓰기,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미디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마음껏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아픔을 겪는 꿈나무들에게 예술이 가진 건강한 힘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림 그려요' 드로잉 수업 그림 그리기 수업 모습

올해에도 다양한 수업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자신을 슈퍼히어로 캐릭터에 빗대어 마음껏 상상하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드로잉 히어로, 그린 스크린으로 합성하기, 영상 더빙 작업하기, 나와 다른 시선 카메라 달아보기 등 영상으로 다양한 창작해보는 GREEN FOLEY POP SMALL TV,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만들어 녹음하고, 함께 불러보는 랩을 나불나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초록산타란?

'초록'의 푸른 생명력과 모든 아이들의 순수한 꿈인 '산타'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초록산타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아름다운가게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의 투병으로 지쳐있는 만성·희귀난치성 환아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감을 되찾게 하기 위한 정서지원사업입니다. 환아 뿐만 아니라 환아의 형제, 자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도 지친 마음을 달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록산타 자세히 보기

'랩을 나불나불' 랩 수업 모습

상상학교에서는 단순히 놀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래퍼도 되어 비트에 따라 몸을 움직이며 흥겨워하고, 아픔에 구애없이 즐겁게 그림을 그리며, 꿈꾸는 영웅이 되어보기도 합니다. 또한 환아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있을 형제자매까지 즐겁게 꿈꾸고 놀수 있으며 아이 치료를 위해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부모님들을 위한 교육이 함께 진행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강남구청역점을 초록산타 테마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록산타 상상학교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운영 수익금을 초록산타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GREEN FOLEY POP SMALL TV의 그린 스크린 수업

아이들에게 다른 친구들과 조금은 다를 순 있지만 그것이 틀린 게 아니라는 메시지로 힘이 되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부모 손에 이끌려 오는 경우가 많지만, 수업이 계속될수록 참여도가 높아지며 활력을 띈다고 하는데요. 수업의 평균 출석률이 90%를 넘을 만큼 그 만족도도 높다고 해요. 드로잉 수업을 진행하는 신정환 선생님은 희귀병을 앓는 아이가 '난 내가 태어나서 좋아'라고 말할 때는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한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사슴 미롱이의 긴 꼬리

'아픔은 다름이 아니지만, 다름은 아픔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와 사노피가 함께 '초록산타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제작한 카드툰입니다. 신체적 아픔을 겪는 환아들이 질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생활에서 정서적으로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편견을 깨는 것.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다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사슴 미롱이의 이야기'. 아이들이 마주한 편견과 다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겠죠?

7월에 시작한 상상학교는 8월 26일로 8주에 걸친 수업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다음 달 9일 열리는 '상상놀이터'에서 그동안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자작 랩 등을 뽐낼 예정이에요. 아이들이 마음 속 우울을 쫓아내고 환아와 가족들에게 치유의 시간이 되어 상상학교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2016 초록산타 상상놀이터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