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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위아자!신나자!]행복을 찾아서 맘껏 뛰어라!

 

행복을 찾아서 맘껏 뛰어라!

양평 들꽃 공부방

 


조몰락조몰락! 내가 빚은 도자기!

 

흙을 만지면 누구나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양평들꽃공부방 학생들과 함께 처음으로 도자기공예에 도전했습니다. 필통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총 5회에 걸친 수업을 통해 비누곽 만들기, 벽걸이 시계 만들기, 항아리 만들기, 풍경 만들기 등 많은 도자기 공예품들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평상시에 아이들을 많이 때리는 폭력적인 한 아이가 그 시간만큼은 누구 보다 집중해서 아주 훌륭한 작품을 뚝딱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단지 흙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빚으며 멋진 공예품들을 만들어 내는 시간뿐만 아니라 한 달 후에 자신들 손에 건네진 예쁜 완성품들을 보면서 더 흐뭇해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부모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내가 만든 도자기 공예품!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필통, 비누곽, 시계, 항아리, 풍경. 모두 소중한 나만의 작품이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뿌듯함으로 남아있습니다.

뚝딱뚝딱! 나만의 다용도함 만들기!

 

이번에는 흙이 아닌 망치와 못을 잡았습니다. 아이들 손에 들린 사포가 앞으로 탄생할 멋진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데요. 이번 목공수업을 통해서는 실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목공제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사포질하고 공구를 이용해 고정하고 물감으로 색을 입히고 마무리로 니스칠까지! 하루 3~4시간 정도의 작업시간동안 아이들 모두 집중해서 열심히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다용도함, 칠판, 다용도 다탁만들기 등의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나무의 성질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내가 사용할 물건을 내가 직접 만든 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받은 문화교육이 가정의 행복으로~

들꽃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한 이번 문화교육은 단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경험을 준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도 큰 감동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들을 부모님들이 보시고 함께 기뻐하셨고 아이들에게 큰 칭찬을 해주시며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처음 목공수업을 한다고 했을 때는 아주 작은 소품정도로 생각하셨던 부모님들께서 탁자와 칠판 등 다양한 작품들이 아이들이 오랜 시간 정성들여 만들어온 작품들을 보시고 너무나 만족해하시며 아이들과 함께 뿌듯해하셨습니다. 그런 부모님들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 중에 하나였고 부모님의 칭찬으로 더욱 자신감 있게 변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단지 일회성의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한 가정에 기쁨과 행복을 준 이번 수업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가기를 기대해봅니다.