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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책방]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



2012년 아름다운가게 첫번째 개설 매장은 어디일까요?
바로 이태원책방입니다.

지난 2012년 1월 5일(목) 시민들의 기증 도서 및 음반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가게의 헌책방이 서울 이태원 거리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태원책방은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아름다운가게의 새해 첫 매장이자, 헌책방으로는 일곱 번째 매장입니다.









 


이번에 새로 개점한 이태원책방은 이태원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춰 운영되는 테마책방이어서 더욱 특별합니다.
이태원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외국인들을 위한 외국서적을 다량으로 구비해 놓을 예정이며 뿐만 아니라 인근의 각국 대사관 및 외국 기관 등과 함께 하는 나눔 바자회나 자선 파티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헌책방을 뛰어 넘는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태원책방에서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입니다. 그것은 바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실 및 주한 외국인 사랑방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의 소통과 공존의 창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태원책방에서는 예술서적과 희귀서적을 전시하는 테마서가 역시 운영됩니다. 테마서가에는 음악, 미술, 사진 등 예술 분야의 서적뿐만 아니라 시집이나 외국 서적 등 쉽게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서적들이 전시되며, 이중 일부는 판매도 될 예정이어서 희귀 서적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이외수 작가의 초창기 작품의 북디자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개점식은 개점 축하 공연과 함께 이기웅 파주출판문화재단 이사장 및 서영규 인터파크 도서부문 대표의 축사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인터파크는 지금까지 총 25만권의 도서를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 왔으며, 이중 2만여 권은 이태원책방 개점을 위해 사용되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이 밖에도 기증자 감사 인사 및 특별도서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으며, 행사 사회를 보셨던 멋진 남자분 보이시나요? 바로 KBS 김승휘 아나운서입니다. 멋진 말솜씨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이 날 행사를 더욱 빛내주셨습니다.





아름다운가게 헌책방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서점이 아닌, 문화를 나누고 즐기는 문화 나눔의 장(場)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태원책방이 이러한 나눔의 가치를 국내외로 알리는 소통과 공존의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7-28번지 안성타워 306호
* 전화 : 02-794-7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