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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에서 알찬 주말을 보내고 있죠 ‘신대방점 활동천사 문재홍 님’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 문재홍 활동천사님
토요일 오후 신대방점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환한 웃음으로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활동천사님들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그중에서 직장인 활동천사인 문재홍 활동천사님을 만나 뵈었는데요. 문재홍 활동천사님은 활동하신지 막 6개월이 된 신입 활동천사입니다. 다른 활동천사들은 1년 동안 습득하는 내용을 6개월도 안되는 시간에 마스터하는 능력자라고 하는데요! 책임감도 강하고 봉사정신도 투철하신 문재홍 활동천사님은 토요일 오후 부장 활동천사님까지 맡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가득한 열정으로 '신대방점의 든든한 대장'이라고 불리는 문재홍 활동천사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활동천사님 자기소개 먼저 듣고 싶습니다!

저는 문재홍이고요, 직장인 활동천사입니다. 활동한지는 6개월이 된 신입 활동천사입니다.

Q. 아름다운가게 자원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남을 도와주는 일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예전부터 자원활동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언젠가는 자원활동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하려니까 주말에 할 수 있는 자원활동이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그러던 중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름다운가게를 알게 되었어요. '1주일에 4시간'이라는 게 크게 부담되지도 않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주말에 활동할 수 있고 조건이 다 맞아서 바로 자원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 문재홍 활동천사님

Q. 활동천사로 활동을 하시면서 언제 가장 보람이나 기쁨을 느끼시나요?

저는 자원활동을 하면서 기증하러 오시는 기증천사님이나 물건을 사러 오시는 구매천사님들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한마디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런 말을 들으면 힘도 더욱 나고, '이래서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천사들이 자원활동을 하는구나'라는 보람을 많이 느끼게 되거든요.

Q. 때로는 활동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평일보다는 주말에 기증천사들의 방문이 많다 보니, 기증물품이 많이 들어올 때 감사하면서도 조금 힘든 것 같아요.  기증이 되는 물품도 있지만, 기증이 안되는 물품도 있잖아요. 기증천사님들이 기증하실 물건들을 많이 가져오셨는데, 하나씩 분류하다가 '이 물건은 죄송하지만 기증이 안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릴 때 저 역시 마음이 좋지 않더라고요.  가끔 물건 사용할 수 있고 멀쩡한 상태인데 왜 기증이 안되냐고 화를 내시는 분들이 계세요. 좋은 마음으로 기증을 하러 온 건데 안된다고 거절을 받은  분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요. 그래도 판매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야 더 많은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으니, 아름다운가게의 취지나 기증 매뉴얼을 꼼꼼하게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 매장 내부

Q. 그럴 때마다 동기부여 방법이 따로 있다면요?

토요일 오후 4시간씩, 지속적으로 자원활동을 하면서 보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깐 더욱 동기부여가 되고, 더불어 힘도 나는 것 같아요. '일주일 중 최소한 4시간은 알차게 보내지 않았나'라는 뿌듯함으로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Q. 지금 하는 활동을 통해 앞으로의 목표나 이루고 싶은 점이 있으신가요?

일단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단기적으로 목표를 꼽자면 여기 아름다운가게 봉사활동을 1년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어요. 6개월 뒤면 1년이 채워지겠네요. 조금 더 장기적으로 세우자면 20대의 마무리를 아름다운가게에서 하는 것이에요.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어요.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 문재홍 활동천사님

Q. 아름다운 가게 신대방점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희 신대방점은 매니저님과 활동천사 모두 굉장히 화목하고 사이가 좋아요.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등 활동천사님들의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서로서로 잘 어울리고 있어요. 처음 온 신입 활동천사님이 바로 어울릴 수 있을 정도로요. 저 또한 여기 신대방점에 처음 들어오자마자 금방 적응하고 쉽게 친해질 수 있었거든요. 특히 여성 활동천사님들이 많으신데 다들 엄청 에너지가 넘치고 적극적이세요. 저희 신대방점이 매장은 작지만, 그만큼 자주 마주치고 업무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Q. 아름다운가게를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자원활동은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은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자원활동하러 왔지만 막상 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제가 얻어 가는게 더 많다고 느끼거든요. 제게 있어 아름다운가게는 그런 자원활동 가치와 의미를 직접 실현시켜 준 곳이에요. 늘 생각만으로 하고 싶었던 자원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직장인 되고 처음 봉사활동하는 것이라 의미도 더욱 남다르고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여기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하다 보면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활동천사님들은 대부분 자원활동 점수나 필요에 의해서 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꼭 그런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고 싶은 마음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또 직장인 활동천사님들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저와 같이 직장인 활동 천사님들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어요.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 토요일 활동천사님들

인터뷰의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무한의 긍정과 밝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더 열심히 활동하시는 활동천사님이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신 문재홍 활동천사님. 아름다운가게 신대방점에는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대장으로 인정합니다.^^ 웃음이 가득했던 신대방점과 문재홍 활동천사님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정은영, 방이정아름다운 기자단 5기

아름다운가게의 자원활동가님들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기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