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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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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나눔보따리]나눔보따리는 사랑과 행복을 싣고


벌써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가 전국 35개 지역에서 4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2004년 첫해 행사에서 1천개의 나눔보따리가 마련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무려 5,500개나 되는 나눔보따리가 전달되었습니다. 다 여러분들의 나눔과 후원 덕분 입니다.



 

아름다운가게 나눔보따리


배달이 있기 일주일전 아름다운가게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보따리를 패킹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기업에서 후원해주신 물품을 하나하나 포장하는 작업인데 오전 오후 반으로 나눠 전 가게 간사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삼삼오오 모여 빠진 물건없이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주된 임무(?)입니다. 벌써 9회째 되는 나눔보따리라서 그런지 참여하는 간사들의 눈매며 손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패킹의 달인이라고나 할까요?



 

차곡 차곡 순서에 맡게 물품을 박스에 넣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보따리 패킹을 다 끝마치고 찰칵!!!!


전국의 35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나눔보따리. 서울 행사는 지난 1월 15일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아름다운가게 간사들은 해도 뜨기 전부터 추위와 잠을 물리치고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였지만, 해뜨기 직전의 추위는 모두의 몸을 꽁꽁 얼리기에 충분했지요.



 

아직 동이 트기 전이라 휑하지만 곧 수많은 배달천사님들도 채워질 동국대학교 운동장이에요.



 

아름다운가게 간사들은 먼저 나와 배달천사님들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나눔보따리를 보니 마음만은 훈훈했습니다. 늘 그렇듯 올해도 많은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보따리를 가득 채울 수 있었거든요. 매년 이 행사를 후원해온 유니레버코리아, LG생활건강, 삼양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샴푸, 비누, 설탕, 라면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제공해주셨습니다. 또한 메리츠화재, 제일기린약품, 갈더마코리아, 드래곤플라이, 현대해운 등 20여 개 기업에서도 소중한 기부금을 전달해 주셔서 보따리를 꾸리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물론, 보따리 포장을 위해 봉사해주신 천사님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해가 뜨기 시작한 8시 무렵부터 배달천사님들이 속속 행사장으로 도착하셨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한 가득 웃음을 띠고 모이시는 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또, 일요일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셨을 배달천사님들의 모습이 그려져 더욱 훈훈한 순간이었습니다.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참여한 어린이들은 이날을 오랫동안 기억할거에요.



 

함께 나온 분들끼리 단체사진은 기본이지요.


 

배달천사님 화이팅!!!


많은 기업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해주셨습니다.
LG생활건강, 삼양그룹, 유니레버코리아, 메리츠화재, 제일기린약품, 갈더마코리아, 레드캡투어, 현대해운, 코난테크놀로지, 좋은사람들, SBS 콘텐츠허브 직원분들 역시 배달천사로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뿐만 아닙니다.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보따리를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해 드려야 하는 행사 특성 때문에 차량 동호회 분들의 참여는 매우 중요한데요, 첫 번째 나눔보따리 때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참여해 주고 계신 ‘서포터즈 차량동호회’분들은 올해에도 멋진 유니폼을 입으시고 한자리에 모여 주셨습니다. ‘러브베라’, ‘스타렉스’, ‘무빙투산’, ‘모하비매니아’, ‘산타페 동호회’ 등 많은 차량동호회 회원 분들 역시 이날 행사장을 가득 메워주셨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차량동호회 여러분들은 정말 저희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세요.


이날 행사장에는 특별한 먹거리 차량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아딸에서 떡볶이 차량을 보내주신 거입니다. 뜨거운 어묵국물과 매콤한 떡볶이가 천사님들의 몸을 따끈하게 데워주었습니다. 물론, 이날의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해주셨구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기만점 아딸의 떡복이 차량! 이날 수익금은 모두 아름다운가게로 기부!

 

이날 사회는 뚝섬벼룩시장의 홍보대사인 최재원씨가 맡아주셨어요. 멋지죠?




손숙 이사장님의 감사 인사는 빠질수가 없구요.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가게 홍보대사 김석훈씨도 함께해주셨답니다.



출발 전, 올해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두 가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딴따리 댄스홀”의 재능기부로 스윙댄스를 배워보았습니다. 그런데 배달천사님들은 못하는 게 없으신가봐요. 선생님도 놀랄 만큼 빠르게 배우시는 놀랍고도 즐거운 풍경이었습니다.







 

함께 춤추며 추위도 녹이고 분위기도 녹이고! 야호 재미있다!!!


두 번째는 행사장 곳곳에 흩어져있는 단어를 조합해 아름다운 문장을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꿈을 위한 행복한 웃음은 참여에서 시작됩니다.”가 영예의 1등을 차지했네요~! 짝짝짝!







이제 모두 출발!
운동장을 가득 채웠던 배달천사님들과 차량들이 각 가정으로 배달을 떠났습니다. 밝은 얼굴로 출발하시는 천사님들을 배웅하며 따뜻한 기운을 듬뿍 받았습니다. 후원해 주셔서, 참여해 주셔서, 즐겁게 웃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모든 분들의 웃음과 마음 덕분에 세상의 온도가 조금 더 올라갔습니다.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







 

배달천사님들의 가는 길까지 배웅해드렸어요.




아마 여러분 덕분에 이 추운 겨울 따뜻한 위로와 사랑과 행복을 얻는 분들이 계셨을 거에요.
모두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