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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풀뿌리단체 지원사업] 얼쑤! 신나는 놀토 교실

 


얼쑤! 신나는 놀토 교실

 동대문 나눔연대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놀토는,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한 달에 딱 두 번 있는 날이랍니다.
많은 아이들이 매 주 토요일에 학교를 가고 싶어 하지 않지만,
학교가 끝나면 갈 곳이 없는 아이들.
집에 가도 반겨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은 놀토가 돌아오는 게 반갑지 않습니다.

주말에 놀이공원에 동물원에 바다에 다녀왔다는 친구들의 자랑을 들으면,
나는 왜 그 친구들처럼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없는지 우울해지곤 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2009 풀뿌리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외로운 아이들에게 즐겁고 건강한 토요일을 선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신나는 놀토를 보내고 있는 지 한번 구경해 볼까요?

 
* 책 읽는 토요일
 

 

이번 놀토에는 친구들과 함께 동대문정보화도서관에 방문했습니다.
각자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하나씩 골라 읽고 학년 별로 독서토론을 진행했답니다.
평소에 책을 읽지 않던 친구도, 책을 좋아하지만 다양한 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도
모두 신나는 마음으로 자기 의견을 열심히 발표했지요.
내 생각을 남에게 들려주는 것도 재밌지만
상대방의 생각을 귀 기울여 들어주다보니 친구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가 많이 늘어났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되었어요.,



* 덩기덕 쿵더러러러 흥겨운 장구리듬

 

 

풍물교실을 통해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나만의 개인기가 생겼어요.
이젠 휘모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 굿거리장단까지 구별할 수도 있답니다.
장단에 맞추어 장구를  두드리다보면 어깨가 들썩 들썩 신나면서
마음에 쌓아두었던 나쁜 감정들이 싹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 신나는 에코 플레이
 

 

친구들과 중랑천 변에서 야외수업을 했어요.
전통놀이인 연날리기도 해보고 자전거와 자동차의 탄소발생량을 비교해보면서
매연이 얼마나 공해를 일으키는 지도 배웠어요.
추운 날씨였지만 밖에서 뛰어노는 건 역시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